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6:14의 멍에란, 결혼이나 동반 창업 같은 정도로 아주 밀접한 관계만을 말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크리스천 기업이라 해도 단순 월급쟁이 말단 일꾼 고용까지 크리스천만 써야 할 이유는 없으며,
반대로 크리스천도 대놓고 나쁜짓을 하는 업종만 아니면, non크리스천이 경영하는 기업에 취직하지 못할 이유도 없죠.
이와 관련해서는, 그 큰 노아의 방주가 과연 노아의 가족들만의 힘으로 만든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일반 일꾼들도 돈 주고 고용하기도 해서 같이 만든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만약 후자라면, 그 당시 자기가 만드는 데 참여한 배에 자기도 못 들어간 경우가 있다는 소리가 되겠습니다.
아무리 큰 회사라도 동이나 우편번호(미국이라면 5자리 ZIP code)를 따로 할당받을 정도로 많은 건물을 한 지점에 밀집시키는 건 흔치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장 제가 아는 예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 같은 경우 주소가 1~6 Infinite Loop, Cupertino, CA이고 실제로 쿠퍼티노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6만명 중 3만명;;;)이 애플 직원이지만, 쿠퍼티노에 할당된 ZIP code가 고작 두 개(95104/95105)인지라 애플 건물들 말고도 애플 건물과 같은 ZIP code를 받는 지역이 한 둘이 아닐 거라는 건 분명하죠. 다만 street 이름을 회사의 조언을 받아서 관련된 이름으로 고치는 건 꽤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아까 말했던 Infinite Loop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놓고 Microsoft Way입니다. 구글의 경우 넓이는 거진 1km^2 가량 되는 주제에 여러 길을 함께 끼고 있어서 이름이 붙은 길은 없네요.)
5번은 대학 캠퍼스 정도의 규모를 생각한 묘사입니다.
미국엔 한국보다 훨씬 더 크고 아름다운 회사가 있지만, 국토부터가 심하게 크고 아름다워서 행정구역상 그 정도로 큰 단위를 차지하지는 않는가 봅니다.
하긴, 미국에서 진짜 큰 대학은 수십 km^2 면적에 서울로 치면 구 하나쯤은 다 차지하는 것도 있다고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