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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 시사 이슈들 2

지난 6월쯤이었나.. 사람 혈압 올리는 소식이 전국에서 유난히 많이 보도됐던 것 같다. =_=;;

(1) 홍대 무단횡단녀;;
이건 멍청한 걸 넘어서 거의 보험사기 또는.. "저 운전자놈 한번 엿먹어 봐라! 내가 니 인생 망쳐 주마!"가 의심될 정도이던데..
이 증거 영상을 보고도 운전자한테 일말의 과실을 매긴다면 이건 그냥 대한민국은 자동차 끌고 다니는 것 자체가 죄인 나라일 것이다. 썅~~

신호 지키면서 멀쩡히 잘 가는 차가 왜 악질적인 무단횡단자의 눈치를 보면서 설설기어야 하는지? 이건 보행자 보호 의무에서 열외돼야 한다.
그렇잖아도 그놈의 제한 속도 다 지키면서 엉금엉금 기어가고, 시야 확보 안 된 곳에서 일시정지까지 했는데도, 주차된 차들 때문에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정말 0.1초 만에 튀어나온 보행자와 부딪히면 왜 운전자가 가해자가 돼야 하는지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

(2) 남의 화단에서 장미꽃을 한두 송이도 아니고 하나도 남김없이 수십 송이를 몽땅.. 밤에 몰래 잘라 간 미친연놈.
CCTV로 다 찍혔고 곧 경찰에 잡히자 거의 참교육 조 규철 급의 개소리 변명을 늘어놨었다.
"선의로 가지치기를 좀 한 건데 주인에게 큰 심려를 끼칠 줄은 몰랐다" 우와 대가리 and/or 양심이 도대체 어떻게 쳐돌아야 저딴 말이.. ㅠㅠㅠ

(3) 지가 개 관리를 안 해서 그 개가 어느 초등학생 다리를 물고 늘어졌음. 지나가던 사람이 개를 때리고 발로 차서 쫓아내 줌. 그런데 그로부터 며칠 뒤, 견주라는 놈이 그 행인에게 "니 때문에 우리 댕댕이가 죽었으니 n백만 원 내놔" 이 X랄.. (행인이 현장에서 그 개를 바로 치명상 입히거나 죽여버린 것도 절대 아님)

우와~ 개를 관리 못 하고 민폐 끼쳐서 죄송하다고 대가리 쳐박고 사죄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듣는 내 귀가 썩을 것 같다.
사람을 공격하고 통제가 안 되는 개가 있으면 그 누구라도 바로 때려죽일 수 있어야 하지 않냐? 그건 정당방위지.

(4) 경찰 간부라는 인간의 자식새끼가 강력 흉악범죄 저지르고, 그걸 애비가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무마하려 들고.. 그리고 걸린 거.
이거 무슨 휴버대 고문 소믈리에 시리즈에나 존재하는 허구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앞부분이 현실이면 뒷부분 응징편도 제발 현실이었으면 좋겠다. -_-;;;

우리나라는 가족끼리 범죄자를 숨기고 도피를 도와준 것 정도는 천륜을 감안해서 형사 책임을 묻지 않게 돼 있다. 법이 그렇게 돼 있다.
그러나 개인이 아니라 경찰로서 자기 직권을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증거를 조작 인멸한 거..?? 강간살인을 기를 쓰고 그냥살인으로 낮출려고 주작한 거??
이건 선을 아득히 넘은 것이고 빼박 범죄이다.

예전의 강북 모텔 연쇄살인녀는 가정 환경이 심히 불우하기라도 했다. 하지만 저기는 가정 교육이 도대체 뭐가 문제였길래 전대미문의 흉악 범죄자 쓰레기 괴물이 배출된 걸까?
일본 같으면 "자식 잘못 키워서 너무 죄송합니다. 애비인 제가 죽음으로 대신 책임지겠습니다" 이러면서 애비가 도게자에 자결에 별 짓을 다 했을 것이다.

뭐, 그 동네는 범죄자 가해자 가족들에게 뒤끝 이지메가 너무 심한 게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반대쪽으로 치우쳐 있다. 상식 수준의 공중도덕과 양심이 도대체 언제 왜 이 정도로 사라져 버렸는지 모르겠다.

"이놈의 헬조선에서는 내가 먼저 뭔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순간 호구 되고 약점 잡히고 영원히 질질 끌려다니게 된다~" 이런 인식이 기여한 것도 있긴 할 것이다. 그건 그것대로 시민의식을 개선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한쪽에서 잘못을 선뜻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를 한다면, 맞은편에서도 가능한 한 관용을 베풀기도 해야 한다. 이런 신뢰나 선순환이 없어진 사회는 절대로 건강한 사회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늘어놓다 보면 늘 동일한 결론이 나온다.
본인은 각종 사회 이슈들에 대해서.. 세상이 옛날에는 한쪽의 잘못된 극단에 있다가 지금은 다른쪽, 반대편의 잘못된 극단으로 갔다고 진단하곤 한다. 그래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그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날에 학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폭행하고.. 촌지 받으면서 애들을 차별 대우하는 쓰레기 선생이 있었던 게 문제라면,
지금은 반대로 교권이 너무 쪼그라들어서 선생이 온갖 악성민원에, 온갖 시덥잖은 형사책임과 소송 위협에 시달리다가 애들 훈육 지도 자체를 포기해 버리는 지경이 된 게 문제다.

옛날에는 무고한 사람을 빨갱이로 몰아서 사형에 처하고 사법살인 한 게 문제였다면,
지금은 진짜로 쳐죽여야 될 넘들까지 사형시키지 않고 평생 국립호텔에서 떵떵거리면서 산소 낭비 쌀 낭비하며 살고 교도관들까지 니에니에 굽신거리는 개판오분전이 된 게 더 큰 문제이다.
둘 다 똑같이 *인권 유린*이다. 한쪽이 다른 쪽보다 나아진 게 절대로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둘 다 똑같이 인권유린이다.

삼청교육대 피해자나 수지 김 유족들이 그쪽 5공 시절 대통령을 싫어할 명분이 있다면,
반대로 흉악범죄 피해자 유족들은.. 옛날에 우리나라가 실질적인 사형 폐지국 됐다고 좋아라고 난리를 치던 다른쪽 대통령을 욕하고 저주하고 얼굴에다 침뱉을 권리가 있고 자격이 있다.

반대로 그 삼청교육대나 광주 땅크 짓거리를 했던 대통령이라도
살인죄 없이 강간 누범만으로도 가정파괴범 명목으로 속 시원하게 사형에 처해 준 건 누가 뭐라도 칭송받아야 마땅한 업적이다. 내 기준으로는 그렇다!
편파적이지 않게 일관되게 잘잘못을 논하고 판단한다면 쓸데없이 싸울 일이 없을 것이다.

경찰과 검찰 사이가 안 좋긴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여러 정황상 경찰 혼자 수사부터 기소까지 놔둬서는 안 될 거 같은데.. 상호 견제가 필요하다.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서 단순 변사나 자살이 강력 사건인 게 드러나고 제대로 해결된 사건도 지금까지 얼마나 많았는가?
그랬는데 요즘 정권은 왜 이리 국정원도 조지고 검찰도 못 조져서 안달인지 모르겠다.

그 밖에 요즘 각종 시사 이슈들에 대한 본인 생각을 늘어놓자면 다음과 같다.

