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주로 다루는 분야의 파일의 내부 구조에 대한 context만 알면, 16진수 코드 들여다보는 건 그리 어렵지 않게 감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론, 해커와 리버스 엔지니어를 위한 잘 만들어진 헥스 에디터가 없나 궁금합니다.
이 지점부터 스캔 시작했을 때 특정 구조체에 차는 값, 이 지점이 가리키는 오프셋에 있는 값 등, view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사용자 지정할 수 있고, 값을 고쳐서 데이터의 길이가 달라졌을 때, 오프셋 계산을 다시 한다거나 하는 것 말이죠.
텍스트 에디터야 워낙 먼치킨급의 상용 프로그램이 많습니다만, 헥스 에디터 분야는 잘 모르겠습니다.
StackOverflow는 물론 저도 잘 알고 있죠. 네이버에 지식인이 있다면, 구글은 거기 커뮤니티의 Q&A 검색 결과를 잘 찾아 주는 편이어서 프로그래밍 관련 의문을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그런 세계구 커뮤니티에 기여를 잘 못하는 이유는, 뭐 각박한 사회 구조 때문보다는 영어가 딸려서인 게 더 크게 작용하겠죠. -_-;; 말만 통한다면야 무한 잉여력이 발산되지 않겠어요? ㄲㄲ
최근에 이것 저것 공부를 하다가 내용이 용묵님 블로그에서 걸리는 일이 많아 몇번을 보면서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감탄하고 갔는데(개인적으론 주유구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글까지 보니 댓글을 안남기고는 못배기겠네요.
저도 제 컴퓨터를 처음 갖으면서 세벌식을 쓰려고 했었는데, (개인적으론 한달동안 160타로 올렸던 2벌식에서의 타수가 삼벌식으로 2주만에 300타가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컴터를 쓸때 바보가 되는 느낌을 받아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왜!!!! 세벌식이 아니라 2벌식이 표준이 됐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워낙에 학부때 한글과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전 지금까지 서체가 암호화 되어 있으리라고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물론 저는 디자이너라... 그것까지 생각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만.. ^^)
여튼 앞으론 영묵님 블로그에서 글을 읽게 되면 다녀갔다는 흔적이라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
통합 글꼴 HFT도 부분적으로 뚫어서 인증샷을 추가했다. 이건 레퍼런스를 좀 보고 뚫은 것임.
이로써 암호화되지 않은 HFT는 장기적으로 TTF로 변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goodbye HFT -_-;;
통합 글꼴은 자체적인 코드 페이지, 더욱 세밀한 서체 메타정보, 섹션(미래의 확장에 대비 가능한 영역)이 추가되는 등, 전반적으로 TTF에 더 가까워지고 구조도 더욱 복잡해졌다. 사실, 통합 글꼴이 제정되는 당시엔 국내의 폰트 엔지니어들도 TTF의 존재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 때문에 예전처럼 하드코딩된 오프셋만 디비보는 방법만으로는 모든 HFT 파일을 커버할 수 없다.
또한, HFT는 암호화되지 않은 인스트럭션도 명령이 아니라 좌표 체계 내부에 비트 단위 꼼수가 추가되어 분석하기 더 까다롭다. 파일을 더 compact시켜서 크기를 줄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통합 글꼴에 비하면 이전의 과도기적 2.0 HFT가 정말 간단하기 그지없었던 구조임.
2.0 HFT야 20년 전의 아래아한글 2.0에서만 딱 한 번 쓰이고 말았던 임시 legacy 포맷이다만,
통합 글꼴은 상용 제품인 아래아한글이 계속 지원하는 포맷인 만큼, 더 자세한 정보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밝히지 않으련다.
이런 15년 전의 구닥다리 서체에 집착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그때 HFT 공급했던 서체 회사들 중에 망하거나 합병되지 않고 지금까지 남아 있는 회사도 별로 없을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작권 침해 해도 된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저도 위험한 짓은 안 합니다. ㅎㅎ
저도 해킹이나 RE 전문가인 건 아니고 딱히 어디서 배워서 분석하지는 않습니다. 글꼴이라는 해당 분야 자체에 관심이 많다 보니 그냥 '감'으로 어째어째 하다가 운이 좋아서 성공한 것일 뿐이지요.
그리고 포맷을 안다고 해서 바로 TTF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후반부 작업에도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 :)
신명 중명조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도 PDF를 통해서 어찌어찌 추출해 보려 했으나 잘 안 되서 아쉽네요... 신명 중명조를 한글 이외의 프로그램에서도 쓰고 싶은데... 컴퓨터에 대해 아는 건 잡지식밖에 없는데 작성자님처럼 되려면 얼마나 많이 배워야 할까요 +_+
안녕하세요? 저도 신명 신명조/중명조의 완전 중독자랍니다. ^^ 정말 고퀄이죠.
재래식 HFT는 아래아한글 개발사에서도 이제는 더 개발이나 지원을 안 하는 완전히 legacy가 됐습니다. (안티앨리어싱조차 없이 출력되니 화면 품질 안습)
신명 글꼴은 현재는 SM 글꼴로 바뀌어서 '직지소프트'라는 후속 기업이 여전히 저작권을 갖고 정식 판매를 하더군요. 물론 TTF 형태입니다. http://www.smfont.com 정식 구매를 원하시면 이쪽으로 알아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