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분당선은 초등학교 시절 할아버님과의 전철 여행 때 수서 위로 아직 미개통일 때 한 번 가 봤었고, 최근엔 신분당선 개통 기념 덕질을 했을 때 한 번 보정 역까지 갔다가 와 본 적 있습니다. 야~ 정말 분당선은 오리까지 가히 극악의 소음철-_-이네요. 치가 떨려 정말~-_-;
그런데 선배 구간들의 그 과오를 과감히 떨쳐낸 후배 구간들이 개통되었다는 건 참 신선한 분위기를 조성하겠는걸요.
3. 제가 오리 역을 지나봤을 땐 1상대 1섬식이었던 것 같은데(내가 자세히 안봤나?) 쌍섬식이었나요?;;
지하 역에 쌍섬식 역은 여태껏 본 적이 없어서 말입니다. ㅎㅎ;;
4. 어렸을 적에 제 아버지 수첩에 딸려 있던 전철 노선도에서 분당선이 왕십리까지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는데, 이제서야 개통이 되려나보군요. 참고로 이 지도는 과거 종로선(1호선 지하)이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일산선, 과천선, 구 철도청 구간 등이 따로 표시되던 시절의 지도였습니다.
분당선뿐만이 아니라 1990년대 중반에 개통한 전철들이 기술적으로는 과도기를 거치고 있던 관계로 무척 시끄러웠습니다. 콘크리트 노반 + 좁은 터널 + 시끄러운 VVVF 인버터.. 철덕이라면 이제 관련 정보가 알아서 술술 나오죠? 비슷한 소음철로 서울 지하철 5호선도 유명합니다.
분당선을 왕십리까지 놓겠다는 발상 자체는 이미 분당선 초창기부터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면 고속철 사업만큼이나 무지하게 오래 된 계획입니다(1990년대 초). 하지만 코레일 타임크리와 티스푼 공사 때문에 아직도 개통이 안 되고 있는 것이고요. 분당선이 지날 한강 하저 터널도 뚫린 지 이미 몇 년이 지났을 걸요.
오리 역은 지하에 건설된 쌍섬식 승강장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로부터 15년 뒤인 서울 지하철 9호선과 공항 철도가 개통한 뒤에야 '유일' 타이틀은 깨졌지만, 최초인 건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