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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김 용묵의 절대공간 - 블로그: 각종-언어-관련-생각들에 달린 최근 댓글/트랙백 목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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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 type="html">그런즉 이제 애호박, 단호박, 늙은호박 이 셋은 항상 있으나, 그 중에 제일은 늙은호박이니라.</subtitle>
  <updated>2025-07-28T07:40:11+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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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임진섭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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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임진섭)</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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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2-02T20:45:5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sibling 격공합니다!!!!!
4남매라 그런지 몰라도, 상대방에 대해 질문할 때 이 형제자매 관계를 물어볼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마땅한 단어가 없나 생각했지만 없는거였군요 ㅠㅠㅋㅋ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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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사무엘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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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사무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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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2-03T00:18:4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039;내일, 초록&#039;과 더불어 순우리말에는 왜 없는지 궁금한 단어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이건 이례적으로 한자어 중에도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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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박한철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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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박한철)</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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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2-05T02:05:27+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내일은 원래 해당하는 순우리말이 있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구요 (검색해 보면 &#039;하제&#039;라는 단어가 나오네요). 
2. sibling 에 해당하는 우리말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거기에 해당하는 용어가 없죠. 비슷한 예가 형/오빠/언니/누나 에서도 발견됩니다. 원래 &#039;언니&#039;는 같은 성(性)의 손위 형제를 가리키는 말이었다죠. (즉 형도 언니...) 또한 손과 팔, 발과 다리를 구별하지 않는 언어도 많습니다. 일본어는 특이하게도 손(て)과 팔(うで)은 구별하지만 발과 다리는 같은 단어 あし로 나타냅니다. 주로 옷을 잘 안 입던 더운 나라의 언어에서 저 구별이 없다는데 이해가 되는 대목이죠.
3. 색깔에 해당하는 어휘는 많은 언어가 아주 개판입니다. 순우리말의 색깔은 사실 검정/하양/빨강/노랑/파랑의 5개밖에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http://www.handprint.com/HP/WCL/IMG/berlin.gif 에서 보면 5 terms에 해당합니다. 저 표가 나타내는 것은, 언어에 따라 색깔을 분류해서 보는 정도가 다르고, 가령 빨강과 노랑을 구별해서 부르는 언어는 저 표에서 보면 대체로 검정과 파랑도 구별해서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blue와 green을 같은 파랑이라는 단어로 불렀다는 것이죠. 위키백과 https://en.wikipedia.org/wiki/Distinction_of_blue_and_green_in_various_languages 를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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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허국현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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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허국현)</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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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2-05T10:00:5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저라면 Who is better than B?라고 묻겠습니다. 

2. whom은 이제는 거의 찾기 힘듭니다. 성경에서나 자주 보이는 정도...

4. Facebook을 가입할 때, 이름은 필수 항목이지만, 성은 아닙니다. 인도 같은 곳에서는 아직도 성만 없이 이름만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동네에서는 &amp;quot;이새의 아들 다윗&amp;quot;처럼 아버지 이름을 붙이거나, &amp;quot;마사라 타운의 사토시&amp;quot;처럼 지명을 앞에 붙인다고 합니다. 

6. 한국어가 또 참 특이한 것이 모르는 사람에게 높임말로 쓸 2인칭 단수 명사로 적절한 것이 없습니다. 제일 가까운 것이 &amp;quot;당신&amp;quot;이기는 한데, 국어 사전을 찾아 보면 가까운 사람에게는 높임말이지만, 가깝지 않은 사람에게는 높임말이 아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어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것은 생략하는 언어이다 보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 성경 외우다 보면 &amp;quot;당신&amp;quot;이 무척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참 대안이 없는 단어입니다. 

