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본 지인 중에는, 반대로 2와 3 사이가 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보수/진보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정치 쪽은 정말 사람마다 견해가 제각각이라고 봐야지요.
단지 논쟁을 할 때, 2.x일 뿐인 사람들까지 1 이하의 빨갱이로 매도하거나, 건전하고 정당한 이유로 3.x~4.x의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까지 수꼴로 매도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3과 4 사이쯤 될 것 같네요. 제 기준에선 김일성은 그냥 개새끼. 박 전 대통령은 반공주의 독재자,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했던 인물이라는 정도? 그렇지만 반공 기조를 유지했기에 어쨌건 현 시점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 흠좀 아이러니한데. 이 사람이 계속 정권을 잡고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오히려 민주주의는 후퇴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은 군사적으로는 엄존하는 위협이고, 현재 반공의식이 희박한 젊은 층을 노리고 집요하게 언어혼란 및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전술이 어느 정도로 위협적인가는 베트남만 보더라도 알 수 있고, 현재 얼마나 침투했는가는 과거 효순 미선양 사건이나 광우병 촛불시위 사태 등을 보면 알 수 있죠.
여담인데 효순 미선양 사건 때는 저도 서울시청 앞에서 촛불 들고 서 있었던 입장입니다만 사실 그때 미군 병사들이 두 여학생을 치면서도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에 분노해서 간 거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기갑병과로 배치받아서 전차부대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들은 정말 아무것도 못 느꼈을 것 같습니다; 기동중에 가끔 로드킬... 사건이 벌어지곤 하는데 눈으로 못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안 느껴져요. 지난번엔 전차가 차량 유도자 실수로 가만히 서있던 전차 뒤를 덮쳤는데, 자동차끼리 부딪힌것처럼 꽝하는게 아니라 그냥 전차 위로 올라타버리더군요; 그런데도 받힌 전차 승무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다가 뭔가 이상하니 돌아보고 놀라더군요. 현대 전차의 현수장치는 그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