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um (..!)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 s나 z로 끝나서 es인 게 아니라 -is로 끝나는 단어가 복수형이 -es로 바뀌는 건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을 안 하고 있었네요. 정말 기괴합니다. ^^
자연어에는 일부러 배배 튼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괴상한 규칙이 어디에든 꼭 존재하는데, 저는 그게 언어 신수설을 뒷받침하는 심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가 인간에 의해 우연히 저절로 만들어진 거라면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졌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말과 '문자' 사이의 괴리라든가, 옛날에 구분하던 것이 오늘날 구분이 없어지는 거라면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말이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건 설명이 안 됩니다.
그래도 독일어나 러시어, 심지어 한국어의 그 신묘막측한 무질서에 비하면 영어 정도면 그래도 양반이고 국제어로서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개인적으로 일찍 배워서 익숙하기 때문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덜 어려운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