(1) 요즘 나라에서 촉법소년 연령은 1살 낮추고, 지하철 노인 무임 연령은 70으로 더 높이려고 논의 중이다.
그건 그럴 수 있다 치는데, 촉법은 솔직히 1살 낮추고 높이고가 근본 문제가 아닌 것 같다. 12세건 13세건 딱 한 번만 촉법이라고 봐 주고 그 다음 재범부터 엄하게 조지는 게 더 필요하지 않을지?
음주운전도 난 단속 기준을 낮추는 것보다 횟수별 처벌 수위를 조절하는 게 훨씬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투표권은? 군대를 갔거나, 직장 다녀서 자기 소득으로 세금을 어떤 형태로든 낸 뒤부터 주는 게 이치에 맞다고 본다.
운전면허야 필요하다면, 애들이 일찍 대가리 굵어진다 싶으면 더 일찍 허용할 수 있다. 미국 같은 동네에서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중학교를 졸업한 뒤부터 면허를 따기도 하니 말이다. 하지만 투표권은 운전면허와는 성격이 좀 달라 보인다.

(2) 한국인은 성질 급한 '빨리빨리'의 민족이라고 오래 전부터 일컬어져 왔다.
하지만 자동차 운전을 해 보면.. 정말 교통 문화에 관한 한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절대로 빨리빨리가 아닌 것 같다. 하루가 30시간은 돼 보이는 세월아 네월아 여유로운 사람들이 넘쳐난다.

언제부터 국민성이 이렇게 바뀌어 버렸나? 아니면 이 병적으로 많은 카메라와 과속방지턱들에게 가스라이팅과 굴복 당해서 그 기세가 꺾여 버렸나?
이게 절대로 좋아할 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긍정적인 쪽으로 여유가 생겨서 천천히 가는 게 아니라, 사람들 운전 실력과 뒷차를 배려하는 의식이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 타락했기 때문에 저렇게 된 거다.

나도 정말 겁 많고 소심하고 조심스럽게 밟는 사람인데도.. 고속도로를 한번 달리면 답답해서 정말 못 견딘다.
터널이나 교량에서 차로 변경을 왜 못 하게 만들었는지 도대체 뭐가 위험하다는 건지, 난 내 양심과 신념을 걸고 이해가 안 된다. 밝고 훤하고 하나도 위험하지 않은데.. 그냥 운전자들 괴롭히는 악법일 뿐이지.

암행순찰차에 드론 돈지랄까지 하면서 고속도로를 감시할 거면 제발 1차로 정속충들이나 잡아 족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카메라뿐만 아니라 이놈의 과속방지턱도 이 조선 땅에는 유난히 너무 많다. 구급차와 소방차까지 제대로 못 달리게 만드는 이것들 좀 없애고 개수를 지금의 10% 정도로 줄였으면 좋겠다.
특히, 규정대로 만들지 않아서 아무리 천천히 달려도 차에 쿵~ 충격을 주는 불법 방지턱은 모조리 없애 버리고 말이다.

그런 쓸데없는 짓거리 할 돈이 있으면 밤에 비 내릴 때 제대로 안 보이는 차선들 도색이나 똑바로 다시 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과속방지턱, 차선, 썬팅.. 이런 거 법대로 안 하는 게 관행이 돼 버린 게 많다.

(3) 대형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면 이거 뭐 어지간한 산불 같은 궤멸적인 피해가 발생하는구나.;;
저기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다니지도 않는 것 같은데 화재가 왜 나는지 모르겠다. 전적으로 누전 때문인지..?
아니면 어디 외노자의 사보타주 때문인지..? 원인 조사를 꼼꼼히 했으면 좋겠다.
민족 혐오나 계층 갈등을 조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몇 년 전에 고양시 석유 탱크 화재도 그렇고 외노자의 실화 때문에 주요 기반 시설에서 불난 사례가 몇 건 있었다. 설마 방화는 아니고 실화였겠지..??

(4) 우리나라는 불법으로 공유지를 점유하는 물건들에 대한 처분이 왜 이렇게 더디고 관대하고 답답한지 모르겠다.
계곡 불법 평상이라든가, 무단 장기 방치된 자동차나 캠핑카들, 그리고 경치 좋은 해변이나 물가에 무단 알박기 텐트들 말이다.
몇 번 계도하고 말미까지 줬는데도 안 치우면 몽땅 다 때려부수거나 끌어내고 처분해 버려야 하지 않는가? 저거는 영세민들 생존권 따위하고도 1도 관계 없어 보이는데?

알박기 텐트는 그 누구라도 아무나 침입하고 낙서하고 훼손하고 물건 훔쳐가도 된다고 아예 허가를 내 주면 인간들이 알아서 철거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장마 때문에 어느 지역은 강이 범람해서 알박기 텐트까지도 침수되고 떠내려갔다고 한다. 그러면 그건 쌤통인 거지 공무원들이 도대체 무슨 돈과 시간이 남아돌아서 거기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사람 없는지 확인하고 다녔다니.. 그건 너무 과잉친절인 것 같다.

Posted by 사무엘

2026/07/22 19:35 2026/07/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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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 시사 이슈들

1. 부동산 문제, 저출산 문제

내가 시사와 관련해서 남의 글이 아주 공감돼서 그대로 퍼 오는 건.. 옛날에 김 향훈 변호사의 글 "가해자가 되는 피해자" 이후로 이게 처음인 것 같다.
임 건순? 잘은 모르겠지만 검색해 보니 문사철 계열 전공에 책도 여럿 썼고 우파 논객으로 인지도가 있는 분 같다. 이분 글이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되어 소개해 본다.

* * * * * * * * * * *
아직도 모르는 분들 계신가 모르겠는데, 민주당의 정책, 좌익들의 공약이란것은 문제의 해결은 위한 것이 아니다. 단기적으로 선거, 장기적으로는 유리한 선거구도를 위한 것일 뿐.

좌익, 자칭 민주 진보 진영의 저출산 공약들을 보면 하나같이 페미니즘이 묻어 있다.
결혼과 출산은 철저히 안정된 소득기반을 가진 남성들의 수와 비율의 문제인데, 그건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여성 지원 이야기만 한다.
남성은 생존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여자를 찾고, 여자는 생존의 문제가 닥쳐야만 남자를 찾는 법이다. 본능이 그렇게 세팅되어 있다. 그런데도 저출산 해결을 운운하면서 여성 지원만 이야기하고 남성들 역차별을 불러오는 공약들만 남발한다.

걔들이 바보일까, 민주당 정치인과 셀럽들이? 그게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되다 못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모를까? 다 안다! 얼마나 똑똑하고 빠끔이들인디.

하지만 그와 반대로 정책을 내세우고 여성친화 어쩌고 해야 표가 되고 선거에서 이기니까 하는 거다. 실제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생각은 1도 없고, 그저 득표 전술만 구사할 뿐이다.
저출산 해결을 빙자해서 여자들에게 아부하고, 아부하는 과정에서 예산 집행하는 기구들 만들어서 자기들 빨대를 꽂아 넣으려는 수작이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은 애초에 1도 없다.

부동산 정책과 공약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단 1도 없다.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지면 보수화되고, 우파 정당을 지지하는 쪽으로 가게 된다.
그러니 그들은 집을 사면 안 된다. 집값을 뻥튀기하고 오르게 하고 자기 집 없이 평생 임대로 살아야만 좌파 정당 지지하고, 부자들에 대한 증오심을 간직하게 된다.

국민들이 집을 사면 안 되는데.. 집이 생기면 우리가 장기적으로 선거에서 불리하게 싸워야 하는데 미쳤다고 집값을 잡냐? 나라가 어찌 되건 말건 그건 알 바 아니고 우리 선거에만 유리한 환경 만들어야지, 안 그래?

다시 말하지만 저출산이고 부동산이고 문제의 해결책은 철저히 남성 지원으로 가야 한다. 누가 더 자기 영역을 만들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데? 다시 말하지만 남자들은 생존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결혼을 하려 하고 여자는 생존의 문제가 닥쳐야 남자를 찾는 법이다.
여성 지원과 혜택만 잔뜩 주면 출산율 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출산율이 떨어지지. 생존의 문제를 국가와 기업이 해결해 주는데 뭐 하러 결혼을 해??? 출산율 정책이 아니라 고양이 개체수 증가 정책이지 뭐. 중소기업 재직 남자들 말살 정책이고.

