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텔레비전에 자주 나왔던 만화들에는 외계에서 날라온 로봇이나, 남녀 마법사들이 많았습니다.
(지구는 항상 애들이 지키던 기억이 나네요... 어른들이 경찰차니, 총이니 들고 와서 외계에서 지구를 침략한 로봇들(왜 지구를 가만 안 두는 걸까요?)에게 별 효과 없는 공격을 하고 있을 때, 어린이들은 초강력 멋진 로봇으로 맞대응하던 기억이 납니다.)
동화에서도 마법사는 많이 나오죠. 흔히 말하는 삼공주(인어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에도 마법사들은 등장합니다.
그렇다 보니, 어린 시절 딱히 "성경적으로 마법은 매우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지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에 해리 포터가 번역되어 출판되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살다가, 중2때 학교 도서관에 그 책들의 원서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도대체 이게 뭐가 그렇게 재미있을라고?"하면서 원서를 꺼내 들고 읽었습니다. 재미있긴 재미있게 썼더라고요. 그리고 그 원서들을 읽고 10대를 보내어서(한글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1000 페이지 넘어가는 전공 원서도 그냥 무난하게 읽는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흠정역을 알고, 성경의 마법사에 대한 정책을 알고 난 이후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원서 많이 읽는 것은 추천하지만요.)
"성경을 얼마나 아는가가 가치관에 참 많은 영향을 주는구나"하는 하나의 경험으로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성경적으로 그 책을 다시 보니 별로 재미가 없더라고요. 이제는 이 책으로부터 졸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네, 그렇죠. 그래서 저도 나중에 성경을 읽으면서 사고방식과 가치관과 ‘수정’된 게 많았습니다.
서양의 동화가 마법사 컨셉이라면,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는 샤머니즘 + 초능력-_-을 구사하는 승려, 도사 같은 형태로 그런 기믹이 많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알고 나면 SF물이라든가 귀신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같은 것들도 시시해지고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집니다.
저는 미드-_-, 방송, 신문, 영화, 소설 따위를 지금까지 전혀에 가깝게 접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저도 영화를 자막 없이 보는 친구들이나 토익 만점자들이 한없이 부럽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디서든 영어 스트레스는 없이 지냅니다.
영어에 그렇게도 노출 안 하고 살았으면서 이 정도라도 영어 감각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게 다행인 처지이죠.
마술사들은 자기들의 직업에 대해 속이는 거 맞는 데,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마술에는 미녀라던가, 안개, 신비로운 음악 같은 것들이 꼭 빠지지 않죠.
그리고 TV에서 보는 일부 탈출 마술 같은 종류 보면 트릭으로는 도저히 안될 것들이 있어 흑마법이 의심되기도 합니다.
컴퓨터에서의 마법사는 사용자가 입력해야 하는 값이 많을 때 단계별로 나누어 좀 더 햇갈리지 않게 한다는 개념인데 하드웨어 추가 정도는 몰라도, 압축 풀기나 바로가기 만들기 따위를 마법사로 할 필요는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2.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 같은 게 아니라면, 쓸데없는 환상을 심어주고는 그걸 깨뜨리는 걸 매정하다고 정죄할 수는 없는 노릇일 겁니다. 가령,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것 말이죠.
3. 마법사는 입력값을 단계별로 나누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음 입력값이 예전에 지정된 입력값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개념이긴 합니다.
윈도우 비스타부터는 이 UI가 좀더 웹브라우저 화면과 비슷하게 바뀐 새로운 마법사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뒤로' 가기 버튼의 위치)
1. 컴퓨터 '마법사' 를 순화시킨다면, 어떤 단어가 가장 좋을지 궁금합니다.
2. “마술사라는 건 근본적으로 사람을 속임으로써 즐거움을 선사하는 직업이고” 공감공감. 그런데 '마술' 이라는 말 자체에서 '나는 너를 속인다'라는 암시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별 개의치 않는 게 사실이죠. 극단적인 예로 사탄숭배가 있을 수 있고.
3. 포켓몬스터(피카츄)는 일본 잡신들을 만화화, 캐릭터화해서 스토리를 전개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요즘 만화는 볼게 없음
네. 청지기나 킵바이블 같은 곳 글도 모니터링을 하시는군요.
제 블로그는 늘 그렇듯이 저 글보다 먼저 써 놨던 글들이 다 올라온 뒤에 저 글도 올라온 것입니다. ㅋㅋ
아무래도 세상의 각종 신화· 전설· 문학 작품 따위에는, 성경적으로 볼 때 굉장히 사악한 배후가 소재로 동원된 게 적지 않습니다.
'매~우' 예전에 올라왔었죠 ㅋㅋ
저는 원래 뭔가 교정을 좀 귀찮아하는 성격이라(수학도의 길에 큰 차질이 있을 걸로 예상... 응?) 글을 쓰자마자 바로 올리는데, 굉장히 꼼꼼하시네요.
글을 읽고 생각나서 타자연습글에서 '두 사람의 재능' 훑어 보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말은 화려하게 잘 하는데 맥베스에서 마법사 대목, 한여름 밤의 꿈 요정 대목을 보면 최소한 이거 봐서 본전을 찾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나마, 그나마, 아주 그나마 나은 게 베니스의 상인 정도?
것보다 원래 “개미를 죽입시다 개미는 나의 원수” 아니었나요? 왜 이렇게 스케일이 커진 건지요
2. 조지 A. 버치 목사가 한국에 온다면 사이비 부흥사들을 잡아낼 수 있을까요.
솔직히 현대 '은사' 현상은 이집트 마술사 두 명이 따라하고도 남을 정도로 뻔하니까...(은사주의라는 이슈에 알러지반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