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님이 하시려는 일이 아무래도 매우 독특하다 보니 교수님들이 재미있어 보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아마 안 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날개셋처럼 어느 정도 만들어서 공개하면(버전 3은 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1.0 Hell이라는 표현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죠...), 어느 정도 가망성이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제가 나이가 들고 세상 물정 알게 되고 특히 신랑감 신붓감으로서 '스펙'을 가늠하는 처지가 되고부터는.. 사람들이 왜 닥치고 안정적인 직업만 찾고 거기에 들어가려고 일찌감치 준비를 하는지 더욱 실감을 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것 때문에 약간의 불안, 허탈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어차피 그들과 나는 갈 길이 완전히 다르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며, 지금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옛날에 제게 제 모습을 바꿀 여유나 기회 따위는 없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제가 10년, 15년 전에 내가 하고 싶었던 일에만 몰두를 안 했으면 저는 인간 못 됐을 겁니다.
3기 서울 지하철 계획이 취소되고 그 대신 민자 광역전철이나 경전철로 대체되는 것 같은 현상이 제게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식 대학원생 명목으로 연구를 못 해도 다른 형태로 회사 승인을 얻어서 하려는 연구는 계속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