그냥 외워들 두십시오. 민주당과 좌익들은 사회 문제의 해결을 원하지 않습니다. 해결책이라고 내세우지만 실상은 "득표를 위한 기만책과 유리한 정치 구도를 만들기 위한 잔꾀들일 뿐"입니다. 그들도 자신들이 대안으로 미는 정책과 공약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 안 합니다. 악화시킨다는 것까지도 알 걸요?
하지만 나라의 장래는 어떻게 되든 말든 자신들에게 유리하니 하는 거죠. 선거에서 지면 늘 백수로 살아야 하고 굶어야 하니까. 그러니 절박한 겁니다.

그 좌파 정권이 부동산 문제 해결을 원하지를 않았는데 어떻게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겠습니까? 애초에 문제의 해결은커녕 개선도 원하지를 않는다고요. 그게 민주 진보라는 치들의 본질입니다. 아직도 저것들 본질을 모르는 호구가 있어선 안 됩니다.
* * * * * * * * * *

과연 아멘이다. 저런 질 낮은 정치인이나 선출하려고 이따위 민주주의 수호했나 싶은 자괴감도 들 지경이다. ㅡ,.ㅡ;;
내가 이 글에서 유일하게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의를 제기할 만한 부분은 "그런데 문제는 지금 보수우파 노선이라는 정당도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정권이 교체되고 집권 여당이 달라지더라도 저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정도이다. ㄲㄲㄲㄲ

2. 드라마 참교육

난 웹툰 참교육을 지난 6년 가까이 하나도 빠짐없이 애독해 왔다. 그 프로그램이 드라마로도 포팅돼서 넷플릭스에 풀리자 와이프와 함께 곧바로 정주행했다. 모범택시 이후로 후련한 사이다물이 또 나와서 무척 좋았다.

연평해전 윤 영하 대위의 담당 배우가 나 화진 역인 게 꽤 잘 어울렸다.
리멤버 한 필주의 담당 배우가 최 강석 장관 역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리멤버를 안 봤으면 참교육의 최 장관을 보는 느낌도 꽤 달라졌을 것 같다.
그 반면, 김 종수는 모범택시 3, 밀수, 그리고 여기까지.. 계속 빌런으로 나오는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임 한림 역은 이 시영이나 안 지혜처럼 운동 좀 하는 배우가 맡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너무 가녀린 배우가 고함 빽빽 지르는 왈가닥 컨셉으로 나와서 웹툰과 괴리감이 느껴진다. 명목상 교생실습을 온 여선생이 무슨 해병대 캠프 조교 같은 천사 악마 드립을 치다니..;;;;;; 하지만 지금 컨셉도 나쁘지는 않다.

다음 시즌 없이 너무 소규모로 만들어진 게 아쉬울 따름이다. 이 드라마는 방대한 원작 웹툰 내용의 아주 초창기 일부 에피소드밖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리고 학원물인데 기왕이면 수위를 좀 조절해서 15세 이상으로 학생들도 좀 볼 수 있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일부 잔인한 묘사 때문에 청불 등급이 된 것도 약~간은 아쉽다.

아무쪼록..
-- 미친 진상 학부모와 살인면허 촉법소년 이딴 짓거리가 어서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 초등학교에서 "우리 애를 혼자 불러내어 수학 문제 풀이를 시켰다니 애 자존감을 망쳤다"랑, 요람에서부터 애를 의대반에 쳐넣어서 약까지 먹이면서 공부 고문 시키기.. 이게 동시에 벌어진다는 게 참 극과 극이 따로 없어 보인다. 촌지 받는 옛날 쓰레기 교사 vs 악성 민원에 ㅈㅅ하는 요즘 교사만큼이나 극과 극이다.

-- 옛날에는 비흡연자도 군대에서 담배를 배웠다고 그러는데 요즘은 학교와 군대에서 담배 대신 핸드폰 도박이 그렇게도 심각한 문제인가 보다.
담배 금지되고, 그 대신 핸드폰이 허용되고 병들 월급이 크게 올랐으니 이는 자연스러운 귀결이라 하겠다. 저런 사이트는 성인 인증 없이 아무나 들어갈 수도 있나 보다.
-- 참교육의 소재 범위에서는 좀 벗어나겠지만 악성 민원인이나 악질적인 상습 노쇼, 암표, 허위 장난전화처럼.. 손가락과 아가리만으로 흉악범죄 저지르는 인간들도 형벌이나 금융치료로 다 저렇게 조져 버렸으면 좋겠다. ^^

교권보호국이 '국' 정도가 아니라 본부나 청으로 커져 버리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해 본다만.. (질병관리본부/청처럼!) 현실에서 교권국 같은 기관을 진짜 만드는 건 물론 무리일 것이다. 나 화진 같은 유능한 요원이 실제로 있겠는지는 차치하고라도 말이다.

"교권국이 하는 짓이 완전 학교판 계엄이나 마찬가지던데.. 절대권력은 절대타락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딨냐, 허위 신고나 교권국 사칭에는 어떻게 대응하냐" 등 여러 한계나 문제점, 불가능성 같은 건 얼마든지 논할 가치가 있다. 교권국을 따로 만들 바에야 지금 현직 교사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불가항적인 사고에 대해 형사 면책, 제한적으로나마 체벌 허용 등 다른 대안이 더 현실적일 수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논의 없이 이 드라마가 뭐 체벌이나 사적보복을 옹호한다느니, 원시적인 쌍팔년도 시절로 돌아가자고 한다느니.. 말 같지도 않은 쌉소리 늘어놓는 인권충들은 일단 저 참교육 드라마를 제대로 보지를 않은 거라고 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런 독해력과 지능의 소유자라면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 앞의 1번 글을 읽고는 분명히 전근대적인 성역할 유교 꼰대 프레임을 씌울 것이다. -_-;;;

어줍잖은 정의감(?) 들먹이면서 나 화진 역을 거절했다는 어느 배우는.. 글쎄 내가 보기엔 크게 실수한 것 같다. ㄲㄲㄲㄲㄲ 좋은 커리어 추가하고 몸값 크게 올릴 기회를 다른 사람한테 줘 버렸네? 성경 룻기의 끝부분에 나오는 그 아무개처럼 된 건 아닌가 모르겠다. 덕분에 김 무열이 보아스의 역할을 차지하게 됐다.

그리고 말이다. 심하게 큰 사고 친 학생을 절차대로 원칙대로 칼같이 정학, 퇴학, 소년원, 학생부 기록으로 평생 낙인.. 이렇게 하지 **않는 대신**, 차라리 담임 재량 하에 다리몽둥이 부러지도록 쳐맞으면서 참교육 받고 뒤끝 없이 마무리..
체벌도 이런 자비로운 관점에서 봐야 하지 않느냐 말이다.

글을 맺으면서 드는 생각인데, 이 한국인 조선인들은 국민성 차원에서 뭐든 법대로 하고 공권력을 참 신뢰하고 선호하는 것 같다.
그러니 정치판에서는 서양 스타일 결투 대신에, 사화 같은 왕명에 의한 사법살인만 있었고,
하다못해 전래동화인 장화홍련전에서 말이다. 귀신조차도 자기가 직접 계모에게 복수하는 게 아니라 고을 사또에게 곱게 탄원을 넣으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합법적인(?) 복수를 요청하지 않던가??