7. 은/는 과 이/가의 구분은 참 어렵습니다. 워낙에 자주 받는 질문이라 제가 6개 항목으로 정리해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http://wiseinit.com/2015/05/18/%ec%9d%80%eb%8a%94topic-marker-vs-%ec%9d%b4%ea%b0%80subject-marker-korean-grammar-vs-grammar-10/)

&amp;quot;정리 된 것은 좋긴 한데 정말 어렵다&amp;quot;가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었습니다. a, the 틀리는 것 같은 거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답했던 기억이 나네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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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사무엘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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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사무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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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2-05T10:44:4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
만약 순우리말이 있었다면 왜 하필 &#039;내일&#039;만 한자어로 바뀌었는지는 여전히 개인적으로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네요. (어제, 오늘, 모레는 변함없는데) 게다가 시블링은 왜 한자어 equivalent조차도 없는지도... 그나저나 &#039;하제&#039;는 카이스트에 있는 유명한 게임 프로그래밍 동아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

잘 통용되고 있는 다른 외래어나 한자어를 어설프게 순화하는 걸로 국립 국어원이 욕 많이 먹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시블링이나 챕터(장?) 같은 거나 잘 처리하는 규범을 제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 왔습니다.

색깔 어휘 분화 디테일은 흥미로운 자료네요. 한국어는 딱 삼원색과 흑백만 가장 생산성이 뛰어난 형용사 용언으로 존재하고, 나머지는 없거나 그거 파생형이죠. 언제부터 어쩌다가 언어가 이렇게 형성됐는지.. 언어란 건 정말 신비로운 영역에 있는 것 같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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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사무엘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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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사무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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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2-05T11:06:3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아.. 현대 영어에서는 whom이 그 정도로 몰락하고 있나요? 놀랍습니다.

- 똑같이 패밀리 네임이 있다 하더라도 언어와 문화마다 사소하게는 자기 이름과 표기하는 순서도 다르고, 패밀리 네임이 부여된 기준도 다 다릅니다.
한국은 전국을 통틀어도 몇백 개밖에 안 되지만 일본은 성씨의 유니크함이 그야말로 넘사벽..;; 듣자하니 중세에 난잡하게 만들어진 아이들에게 아무렇게나 성씨를 만들어 부여하다 보니 저렇게 된 거라고도 하고요.

- &#039;당신&#039;은 아예 3인칭까지도 되는 이상한 단어이죠.;; 한국어의 2인칭 대명사 문제는 정말 답이 없는 수준입니다.

- 행 19:15 (Jesus I know, and Paul I know; but who are ye?)도 관용적으로 그냥 보조사(는/도)를 쓸까, 아니면 곧이곧대로 목적격조사(을/를)를 써서 번역할까 고민되는 예입니다. 영어는 도치를 통해 어순이 바뀐 반면, 한국어는 보조사 자체가 주격도 되고 목적격도 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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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박한철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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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박한철)</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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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2-05T14:42:1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허국현님:
은는이가에 대한 문서는 외국인을 위한 거지만 정말 좋군요! a와 the에 비견된다는 표현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적절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어가 모어라는 게 이렇게 뼈저리게 느껴진 적이 없네요 ㄷㄷ 저렇게 보니 은/는이 정말 막강하고 널리 (마구) 쓰이는 조사네요.
사무엘님:
일본어에서 색 표현을 보면 또 재밌는 게, 흑백적청에 대해선 한국어와 비슷하고 (예: 파랗다 靑い(あおい), 파랑 靑(あお)), 노랗다는 黃色い(きいろい) 인 걸 보면 왠지 명사형으로 黃(き) 였던 노랑이 황색 黃色(きいろ) 이 되고 그게 다시 형용사형이 된 게 아니냐 싶은 거죠. 이들 다섯 색을 제외한 모든 색은 한국어처럼 명사형만 존재합니다. 즉 일본어에선 흑백적청/황/기타 색 순으로 서열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즉 위 표에선 4 terms ~ 5 terms 정도에 있다고 봐야 할까요? 중국에서도 오색이 기본이고 靑은 blue와 green을 모두 가리키니, 동북아 3국에서 색깔은 많으면 5색이 기본이었던 것 같아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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