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는 그렇게 그럴싸한 장면이 꼭 있어 줘야 합니다.
고증 잘 해 봐야, 그 고증 수준을 정확하게 간파하는 철덕은 전체 관람객 중에 극소수이고, 고증 잘 한다고 해서 철덕들이 영화사에다 더 돈 벌어다 주는 건 아니거든요. -_-
허접한 옥의티가 많지만 튜브 정도면 그래도 참신하고 전체적으로 잘 만든 명작 영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하철이 운행을 마칠 때면 모든 열차들이 노선의 말단에 있는 차량 기지로 몰빵을 하는 게 아니라, 일부 열차는 중간의 주박역까지만 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거기서부터 바로 운행을 시작합니다.
자세한 개념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ianhan/120003281227
보다시피 대흥도 엄연히 주박역이라고 나와 있죠.
순환선인 2호선은 뱅뱅 돌던 열차가 이따금씩 상행과 하행 모두 신도림이나 성수까지만 가고 운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만(그건 주박도 아니고 차량 기지 입고를 위해서;;), 6호선이 상행과 하행 모두 동일한 주박역에서 멈추는 건 매우 비현실적입니다. 게다가 막차 시간대도 절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