그런 것처럼 참교육도 무슨 마 동석 같은 교사가 혼자 합법과 불법 사이에서 무쌍을 펼치는 이야기가 아니고 정부 기관을 만들어서 응징을 대신하는 형태이다. (아, 마 동석 교사가 혼자 활동하는 건 "동네 사람들"이라고 영화가 따로 있구나.)
질 나쁜 애들을 국가에서 다 납치해서 무인도에 가두고 아예 서로 싸우게 시키는 일본 "배틀로얄"보다는 대한민국 "참교육"이 설정이 훨씬 더 건전한 것 같다!!

3. 투표 용지 부족 사태

끝으로, 이번 지방 선거 때는 우리나라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막장 사태가 벌어졌었다. 다들 아실 그 사건 말이다.
그 잔혹한 오징어 게임에도 "음식은 참가자 수만큼 준비했습니다."란 대사가 있던데
현실 선거에서는 "투표용지는 유권자 수만큼 준비했습니다."가 아니었나 보다. =_=;;
그 바닥에는 물자 좀 아끼려고 오버부킹..이 아니라 언더부킹 같은 전략을 쓰는가 보군.

개인적으로 사전투표는 고속도로를 하이패스 없이 드나든 차량에 대해 번호판 판독만으로 통행료를 사후 청구하는 것과 비슷한 관행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더 편하고 좋긴 하지만... 모든 차량을 그렇게 처리하고 모든 유권자들을 아무데서나 마음대로 투표 가능하게 하고 투표용지를 동적으로 뽑아서 생성하기에는 행정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보안 허점도 생긴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보조 수단으로만 놔두는 것이다.

근데.. 사전투표도 아니고 당일 본투표 때 용지가 부족했다니 이것만으로도 정말 말도 안 되는 짓거리인데,
하필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곳들이 정치색이 랜덤하지가 않고 특정 방향성이 느껴지는 곳이니 이거 뭐..
부정선거 음모론 의혹이라는 불길에 석유를 확 끼얹는 짓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그건 그렇고.. 선관위 직원들이 정작 선거 시즌 때마다 휴가 쓰거나 휴직 신청하면서 탱자탱자 놀았다는 건 사실이냐?
이건 뭐 인천공항 공사 직원들이 공항 주차장을 제멋대로 독점하고 가족 지인들에게 뿌렸다는 것만큼이나 킹받는 일이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참교육' 당했으면 좋겠다. 그렇잖아도 성경에도 나오는 참교육은 "사람을 찔레와 가시로 찌르며 가르쳤더라"(삿 8:16)이다. ㄲㄲㄲㄲㄲ

Posted by 사무엘

2026/06/27 08:35 2026/06/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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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낮에 집안이 너무 어두우면 전깃불을 켜기 전에 커튼부터 걷어야 한다",
"너무 덥다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찾기 전에 먼저 창문을 열고 다른 쓸데없는 열원부터 없애자",
"사형 제도를 없애기 전에 흉악 범죄를 없애야 한다",
"원자력 발전이 위험하다고 난리 치기 전에 원자력 발전에 대한 필요를 없애거나 줄이자",
"세금으로 거둔 돈을 또 복지네 뭐네 풀어제끼기 전에 세금 자체를 적게 걷을 방법을 찾자"

이런 식으로 문제의 근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한다. 복잡한 것은 단순화시키는 쪽으로 해결해야지, 또 다른 복잡함을 만들어서 서로 상쇄시키는 것을 경계하고 꺼린다.
뭐랄까, 온갖 최첨단 기능을 갖춘 고성능 안경이나 휠체어보다는, 그냥 시력 좋은 맨눈과 온전한 발이 사람에게 훨씬 더 낫다~ 이런 마인드이다.

빚이 있으면 갚아야지, 빚을 또 다른 빚으로 돌려막는 건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미봉책은 근본적인 해결이 도저히 절대 불가능하거나 지금 상황이 너무 위급하고 급박해서 미봉책이라도 당장 투여해야 할 때가 아니라면 남발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말이다. 난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보다 선호한다.
특히 안전· 보안 시책을 미봉책 주제에 부작용이 속출할 정도로 너무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거야말로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이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로 정당화 합리화해서는 절대 안 된다.

잘못된 이념에 근거하여 미친 뻘짓을 하다 보니 초등학교에서 애들을 아예 운동장에 나가 놀지를 못하게 하고(사고가 나면 무조건 교사가 몽땅 독박 쓰고 심지어 형사처벌까지) 학교에서 수학여행도 안 보내고 병원에서 바이탈 의사들이 "이러느니 때려치우고 만다~ 다음 생에서는 닥치고 미용으로" 이러는 지경이 된 것이다.

서론이 좀 길어졌는데.. 이 글에서는 요즘 말이 많은 교통 안전 관련 뻘짓 중 두 가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좀 늘어놓도록 하겠다.

1. 교차로에서 적신호 우회전

우회전 신호가 따로 있지 않은 교차로에서의 적신호(비보호) 우회전 말이다.
이건 사실 그 앞의 횡단보도의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서 차들이 다르게 처신해야 할 것이다.

(1) 앞의 횡단보도가 파란불이라면 당연히 그 앞에서 서야 한다. 일시정지. 바퀴가 0.1초만이라도 잠깐 속도가 0이 됐다가 다시 가면 된다. 보행자가 없을 때..
그리고 (2) 우회전 교통섬이 있는 곳이라면 여기도 보행자가 신호 없이 수시로 드나들 수 있으니 일시정지나 그에 준하는 저속으로 가는 게 맞다. 그건 나도 동의하고 인정한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교통섬 없이 평범하게 90도로 눈치껏 우회전하는 곳이라면..
일시정지를 하더라도 그건 횡단보도를 지나서 옆/뒤에서 달려오는 차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일시정지여야 한다.
전방의 횡단보도 신호가 빨강인데 굳이 그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를 할 필요는 없다.
차가 빨간불 무단횡단자까지 배려하면서 눈치 보고 몸 사릴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가?

우회전을 한 뒤에 마주치는 다음 횡단보도가 파란불이라면 거기서는 물론 일시정지가 맞다.
사람이 없으면 지나가 버리면 되고.. 파란불이 끝날 때까지 멍청하게 멀뚱멀뚱 기다릴 필요는 없다.
그리고 사람이 아직 한~참 앞에 느릿느릿 오고 있거나, 이미 건너갔기 때문에 우리와 마주칠 가능성이 없다면 그때는 차도 가게 해 줘야 한다!!!!

즉, 요약하면
횡단보도가 파란불이면 반드시 일시정지 했다가 가기.
신호가 없는데 보행자가 튀어나올 수 있으면.. 극저속으로 조심해서 통과. 이런 곳에서는 보행자도 손 들고 건너고, 특히 발이 차도를 디디는 순간부터는 시선도 핸드폰에서 좀 떼야 한다.

난 이 정도까지를 수긍한다. 횡단보도들도 몽땅 다 빨간불인데 우회전 하는 차를 무조건 섰다가 가게 하는 거?? 겨우 이걸 갖고 과태료 때리는 건 굉장한 오버라고 생각한다.
명시적인 파란불 신호로 보호받는 게 아닌 곳에서는 손 들고 건너지 않은 거 5%, 핸드폰만 본 거 보행자한테도 20~30% 과실 물어야 한다고 본다.

2. 에스컬레이터 2열 종대로 서기

또 또 또~~ 평소에 지하철 타지도 않는 윗대가리들이 어떡하면 되도 않은 안전 핑계로 수많은 애꿎은 직장인들을 괴롭히고 시간 낭비시킬까 잔머리 굴리는 거 같다.

에스컬레이터의 주행 속도를 지금보다 2배나 3배로 증속이라도 해 주면, 그래서 걷는 속도보다 확실히 빠르다는 생각이라도 들면 사람들이 또 걸어 올라갈 생각을 안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그거대로 사고 위험성이 올라가고, 전기료도 더 들고 등등등 문제가 있으니..

