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 같이 역사를 바꾸고 그걸 세계에 퍼트리려는 노력도 아니고 자판 방식 바꾼다고 해봐야 자기들이 만드는 핸드폰이나 자국 내에서 판매되는 핸드폰에만 할 수 있는데 통일한들 어쩌겠습니까? 그들 국민중 일부도 한글을 사용하니 자기들도 표준안 제정 권리는 있는거지요. 한국과는 무관해야 하지만요. 이것 덕분에 한국내 표준 제정이 힘을 받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실 스마트폰 정도 되면 현존하는 방식을 다 선택할 수 있게 한다거나 사용자가 튜닝할 수 있게 할 수도 있을 터인데 어플 말고 OS상에서요. 실제로 어떤 폰들은 천지인과 나랏글을 선택할 수 있다고도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의 세벌식은 이것 저것 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플 설치로 입력기를 바꾸는게 가능하다더군요. 다만 이 경우 세벌식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시키기가 힘들겠죠. ㄱ이면 ㄱ이지 받침에는 다른걸 써라니 무슨 소리냐는 식으로 말이죠.
아주 혁신적이지 않은 바에야 키보드보다 더 빠른 입력 방식은 힘들겠네요. 편한 건 몰라도 말이죠. 다만 지금의 키보드를 튜닝해서 효율을 높이는 작업은 계속되겠죠. 인체공학 키보드 처럼요.
소위 '한글공정'의 허와 실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네요. 중국 내부에서 소수 민족이 쓰는 문자 중 하나로서 한글 입력 방식을 자기네들끼리만 표준화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휴대전화 입력 방식 통일에 대해서, 또 더 나아가 PC 한글 글쇠배열의 통일에 대한 얘기가 다시 불거지게 된 건 고무적인 모습이라 여겨집니다.
스마트폰에서의 <날개셋> 같은 프로그램이라(한글 입력 방식 customization)... 저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아니지만 그런 것에 대해 나름 구상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은 어차피 PC에 최적화된 현 <날개셋>과는 상당히 다른 구조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제가 다룰 수 있는 영역 밖에 있을 것 같습니다. 가령, 비주얼 폼 디자이너에 이벤트, 스크립트까지 들어가야 할 듯. 그래도 제가 늘 강조하지만, 스마트폰에도 어떤 형태로든 세벌식이라는 개념 자체는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키보드: 네이티브 / 여타 작은 기기: 바이트코드... 꽤 적절한 비유 같지 않나요? ㅎㅎ
<날개셋> 한글 입력기와 타자연습은 오늘 밤쯤 업그레이드될 예정입니다. 입력기는 개발 다 끝났고, 타자연습만 최종 문서화 작업 중입니다.
일리가 있긴 합니다만, 기기 자체가 너무 작기 때문에(=애초에 세벌식 배열을 놓는 것부터가 어려울 정도로 버튼 수에 큰 제약), 멀티터치가 된다고 하더라도 빨리 치는 데 그렇게까지 큰 도움은 안 될 것 같네요.
참고로 저는 긋는 방식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0차원(특정 지점만 누르기)의 범위를 벗어나는 동작은 주변에 흔들리는 곳에서 사람이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어서, 작은 기기의 결정적인 매력이라 할 수 있는 mobility가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