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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5/01 날개셋 한글 입력기 10.7 by 사무엘

날개셋 한글 입력기 10.7

오랜만에 날개셋 한글 입력기가 10.7로 버전업됐다. 9.7 이후로 10.7이 나오기까지 무려 5년이나 걸렸다.
하~~ 이번에도 개발 작업은 너무 더디게 진행됐다. 10.8 정도로는 올리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러지 못했다. 다음 버전 개발 근황글이 올라왔던 지난번 이래로 더 바뀐 게 거의 없다.

이전 버전이 소수점이 65였기 때문에 다음을 70으로 정한 거지, x0이었으면 그냥 x1로 정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나이가 드니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개발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자꾸 생기는 것 같다. ㅠㅠㅠ

1. 해결: 뻗는 문제 등

(1) 이번 10.7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외부 모듈(IME)이 구동되자마자 케바케로 뻗던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한 것이라 하겠다.
그러니 외부 모듈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번거롭더라도 어지간하면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꼭 해 주시길 바란다.
안정성과 관련하여 심각한 문제가 수 년 동안 있었는데 그게 하필 요 근래에야 발견됐나 모르겠다. 이건 직전 버전만의 문제가 아니었는데 말이다.

이거랑 관련된 문의를 작년 말쯤부터 지금까지 메일로 여러 통 받았고, 개발 중인 임시 버전으로 다 해결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번 10.7은 그 수정 사항이 정식으로 적용돼 있다.

(2) 그 밖에 화면 키보드가 외형이 크게 개선된 것도 자신 있게 소개하고 싶다.
글쇠문자는 진하게 또는 적당히 확대되어 표시되게 했으며, 무엇보다도 아랫글쇠와 윗글쇠 중 지금 해당되는 것 하나만 표시되게 하는 옵션을 추가했다. 직접 써 보면 무엇이 개선되었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3) 편집기의 경우, 1.0 이래로 최초로 ctrl+ins와 shift+ins, shift+del이 지원되기 시작했다.

2. 미해결: 전각 및 한영 상태 오동작

지난 반 년 남짓한 기간 동안 저 뻗는 문제 말고 본인에게 제일 많이 접수된 문의는 바로..
일본어 IME와 날개셋을 같이 사용하는 분들로부터의 불편 사항이었다.
일본어 IME를 쓰다가 win+space나 alt+shift로 날개셋으로 돌아오면 한글이던 입력 모드가 매번 영문으로 바뀐다거나, 심지어 전각 모드가 지정된다거나..

하지만 이건 내가 정확한 재연 방법을 파악하지 못해서 별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특히 특정 웹브라우저에서만 뭘 어떻게 하니 날개셋에서 전각 모드가 계속 이어진다..?? 이건 정말 어떻게 해야 재연 가능한지 모르겠다.

내가 확실하게 파악한 건,
Windows 11에서 기본 제공하는 마소 일본어 IME를 쓰다가 날개셋으로 전환하면 이전에 한글을 치고 있었는데도 도로 영문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마소 한글 IME는 그렇지 않더라.
요건 오동작이 맞고 나도 현상만 파악했다. 마소 한글 IME와 다르게 동작하는 것만 내 프로그램의 버그라고 접수한다.
전각으로 잘못 지정되는 현상까지는 도저히 모르겠으니 정확한 재연 스텝을 공개 수배하는 바이다.

임시방편으로는 날개셋 제어판을 열어서 "시스템 계층 - 고급 시스템 옵션 - 첫 실행 때 운영체제의 한영 상태를 무시하고 입력 항목 선택" 옵션을 켜 주면 영문으로 돌아가는 현상은 막을 수 있다.
원래는 이 옵션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영 상태가 마소 한글 IME와는 동일하게 유지돼야 한다.

3. 다음 버전에서: 비한글 글쇠 처리 방식을 보정 옵션으로 추가

날개셋 외부 모듈이 마소 한글 IME와 동작이 다르다고 이슈가 많이 발생하는 요인 중 하나로는 비한글 글쇠의 처리 방식이 있다. 가령, 한글 조합 중에 space를 눌렀는데 그 공백이 씹힌다거나, 심지어 조합 중이던 한글이 사라진다거나..

마소 한글 IME 기준으로 두벌식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세벌식(390 및 최종 불문)에서만 문제가 발생하는 게 있다면? 100% 요 케이스이다. 반대로 세벌식에서는 괜찮고 두벌식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포함이다.
날개셋 한글 입력기의 도움말에서 “VI. 외부모듈 ? 알려진 문제 ? 비한글 문자 입력 관련”이 요 케이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인디자인 문제는 한글 입력 중에 엔터를 누르는 게 한번 인식되지 않아서 정말 악명 높았었는데.. 요즘 최신 버전도 여전히 저런지 모르겠다.
요 근래엔 운영체제의 ‘메일’ 앱에서도 한글 입력 중에 space를 누르면 높은 확률로 씹히는 현상이 있다고 어떤 분이 문의를 하셨다. 이 역시 같은 현상이다.

이건 엄밀히 따지면 응용 프로그램이 IME가 보내 주는 입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이다.
그래도 당장 이 문제를 회피하는 방식을 날개셋 역시 여러 방법으로 제공하고 있다. Space를 응용 프로그램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마소 IME의 두벌식) IME가 가로채서 공백을 직접 보내게 한다거나(MS IME의 세벌식), 숫자나 기호도 응용 프로그램으로 직접 보내는 등..

그러나 이건 사용자가 입력 설정을 번거롭게 그때 그때 바꿔야 해서 번거롭다. 특정 프로그램에서만 조건부로 동작하게 만들 수 없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거야말로 “프로그램 호환성” 탭의 보정 아이템으로 넣어야 할 사항인 것 같다~!! 지금까지 왜 이 생각을 못 했을까..?

응용 프로그램별 보정이라는 사악한(?) 기능은 크롬 브라우저와 Windows Terminal 때문에 도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나, 저것들도 보정 옵션으로 추가된다면 사용 빈도와 유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 같다. 이 비한글 글쇠의 처리 방식은 내가 보기에 진짜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이슈일 것이기 때문이다. ㄲㄲㄲㄲㄲ

4. 나머지

(1) 가끔은 멀쩡한 msi 파일이 잘 열리지 않고 설치가 안 된다는 문의가(정확한 에러 메시지는 한번 봤다가 까먹었..) 들어오곤 했다.
이건 내 쪽이 아니라 운영체제 쪽의 일시적인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딴 업데이트를 설치하다가 만 상태이다거나..
그냥 운영체제를 재부팅 하면 해결된다. 그것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는 걸로 보인다.
아 이건 도움말이나 프로그램 다운로드 페이지에다가도 언급을 해야 할 듯하다.

(2) 올해 연말, 아마 11월쯤에 10.9, 내년에 11.0으로 버전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타자연습도 4.0으로 부디..
과연 목표가 이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록 버전을 조금밖에 못 올려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번 10.7 버전도 누구든지 유용하게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울러, 이번 상반기에도 알음알음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후원자는 다음 버전 때 도움말의 '감사의 글'에 꾸준히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등재하고 있다.

Posted by 사무엘

2024/05/01 08:35 2024/05/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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