증속을 안 할 거면, 걷겠다는 사람을 막지도 말아야 한다!!!
물론 걷는 사람들도 계단 오르내릴 때보다는 발을 살살 딛고 기계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잖아도 대한민국 건물들의 에스컬레이터는 외국 대비 매우 느린 걸로 이미 악명이 높다.

이상이다.
(1) 독일인지 일부 나라에서는 죄수가 탈옥을 해도 탈옥 자체에는 죄를 물어서 형량을 추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죄수가 탈옥을 하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인지상정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교도소에서 죄수들 관리를 제대로 못 해서 탈옥이 발생한 것이니 탈옥이라는 행위에다가는 죄를 묻지 않는다.

오오~ 군인의 탈영은 처벌하면서 죄수의 탈옥은 처벌하지 않는 건가? 마치, 죄수의 직계가족이 그 죄수를 숨겨주려 한 건 도의적으로 형사처벌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단지, 탈옥 과정에서 공공시설을 부수거나 교도관을 폭행했다면 그에 대해서만 벌을 줄 뿐이다.

그것처럼 말이다. 핸들 잡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빨랑빨랑 가고 싶어한다. 쓸데없는 신호대기를 싫어한다.
건너는 사람이나 차가 전무하고 완전 텅 빈 교차로에서 그저 빨간불이라는 이유로 멀뚱멀뚱 병신같이 하염없이 기다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건 마치 인간은 누구나 남보다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과 완전히 동급으로 보편적인 욕망이고 인지상정이다.

그러니 이런 인간의 보편적이고 자연스러운 욕구를 말도 안 되는 악법으로 필요 이상으로 억압하고 규제하지 말아야 한다. 선량한 사람을 괜히 범법자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큰 자유와 큰 책임, 또는 소심한 권리에다 작은 책임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2) 몇 년 전에 이태원 압사 참사를 계기로 광역버스들 입석 금지가 시행됐다고 해서 난 벙 쪘었다.
압사 사고하고 자동차 교통 안전이 도대체 천지에 무슨 상관이냐? 입석을 금지시키니 저 멀리 용인이나 파주 베드타운에서는 안전이고 나발이고 차를 못 타서 아예 출근을 못 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는데?

물론, 광역버스가 입석 포함해 아침에 직딩들을 5, 60명씩 태우고 경부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어떤 미친놈이 졸면서 자가용 몰다가 정체구간에서 앞차를 피하려고 버스 전용차로로 끼어들어왔다고 치자. 그러면 버스는 꼼짝없이 그 자가용과 부딪힐 것이고 벨트도 못 맨 입석 승객들은 아무래도 더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그럼 승객들은 그냥 로또 급으로 똥 밟은 것이고 재수없는 일을 당한 것이다. 모든 과실과 손해보상은 버스 전용차로를 침범한 멍청한 가해자에게 돌리면 되는 것이고, 이걸 뭐 다른 사회 탓 제도 탓을 할 수는 없다.

그 사람들은 at your own risk를 감수하고 어쩔 수 없이 입석 신세로 승차해서 고속도로로 들어간 것이기 때문이다. 벨트를 못 매는 걸 처음부터 감내하고 탑승한 이상, 거기서 자기 안전은 자기가 알아서 챙겨야 한다. 뭐 예고된 참사였네 인재였네 안전불감증이 어떻고 호들갑 떨 사항이 아니다!

마치 개인의 적성과 취향 때문에 일부러 선택한 가난을 갖고(돈 안 되는 분야로 전공..) 사회 제도 불평등 탓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 정확하게 같은 급이다.
사고 예방을 위한 다른 모든 근본 조치는 버스를 증차하거나 버스 회전률을 더 올리는 것보다 더 좋거나 더 우선시될 수는 없다!!

(3) 옛날에 일본에서 신칸센을 처음으로 개발할 때 말이다.
일본의 엔지니어들은 열차가 시속 200 주행 중일 때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도대체 어떡해야 차를 안전하게 급정지 시킬 수 있을지 눈물나게 고민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유의미한 방법이 없다는 걸 인지하자 결국 급정지 시킬 일을 없게 만들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모든 선로는 건널목이 전혀 없이 고가와 터널 형태로 만들게 됐다. 1960년대 초에 그런 생각을 한 것이다.

이런 건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해결책이다.
하지만 옆의 어느 나라에서 하는 짓거리처럼 그냥 몽땅 다 제한 걸고 규제만 하면서 “교통사고를 없애려면 자동차를 없애면 된다, 자동차를 사람보다 더 빠르게 달리지 못하게 만들면 된다” 이딴 건 정상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이런 식의 융통성 없는 멍청한 비효율 조치들이 난 정말 너무 싫다.
제아무리 DDT가 다른 부작용과 해악 때문에 금지됐다지만, 지금 당장 돈도 없고 말라리아로 사람들이 픽픽 죽어나가고 DDT 말고 아무 대안이 없는 곳에서까지 무식한 규제를 적용해서는 되겠는가?

저딴 식의 어린이 보호구역 24시간 시속 30km, 수학여행 전면 금지/폐지, 아침 출근 시간대에도 에스컬레이터 몽땅 2열 종대, 적신호 우회전 몽땅 삥뜯기..
나라에서 하는 짓거리가 다 저런 식이라는 것이다. 이 나라에 대한 호감이 그냥 뚝뚝 수직낙하한다.

지가 정신 안 차리고 멍청하게 실수해서 사고가 난 걸 국가 탓 헛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
가족이 사고를 당한 건 안타깝지만 그건 보험사로부터의 금전 보상, 그리고 악질적인 경우 가해자한테 가혹한 형사처벌.. 이걸로 충분하다!! 훌훌 털어내야 한다.

화풀이 하듯이 자기 집앞에만 온통 신호등 떡칠, 과속방지턱에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이런 병신짓 한 사람들은.. 자기도 전국의 아파트 단지로 차 끌고 갈 때마다 200미터를 채 못 간 간격으로 신호등 정지, 2킬로미터 이동하는 데 30분으로 자기가 심은 흉악한 씨앗의 사악한 열매를 단단히 거둬 봤으면 좋겠다. 이런 거야말로 미개하고 야만적인 쌍팔년도 군대식 연대책임 연좌제 단체기합의 정확한 연장선이지 않은가?

제발 뒷사람, 뒷차를 배려하고 남의 시간을 배려하는 선진적인 교통 문화가 좀 정착했으면 좋겠고, 큰 자유와 큰 책임이 정착했으면 좋겠다. 정신병 급의 안전 까스라이팅도 좀 작작 대강 쳐했으면 좋겠다. 특히, 앞을 안 보고 스마트폰만 보다가 사고가 나면 보행자한테도 책임을 좀 매겼으면 좋겠다.

Posted by 사무엘

2026/05/15 08:35 2026/05/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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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깥 소식과 관련 소감들

1. 아르테미스 2호의 달 탐사

(1) 인간이 지구 대기권만 벗어난 우주가 아니라 지구 중력까지 벗어난 우주로 가는 이벤트가..
1970년 부근의 옛날 역사가 아니라 2026년 4월, 내가 살아 있는 당대에 또 재현됐다니 참 감개무량하다.

현재까지 달에 무인 탐사선이라도 착륙시켜 본 나라는 미국 말고는 소련/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가 전부이다. 하지만 유인은 무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임팩트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제는 저 우주비행사들도 옛날에 그랬던 정도로 그렇게까지 막 대단한 영웅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미 여러 번 성공을 했으니 말이다.

(2) 이번 미션에서는 당장 달에 착륙까지는 하지 않고, 그냥 선회만 하고 돌아왔다. 그러니 기술적으로는 아폴로 8호(1968), 아니면 극단적으로는 13호(1970)와 비슷했다.
글쎄, 이번 탐사는 달 주변에서 아폴로 13호보다 더 높고 먼 궤도를 돌았기 때문에 이번 승무원들이 아폴로 13보다도 지구에서 더 멀리, 제일 멀리 다녀오게 됐다고 한다.

