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의도로 이런 글을 소개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별 영양가 없는 괴짜 주장 같습니다.
훗날 조선어 학회가 한글 학회로 이름을 바꾸게 된 건 다소 정치적인 어른 사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땐 조금이라도 일본이나 북한, 특히 북한 티가 나는 용어는 무조건 피해야 하던 시절이어서 그랬죠. 이 극로 선생 같은 분은 월북까지 해 버렸으니 학회의 입장이 더욱 난처해질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한글 학회라는 용어가 우리말과 우리글에 대한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일리가 없는 건 아닙니다만, 저는 그렇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개성 있어 보이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