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호선 역들은 승강장의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벽돌, 목재 아니면 커피색 계열의 타일이다. 그래서 노선색과도 비슷할 뿐더러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난다.
▲ 인공암반 인테리어의 원조인 3호선 충무로 역은 1기 지하철치고는 꽤 깊은 역이다. 4호선과의 환승 때문에 언제나 승객들로 북적거린다. 계단 하나만 오르내리면 환승이 가능하지만 승강장이 너무 혼잡할 때를 대비해 우회 환승 통로도 제공하고 있다.
▲ 용산-덕소(경원선)선과의 환승역인 옥수 역. 동호대교와 연결되기 때문에 서울 시내 구간에서는 유일하게 고가이며 경원선보다 위에 있다. 전망이 좋아서 그런지 드라마 같은 데서도 배경으로 꽤 자주 보는 것 같다.
▲ 주황색, 황토색 일색이다가 모처럼 석회석 재질로 탈바꿈해 있는 경복궁 역. 지상의 큰 도로가 대개 횡축인 반면 3호선은 종축 노선이어서 그런지 섬식 승강장이 많다.
▲ 지축 차량기지. 전동차 창 밖으로 차량기지를 볼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이곳 3호선 지축, 그리고 1· 4호선 창동, 1호선 구로, 2호선 용답 정도가 고작이다. 물론, 차량기지 내부에 설치된 임시역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이다. (7호선 장암, 분당선 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