언론에서는 이번에 인류가 최초로 달의 뒷면을 육안으로 관측하게 됐다고 보도하던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폴로 우주선 시절에도 사령선에서 혼자 남아서 달을 돌던 1인은 달 뒷면을 마르고 닳도록 육안으로 관측했기 때문이다. 언론의 관심이 온통 달 표면에 내려간 2인에 쏠려 있어서 주목을 못 받았을 뿐...

(3) 기술이 발달한 덕분인지 이번 우주선에는 내부에 그럴싸한 변기와 화장실까지 설치됐다고 한다.
반세기 전의 아폴로 시절에는 그렇지 않고 거의 요강+배변봉투 수준이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아폴로 10호 시절에는(달 상공에서 하강까지 하다가 재상승, 도킹, 귀환.. 착륙 직전의 최종 리허설 미션) 누군가가 배변 실수로 응가가 선내에 둥둥 떠 다니는 사고를 낸 적도 있었다.
이번 아르테미스 우주선은 승무원이 남녀 혼성이기까지 한데 저런 쪽의 편의가 더 개선된 듯하다.

(4) 아이러니한 건.. 저렇게 달에 직접 가는 우주선을 제어하고 궤도를 계산하는 컴퓨터보다.. 달에 가지 않고 달 표면 CG 영상을 고화질로 렌더링하는 컴퓨터가 비교할 수 없이 훨~~씬 압도적으로 더 고성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2. 이란 전쟁

지금으로부터 4년 전, 2022년의 2월 말엔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는데,
올해 2월 말엔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 양 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이 쌍으로 아주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

물론 이란도 자국민이나 국제 사회를 상대로 하는 짓거리를 보니 이뻐 보이지는 않는다만..
질질 오래 끄는 전쟁 때문에 기름값 오르고 서민들 먹고 살기 어려워지는 건 달갑지 않은 현상이다.

트럼프는 말이 수시로 바뀌는 걸로 악명 높은 반면, 이란은 하는 말은 늘 똑같다. 매번 TV에 얼굴 비추는 사람이 바뀌어서 문제지;;;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스라엘은 우리나라하고 역사적으로 악감정은 딱히 없는 나라인데 굳이 여기 대통령이.. 자기가 할 필요가 전혀 없는 훈수를 늘어놓으면서 어그로 끄는 이유는 뭔지? 참.. 어이가 없다.

인권이니 도덕이니 원론적으로 옳은 말을 할 거면.. 어디 북한 정권한테는 같은 잣대를 적용한 말을 한 적 있었냐? 이슬람 꼴통들이 저지르는 범죄에 대해서는 규탄한 적 있었냐?
저런 말은 편파적으로 할 거면 차라리 입 다물고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낫다. 더구나 정치인이 돼 가지고서 말이다. 공명심에 천박한 짓, 쓸데없는 짓을 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3. 유명인사들 부고

지난 반 년 남짓 동안.. 미국에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레슬링 선수가 죽었고,
“네놈을 살려 두긴 쌀이 아까워” 밈의 주인공이던 돌려차기 마스터 무술 배우가 죽었고,
코리아는 개고기를 먹는 야만인들이라고 어그로 팍팍 끌었던 프랑스의 여배우도 죽었다.
뭐, 다들 1930~40년 부근 출생이니 하나 둘 고인이 돼 간다.

그런데 지난달 말엔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악명을 떨쳤던 고문 기술자도 드디어 세상을 떠났다.
사회에서 다른 일 하다가 경찰에 20대 후반엔가 뒤늦게 입문해서 순경부터 시작했는데.. 나름 경감까지 오로지 특진만으로 진급했다는 전설적인 사람.
글쎄 말이다.

“라떼는 말이야 CCTV도 전혀 없었고 유전자 감식? 그런 게 어디 있었냐?
그런 까마득한 옛날에 요즘 젊은 것들이 그렇게도 떠드는 신사적인 방법으로 인권이고 나발이고 지킬 거 다 지키면서.. 유죄 입증하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들고 무엇보다도 돈과 시간도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냐? 그거 전~부 다 세금이야 엉? 그 시절 치안 예산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이었어!

니들 요즘 용형 몇 편만 보라고! 저런 뻔뻔한 인간말종 자식들 물에 대가리 쳐박아서라도 아가리 좀 닥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든 적 없냐?
라떼는 말이야, 이 형아가 뜨기만 하면 잡범이고 흉악범이고간에 잘못했다고 싹싹 빌면서 알아서 다 불었어! 얼마나 효율적이고 가성비 좋아?

범죄도시에 진실의 방? 아이고 그건 뭐 애들 장난이지. 이 형아가 현역 시절에 잡아서 무기징역 사형 때린 범죄자가 한 트럭이었다고, 알아? 딱 죽지 않고 상처 남지 않을 정도로만 조져 주는 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런데 어쩌다 보니 타겟을 잘못 골라서 조져서 피해자가 아주 소수 있기는 했네~ 그건 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만, 교통사고 좀 난다고 해서 길거리의 자동차를 몽땅 다 금지시킬 수 있냐? 이런 고급 심문술도 그때는 그런 필요악이었다 이 말이다!”

이 근안 같은 사람이 이 정도 퀄리티로 회고와 변명이라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가 당장 팬을 자처했겠다.
허나, 그게 아니고 시시껄렁 되도 않은 현실부정 합리화나 늘어놨으니 저 사람이 늘그막에 좋게 곱게 못 간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전땅끄가 살아서는 대통령 퇴임 후에도 30년 넘게 떵떵거리고 호강했지만, 죽어서는 모든 명예를 깡그리 잃고 그야말로 장지도 못 구할 정도로 최악의 대접을 받게 됐지 않는가? 마치 그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라떼는 말이야 가정파괴범도 다 꼬박꼬박 사형에 처해서 정의를 구현했어! 무고한 사람만 죽은 거 아니었다구!” 살아 생전에 이런 변명 항변이라도 했으면 얼마나 실드를 받았겠는가?
저렇게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지 않고 “광주는 하나의 폭동이야 / 나한테 당해 보지도 안 해 놓고” 드립만 쳤으니 그나마 잘했던 것조차 인정을 못 받고 후세에게 지탄만 받게 된 것이다.

4. 공휴일

올해부로 제헌절이 공휴일로 바뀌었다. 이건 뭐 그렇다 치고 넘어갔다. 그런데..
근로자의 날도 공무원들까지 몽땅 다 노는 완전한 빨간날로 바뀌었다.
거기에다 설마 오는 5월 4일이 임시공휴일로도 지정될까..??? 이건 좀 큰데.. 선 넘는 것 같다;; 저래도 정말 괜찮을까??? 다른 타격은 없나?

이런 분위기와 정서상, 우리나라가 경제 단체(?)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공휴일을 짜르고 줄인 건 2006년 식목일과 제헌절이 역사상 마지막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난 근로자의 날은 경기가 안 좋을 때 짤릴 수 있는 사기업 회사/공장의 월급쟁이들이 노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근로자의 날의 취지이다.
그러므로 망할 일 절대 없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공무원, 교육자, 군-경-소방, 혹은 사기업이라도 임원이나 경영진은 열외되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

숙박업 서비스업 자영업자들은 근로자의 날 때 쉬는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야 하니, 이 날 쉬래도 안 쉴 거고.. 병원이나 은행은 좀 생각해 봐야겠다. ㄲㄲㄲㄲㄲ

암튼, 공휴일이 왕창 늘어나면 당장은 출근 안 하니 좋겠지만 나라에서 공짜 남발하고 돈 풀어제끼는 거, 군대에서 초급 간부와의 형평성 없이 병 월급만 왕창 인상한 것과 비슷한 부류의 부작용과 폐단이 야기될 수 있다.
같은 업종에서 저렇게 왕창 쉬고도 유지될 수 있는 직장과 그렇지 못한 직장 간의 격차와 갈등도 더 심화될 것이다.

