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상식: 2호선

2호선 ()

▲ 2008~2009년 무렵까지 2호선에서만 볼 수 있던 구형(플랩 식) 행선지 표시기.

▲ 하지만 2010년부터는 모두 신형 올컬러 행선지 표시기로 바뀌었다. 1기 지하철 중에서도 2호선만이 글씨체도 다른 독자적인 화면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 눈 덮인 성수 지선의 용답 역 승강장. 아담한 지상 고가 형태이다. (고가라고 해도 별로 높지 않으며, 남영 역처럼 한 층만 올라가면 승강장이 나온다.) 출입구는 천호대로 방면과 청계천 건너편 방면으로 모두 존재한다. 주변에 군자 차량 기지를 볼 수 있다.

▲ 성수 지선의 신답 역은 서울 메트로 신답 별관 내부에 있다. 큰 건물이 역사를 덮고 있는 형태여서, 지하철 역 같지 않고 일반열차를 취급하는 철도역 같은 느낌을 준다. (역 광장까지 있음!) 그뿐만이 아니라 승강장 내부와 주변에 잘 꾸며진 정원이 있어 매우 좋은 경관을 선사한다. 승강장과 출입구가 완전히 지상 평지이기 때문에 신설동 방면은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승강장에 갈 수 있어 편리하다. 육교로 선로를 내려다보면서 반대편 승강장으로 갈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역이기도 하다.

용답 역은 직선 승강장이지만 이 역과 아래의 용두 역은 곡선 승강장이다. 용답 역과는 달리 이 역은 출입구는 하나뿐이다. 성수 지선의 역들은 신설동 방면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진다. (성수: 높은 고가, 용답: 낮은 고가, 신답: 평지, 용두: 지하 1층, 신설동: 지하 2층)

▲ 성수 지선의 용두 역은 1호선 동묘앞 역과 공통점이 매우 많다. 둘 모두 노선 자체보다 나중에 개통된 삽입역이며, 개통 시기도 거의 같다. 덕분에 인테리어가 완전히 같고 스크린도어와 열차 도착 안내 전광판까지 같은 형태이다. 승강장과 같은 층에 개집표기가 있는 것까지 일치하며(단, 반대편 승강장 횡단을 위해 지하도는 있음) 두 역은 위치도 서로 가까운 편이다.

용두 역은 동대문구 홈플러스와 연결되어 있으며 동대문구청과도 가깝다. 승강장에 화장실이 바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1호선 남영 역)

▲ 신도림 지선의 양천구청 역 승강장. 얕은 반지하라 자연 채광이 들어오며, 중간 기둥이 없이 가로등처럼 배치된 전차선은 전망을 매우 좋게 한다. 6호선 버티고개 역 디자인의 원조가 이 역인 것 같다. 신정 차량기지로 향하는 통로가 있다.

▲ 7호선과의 환승역인 대림 역의 환승 통로. 수평, 수직 거리가 모두 만만찮다.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와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의 타는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

▲ 노선 시종점 근처나 교외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한강을 건너는 지점도 아닌데 지하철이 서울 시내에서 지상 고가로 달리는 것은 2호선을 제외하고는 거의 찾을 수 없는 진풍경이다.

▲ 2호선 역 중 지선 노선이 있는 성수, 신도림 역은 선로가 총 네 가닥이 있다. 그 중 내선 둘은 본선 순환선 선로이며(B, C), 외선 중 하나가 지선이 사용하는 단선 선로(D)이다. 마지막 하나(A)는 기지 입출고용으로 용도가 예약되어 있어, 여객 영업용으로는 보통 사용하지 않는다. 재미있게도 성수 역은 "A 폼 B C 폼 D"인 쌍섬식 승강장이지만 신도림 역은 "폼 A B 폼 C D 폼"인 쌍상대식이다. 따라서 본선만으로 따지면 성수 역은 상대식이고 신도림 역은 섬식인 것이다.

2호선 신도림 역은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뿐만 아니라 승강장을 건널 때 거치는 지하도도 마련되어 있는데, 보다시피 예약용 A 승강장으로 가는 통로는 평소에 폐쇄되어 있다. 하지만 출근 시간대에 본선 승강장의 극심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이 시간대에 신도림 역에서 출고되는 일부 열차는 A 승강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도록 열차 운행 체계가 바뀌었다. 1호선 신도림 역도 원래 섬식 하나만 있었다가 너무 혼잡해진 나머지 나중에 승강장을 하나 더 만들었는데, 2호선 역시 비슷한 전철을 밟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출입문 개방 시간은 서울-천안 급행열차의 서울 역 승강장이 오전에 개방되는 시간과도 비슷하다. (7:2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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