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주신 하나님의 답변은 합 2:3, 하나님의 심판이 더딜지라도 올 거니까 기다려라. 입니다.
더욱이 부연하여서 '오직 의인은 자기 믿음으로 살리라.' (합 2:4) 라고 하셨습니다. 믿고 기다리란 말이죠. -_-
그 대답을 듣고는 하박국은 합 3:17~18, '그렇지 아니 하시리라도 감사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이런 '정신 승리법' 같은 전개에 경악을 금지 못하고 이럴 거면 당최 왜 그런 질문을 한건가 싶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도저히 이렇게 뿐이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겠구나 싶습니다. 그걸 알려주시려 하신 걸 겁니다.
성경에서 그런 세상에서의 불공평에 대해 논의를 한 게 크게 욥기, 시편 73편, 하박국서입니다. 이 글 본문에다가도 합 1:3 정도는 인용해도 될 뻔했네요.
그런데 성경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답변을 안 하시는 건 아닌데, 내용이 다들 심한 동문서답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제대로 아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그럽니다. 지금 당장 그 면모를 다 이해할 수는 없죠. 하지만 그 원리는 그렇게밖에 설명이 안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