또한, 남들은 근무하고 자기만 쉬어야 노는 날이 더 유용할 텐데, 다 똑같이 놀고 영업을 안 하면 휴일이 많은 게 마냥 좋지만은 않게 된다. 놀아도 밖에서 할 게 없기 때문이다.
에휴 우리나라 앞으로 어찌 잘 돌아가려나??

5. 도로를 틀어먹는 마라톤은 제발 적당히 좀..

서울 시내 마라톤이라는 게 예전에, 한 2010년대 초쯤부터는 1년에 한두 번.. 4월 몇째 주던가 그렇게 하던 게 전부였다.

그랬는데 2020년대 이후부터는 이거 뭐 매년 봄과 가을에 몇 번씩.. 심심하면 저 짓거리다. 온갖 듣도 보도 못한 단체들에서 마라톤을 벌여서 일요일 아침에 시내 도로 차로를 몇 시간씩 틀어막고 체증을 유발하는 게 “당연한 루틴” 통과의례가 된 거 같다. 미친 거 아냐..??
진짜 스팸 메일 늘어나듯이 빈도가 급증했다. (☞ 관련 뉴스 링크)

도로교통법이 적용되는 공도라는 건 전쟁, 사변, 천재지변, 대형 교통사고나 대형 보수공사 등.. 교통이나 치안과 관련해서 예정에 없던 정말 불가피한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에나 최소한으로 틀어막아야 하는 법이다.

이건 정말 정상이 아니다.
차를 아예 가지를 못하게 병적으로 지나치게 도배돼 있는 신호등에 사탄마귀 구간단속 카메라라든가, 24시간 어린이 보호 30 리미트만큼이나 심심하면 마라톤 핑계로 도로 틀어막는 것도 비정상이다.

마라톤 참가비를 인당 50만~100 정도로 받지 않고서는 뽕을 뽑을 수 없을 정도로 도로 사용료 내지 혼잡유발 부담금을 왕창 부과하고 나서 개최하든가. 서울 시내에서는 그래야 한다.

6. 과잉 단속 사회악

끝으로, 내가 이미 여러 번 분노의 썅소리를 늘어놓은 적이 있지만..
운전할 때마다 저 길거리의 사탄 마귀 악마인 과속 단속 카메라들을 볼 때마다 울화가 치민다.
그냥 오토바이 폭주족이고 드래그 레이싱 하는 놈들이 마음껏 날뛰어도 좋으니, 제발 저 카메라들 없는 세상에서 좀 살고 싶다.

저놈들은 인명사고가 났다 하면 그때 조져도 늦지 않다!
바로 감방에 집어넣고, 집안 재산 몽땅 다 압류해서 보상하게 하면 된다.
통신 내역 조회해서 자동차 폭주 동호회를 결성한 내역이 있으면.. 그때는 빨갱이들 반국가단체나 조폭 범죄단체에 준하는 처벌을 하면 된다.

그러면 저것들은 어떻게든 처벌을 안 받으려고 꼬리 자르기 의리파괴 수작을 벌일 것이다. 이건 개인의 단순 실수 교통사고일 뿐이라고, 우리는 저놈들하고 레이싱 계획한 적 없다고, 애초에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고 서로 생깔 것이다. 우리는 꼴 좋다 이러면서 그 광경을 감상하면 되지 않겠느냐 말이다.

남이사 차들 하나도 없는 도로에서 속도 몇을 밟으면서 달리든 나라에 제발 신경 좀 껐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사고에 대한 수습과 책임은 사고를 낸 놈, 사고를 유발한 놈들, 한눈 팔다 운전 똑바로 안 한 당사자들한테만 맡기고 말이다.

꼭 놔둬야겠으면 그냥 방범을 위한 "CCTV 역할"만 하든지, 커브 틀고 언덕 올라가자마자 교차로 나오는 곳 정도로 지금의 1% 정도로 진짜 위험한 곳에만 있게 하든지..
아니면 속도 제한을 동일 숫자의 킬로미터 대신 마일로 고치든지. 그러면 인정이다.

드래그 레이싱 하는 놈들이 꼴랑 90~100으로 밟는 줄 아냐? 150은 기본이고 거의 200에서 놀지.
그런 극소수 미친것들 핑계로 90~100으로 선량하게 밟는 모든 운전자까지 몽땅 다 잠재적인 사고 유발자로, 초딩/병신 지능으로, 잠재적인 범죄자로 악하게 보고 찍어누르고, 멀쩡한 도로의 흐름을 깨고, 어떻게든 운전자를 괴롭히려고 50~60으로 강제.. 미친 거 아닌가?

조무래기 작은 악을 척결한다는 핑계로 훨씬 더 큰 악이 횡행하는 걸 척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진짜 미래가 없을 거다.
기름값 징징대기 전에, 과속 카메라 앞에서 강제로 억지로 브레이크 밟느라 허망하게 무참히 낭비되는 기름부터 좀 생각하자.

저런 카메라 세트 한 대가 가격이 몇백만이 아니라 몇천 만이라고 한다. 국민 세금으로 구입하는.
국민들 괴롭히는 해로운, 사악한 장비 만드는 저 제조업체는 한 대 납품하면서 이윤을 도대체 얼마나 받아 쳐먹어 챙기는지도 궁금하다.

일본의 어디 극우 혐한 정치인이.. 독도는 일본땅 그딴 등신같은 망언을 할 게 아니라,

"저 조센징들은 우리 야마토 민족보다 유전자 차원에서 능지가 딸려서 구간단속과 24시간 어린이 보호 30이랑 곳곳에 과속방지턱 지뢰밭 없이는 도로를 운영하지를 못하나 봐ㅋㅋㅋㅋㅋㅋㅋ
그 주제에 음주운전 사고엔 쓸데없이 관대해서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질 않네 ㅋㅋㅋ 이건 뭐 음주운전 마음껏 하라고 국가에서 면허를 주는 수준이야ㅋㅋㅋㅋ 얼마 전엔 우리 자국민 모녀도 조센징 음주운전자한테 당했잖아!! 조센징들은 지능이나 양심이 이 상황을 개선할 능력도 의지도 없나봐 ㅋㅋㅋㅋㅋ"


이렇게 진짜 반박하기 몹시 어려운 개드립 좀 쳤으면 좋겠다.
내가 알기로 지금 코리아의 대통령은 반일에 진심인 성향인 인물인데.. 일본한테서 저런 도발을 들으면 뭐라고 반응할까? 정말 볼 만하지 않겠는가?

아 뭐 구간 단속 카메라뿐만 아니라, 컴퓨터 쪽도..
간단히 파일 좀 주고받으려 하는데 보안 핑계로 이거 뭐 exe/dll은 말할 것도 없고 msi, chm 파일 압축하고도 무조건 첨부 못 하게 하는 거 너무 불편하고 싫다.
마소는 30년 전엔 운영체제나 웹브라우저 독점 갖고 깽판을 쳤는데, 요즘은 그런 깽판을 못 치니 온통 OneDrive 영업질, Office 365 영업질.. 거기에다 강압에 가까운 업데이트와 재부팅 강요 중이다. 이런 것도 나 굉장히 마음에 안 들고 싫다.

Posted by 사무엘

2026/04/25 08:35 2026/04/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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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북 모텔 연쇄살인녀

엄 인숙, 이 은해, 고 유정, 명 재완, 정 유정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악녀 계보에 파릇파릇한 앳된 신입이 새로 추가됐다.
몇 년 뒤에 무기징역이 확정되고 나면, 저 처자의 전설적인 행적은 용감한 형사들 시즌 5~6의 에피소드로 반드시 다뤄지지 싶다.

