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에 서강대라는 이름이 있다고는 하지만...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까지의 거리와 서강대까지의 거리가 비슷해서 어느 한 쪽의 이름을 붙이지 못하는 듯합니다. 대인배라서 그냥 놔둔 것 같진 않습니다.
2호선 신촌역은 서대문구 창천동과 마포구 노고산동의 경계에 있습니다. 정작 그 이름이 유래된 서대문구 신촌동은 한참 위에 있고, 그 신촌동의 대부분이 연세대 부지이죠. 경의선 신촌역은 다행히도 신촌동에 간신히 들어 있습니다.
네, 실제로 거리를 보니까 그렇더군요.
서강대가 부역명이라도 차지한 역이 없었다면 진짜 신촌 역이 서울의 '경성대· 부경대' 역 꼴 날지도 몰랐을 듯.
신촌 역은 신촌동에 있지 않고, 경의선 신촌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 역은 서로 거리도 아주 멀 뿐더러 경의선 역은 이대 역과 더 가깝고, 사실 이대 역보다도 이화여대에 더 가까우니 이거 뭐... 명칭과 진실 사이의 관계가 갈수록 막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신길온천 역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