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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김 용묵의 절대공간 - 블로그: 음악-악기-관련-이야기에 달린 최근 댓글/트랙백 목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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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 type="html">그런즉 이제 애호박, 단호박, 늙은호박 이 셋은 항상 있으나, 그 중에 제일은 늙은호박이니라.</subtitle>
  <updated>2023-04-14T19:54:17+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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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사무엘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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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사무엘)</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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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3-05T16:51:04+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도 친절한 보충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사운드 폰트조차도 구닥다리라니.. 하긴 그럴 만도 할 것 같습니다.
과거의 컴퓨터 음악 음원이 한글 글꼴로 치면 8*4*4벌 조합형 도깨비 글꼴이라면, 요즘처럼 그냥 악기 소리를 다 때려박은 음원은 한땀 한땀 완성형 글꼴에다가 비유할 수 있겠네요. ^^

그리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동양 종교들은 절대자를 찬양하고 기리는 도구로 음악을 활용하는 게 없네요. 요즘은 찬불가라는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타 종교를 따라서 나중에 만든 거라는 인상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서양 음악도 옛날에는 만만찮게 엄격 진지 근엄 그 자체였지만 르네상스, 종교 개혁 등의 이벤트를 겪으면서 금기가 풀리고 굉장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1700년대에 바흐가 그렇게도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는 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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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사포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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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사포)</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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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3-05T13:32:2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가지 아는 대로 첨언해드리자면, 업라이트 피아노는 해머 구조가 비교적 복잡하나 정교하지 않아 내구성이 떨어지고 아주 빠른 간격으로 건반을 누를 시 소리가 씹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음색도 그랜드 피아노와 달라서 전통적인 공연에서는 선호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특유의 음색 때문에 업라이트를 연주용으로 쓰는 예술가도 있어요. (https://youtu.be/2Nrjh2cqOvw)
사운드 폰트는 요즘엔 사장된 포맷이 되어버렸고 컴퓨터 사양이 올라가고 저장매체의 용량이 커져서 아예 무향실 같은데서 유명한 악기를 계명 하나하나, 누르는 강도 하나하나 고음질 포맷(32bit, 192kHz)으로 저장해서 제공하는게 트렌드가 되어버렸습니다. 피아노 하나에 40GB하는게 보통이네요. 악기의 울림 구조를 시뮬레이션해서 진짜 &amp;quot;가상&amp;quot; 악기를 만드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피아노 같은 악기들은 보편적으로 선호되는 음색이나 기종이 있다보니 실존하는 악기를 녹음하는게 더 잘 팔리나봐요.
10번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양권에서는 음악의 소비 목적이 제례 같은 궁중행사 아니면 백성들 사이의 스트레스 해소 정도였고 사농공상에 밀려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양의 경우엔 비단 음악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예술들이 신화나 종교의 절대자를 찬양하고 기리기 위해 창작된 것들이 많고, 예술과 기술의 경계가 없이 발전해왔기 때문에 차이가 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거기다 동양은 자연을 조화의 대상으로 봤지만 서양은 개척의 대상으로 봐왔기 때문에 기술 발전이 더 빨랐을 수 있구요.
하지만 우리나라도 충분히 복잡한 박자, 변박, 변속, 리듬 등 예술적으로 높게 평가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좋게 발굴해내지 못해서 문제지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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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사포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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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사포)</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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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3-05T17:39:18+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맞아요. 음악 이론 중에 화음과 관련된 부분에서 그런 금기가 있었습니다. 불협화음이 섞인 화음을 이용하지 말라는 금기였어요. 이것도 종교적인 이유였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메이저 계열 또는 마이너 계열 화음 위주로만 음악이 만들어졌었습니다. 그러다가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드뷔시를 비롯해 그런 금기들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음악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었기도 하고, 미국의 흑인들이 기존의 음악 이론 체계 없이 감에 의존해 연주하던 블루스나 재즈 음악이 불협화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서양 음악에 역수입되었죠. 그래서 대중 음악이 상당히 다채로워졌구요. 그래서 실용음악학원에선 화성학도 가르치지만 재즈화성학도 가르칩니다.
개인적으론 메이저/마이너 계열 코드는 밝음, 어두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코드라면 7,9,11 과 같은 불협화음이 섞인 코드들은 복잡미묘한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불쾌하지는 않은 그런 코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감정이 사실 기쁨/슬픔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 외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들이 불협화음이 섞인 코드와 대응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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