낱말 연습이나 짧은글 방식 연습 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 긴글도 옵션을 지정해 주면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긴글은 연습 문장이 아무 순서대로 나오는 게 아니라 글의 처음부터 순서대로 나온다는 차이만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동작 방식이 다른 타자연습 프로그램과 약간 다른 면모가 있습니다.
먼저, 줄이 끝날 때 기본적으로 엔터나 사이띄개를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이 옵션을 바꾸려면 환경설정에서 "연습글의 단락 끝에 언제나 공백 추가"를 켜십시오.) 기본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문제와 사용자가 친 내용이 일치하기만 하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갑니다. space를 눌러야 하는 경우란, 문단이 여러 줄로 걸려서 줄 뒤에 원래 공백이 있을 때뿐입니다. 줄 뒤에 공백이 있는지 여부를 보이기 위해, 문제 뒤에는 보다시피 파란색 문단 부호가 나와 있습니다.
둘째, 이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정확도 계산 알고리즘은 매우 유연하고 지능적입니다. 글자의 삽입, 삭제, 변형을 모두 알아서 감지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치더라도 정확도는 90.2%가 나오고 다음 문제로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오타가 났고 문장의 길이도 원 문제와 일치하지 않지만, 문장이 충분히 완성되었고 이제 더 다른 내용이 들어와 봤자 정확도가 더 오를 승산이 없다면, 문제를 모두 입력한 것으로 자동으로 간주됩니다.
그 반면, 환경설정에서 "오타가 하나라도 있으면 다음 줄로 넘어가지 않기"를 켜면 오타를 모두 고칠 때까지는 자동으로 다음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오타를 고치고 싶지 않다면, 사용자가 엔터를 눌러서 강제로 입력 완료를 알려야 합니다.
셋째, 타자 연습 중에 실수로 윈도우 키를 누른다거나, 이 프로그램이 비활성화되면 지금 치고 있던 글은 모두 사라지고, 시간 측정도 새로 하게 됩니다. 또한, 입력하고 있던 글을 모두 지워도 시간 측정이 새로 시작되고 이 문장의 연습을 다시 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간측정 시작: xx타'란 말이 나와 있는 때가 시간 측정이 진행 중인 때입니다.
넷째, 타자 연습 중에 일반 에디터와 별 차이 없는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Ctrl+Bksp를 눌러 단어 전체를 지울 수도 있고, 블록을 잡아 지금 치고 있는 글을 복사하거나 한꺼번에 지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자 연습인 만큼, 붙여넣기는 할 수 없습니다.
문제를 바르게 다 치고 나면, 지금 타속, 평타, 연습 시간, 총 타수, 정확도가 모두 고쳐집니다. 이제까지 쌓은 타자 통계를 모두 지우려면 평타 초기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최고 속도를 보여 주지 않는 이유는 최고 속도가 있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서입니다. (문제가 '이다.', '뿐이다.' 같은 형태이면 누구나 1100, 1200타를 넘게 낼 수 있음) 여기서 남긴 통계 기록은 연습 방식 설정 대화상자에서 지정한 통계 레코드에 반영됩니다.
타속은 원래 타속에 정확도를 곱한 값이 됩니다. 그래서 정확도가 70%가 되면 타속 역시 원래 사용자가 친 타속의 70%로 산출됩니다.
한편, 연습을 진행하는 위치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줄번호에서 새로운 번호를 입력하고 여기서 시작을 누르면 그 줄부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긴글을 연습하는 경우 줄 번호를 기억해 놓으면 저번에 치던 곳에서 이어서 연습을 하는 게 가능합니다.
건너뜀은 지금 입력하는 문장의 연습을 포기하고 건너뛴 뒤, 다음 문장의 연습을 시작하는 기능입니다. 긴글 연습에서는 페이지 단위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줄 단위로 이동하면서 일부 줄의 연습을 생략까지 하는 이런 기능은 짧은글 방식 연습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연습하다 자판 배열이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세벌식 글쇠배열 표시를 누르면 됩니다.
연습을 그만 하려면 ESC를 누릅니다. 1분 이상 연습을 했던 상태라면 연습을 정말로 그만 할 건지 묻고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