도대체 무슨 집안에서 태어나서 성장 배경이 어떠했길래 멀쩡한 처자가 저 나이에 벌써 심성이 완전히 뒤틀리고 싸이코패스 악마가 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아주 10대 때부터 도둑질을 밥 먹듯이 하다가 학교에서 짤릴 정도였고, 바늘 도둑이 소도둑을 넘어 연쇄살인범이 됐다니..

뭐 집이 심각하게 가난했나, 부모가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시켰나, 어린 시절에 심한 아동학대나 성폭행 당한 트라우마라도 있나..??? 그게 궁금하다.
재판 때 정상 참작에 감형 받으려고 자신의 불우한 성장 배경 착즙 신파극이 뒤늦게 나오지는 않으려나 모르겠다. 국선변호인이 그렇게라도 읍소하라고 조언을 할지, 아니면 자기 잔머리 굴려서 저렇게 태세를 전환할지 모르겠는데.. 통할 리가 없을 것이다.

행적을 보아하니 물욕에 그렇게도 진심이었는데.. 그러면 만난 남자 호구들을 적당히 돈 뜯어내고 이용해 먹고 꽃뱀짓이나 계속했어야지.
하다못해 보험사기 하나 시도하지 않고 무식하게 독살시켰다니.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 것이고 범죄자 자신의 입장에서도 참 어리석은 짓을 한 거다. 뒷일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거나, 자기는 이러면 안 잡힐 거라고 멍청하게 생각해서 저런 것 같다.

술이나 마약에 취해서 정신줄 놓고 개가 된 사람은 대체로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만, 가끔은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그런 것처럼 어린 여자도 채팅으로 누구 만나면 대체로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만, 가끔은 여자 쪽이 가해자가 되기도 하나 보다.;;; 어느 한쪽이 마냥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끝으로, 저 강북 모텔 연쇄살인녀의 외모 말이다. 네티즌 수사대에서 찾아낸 인스타 사진이랑.. 머그샷 사진이 심각하게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게 주지의 사실이다.
얼굴은 그렇다 치지만, 경찰과 같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키는 꽤 큰 것 같다. 그건 예전에 저 처자와 만난 적 있다고 증언한 사람의 진술과 일치한다.

(이와 관련하여 SNS에는 이런 밈이 돌아다니더라.
악녀들 얼굴 사진과 함께 "같이 계곡 갈래?" "음료수 마실래?" "카레 먹을래?" 이런 대사가 쭉 쓰여 있는데.. 맨 아래에는 좀 나이 든 사람 얼굴 사진과 함께 "100신 맞을래?"도 있더이다. ㄲㄲㄲㄲㄲㄲㄲ
물론 우스갯소리로 하는 얘기겠지만, 그래도 옛날에 말이다. 나라에서는 100신 안 맞은 사람을 얼굴도 못 들고 다닐 죄인 취급하면서 100신 패스니 뭐니 헛짓을 해댔었다. 그런데 이물질 들어가고 오염된 100신이 국민들 몸에 들어가는 걸 나몰라라 방치했고, 치명적인 부작용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외면했다면.. 이건 나중에라도 책임을 묻고 비판해야 할 것이다.)

2. 울산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애비가 자녀 넷을 모두 살해하고 자기도 ㅈㅅ

이건 본인의 대학 재학 시절이던 2003년 여름에 벌어졌던 정말 충격적인 그 사건의 판박이이다. 인천에서 어떤 엄마가 극심한 생활고를 비관하여 자녀 셋을 다 아파트 고층에서 떨궈서 살해하고 자기도 뛰어내려서 ㅈㅅ했던 거 말이다. (아 정확히는.. 둘은 미리 먼저 떨구고, 자기는 막내를 껴안은 채 뛰어내려서 모두 사망)

그런데 이 사건은 수위가 더 올라갔다.
부부가 다들 나보다도 어린데 애가 벌써 넷.. =_= 그런데 남자 쪽이 아니라 여자 와이뿌 쪽이 연상이고, 심지어 사건 발생 당시엔 금융 관련 범죄를 저질러서 구치소 수감 중이었다고 한다.
2003년 사건 때보다 자녀 수가 더 늘었으며, 자녀들 나이도 더 어려졌다. 부부도 평범하게 가난하기만 한 게 아니라 더 막장 상황.. 이건 정말 영화에서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현실적인 하위 0.001%급의 막장 가정에 막장 사건 같다.

요즘 세상에 친자식을 넷이나 낳았다가 그걸 또 몽땅 죽여 버리고 자기도 훅가냐..;; 그저 할 말이 없다.
그래도 끔찍한 아동 방임이나 학대는 저지르지 않았으니 다행인 건가? 하지만 방임 학대를 하느니 아예 죽이고 만다...라면 이건 뭐,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또 다른 극단일 뿐일 것이다.

나치 시절에 괴벨스가 다둥이가 애국이라면서 애를 6명이나 낳았었다. 하지만 나치가 패망하고 히틀러가 ㅈㅅ하자 자기도 처자식을 몽땅 살해 후 히 총통을 뒤따라가지 않았던가. 그런 꼴이다.;;;
와이뿌는 수감 중이었지만 귀휴 승인을 받아서 잠시 밖에 나오기는 했다고 한다. 가족이 줄초상 났는데 장례는 치러야 하니 말이다.

이 사건에 대해서 내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새파랗게 젊은 어느 여배우가 음주운전 사고로 인생 꼬이고 결국 ㅈㅅ했을 때와 비슷한 결론이 나는 듯하다. 진실은 양극단의 중간에 있는 것 같다.
난 "감당하지도 못할 거면서 왜 낳았냐? 피임 할 줄 몰라?" "불알이 아까운 무책임한 살인범 색히! ㅈㅅ할 마음으로 어떻게든 살지? 대한민국이 복지가 얼마나 잘 돼 있는데?" 같은 꼰대질 의지드립은 정말 치고 싶지 않다.
지금 당장 생존이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정말 앞이 캄캄하고 미래가 안 보여서 인생 마감해 버린 것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복지 사각지대가 어쩌니 하면서 저 죽은 사람을 필요 이상으로 동정하면서 사회 탓, 양극화 탓 하는 것도 정말 혐오스럽고 꼴도 보기 싫다.
대한민국은 비록 상대적 빈곤감 박탈감까지는 책임을 못 진다 쳐도, "살려는 드릴게"에 속하는 기본 복지는 이미 정말 세계 최상급으로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기초생활 보장 지원금 받는 게 의도적으로 아주 불편하고 까다롭게 돼 있고 담당 공무원들이 "으이그 팔다리 멀쩡하게 생긴 인간이 왜 뭐 이런 걸 신청해서 공짜로 받아 쳐먹어?" 거의 면박을 주다시피 한댄다. (훼이크 나일롱 놈의 부정수급 사례를 몇 번 겪으면서 인심이 야박해짐)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정도로 줬는데도 못 먹는 건 개인 책임이고 개인의 일탈이다. 국가 탓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 일탈로 인한 교통사고 하나 막겠다면서 온통 신호등에 단속 카메라 떡칠을 하면서 선량한 운전자들을 괴롭히지 말아야 하듯, 복지도 도덕적 문란이나 자괴감을 야기하지는 않을 정도만 시행해야 한다.

3. 전 부기장 파일럿이 선배 기장을 찾아가서 살해

자, 이 사건은.. 아주 떳떳 당당한 신념형 살인범이 오랜만에 다시 등장한 것 같다. 2019년 한강 몸통 없는 시신 사건의 범인 장 대호 이후로 처음이다.
기자들의 조리돌림 질문을 피하지 않고 일일이 대답도 할 정도이니 참신하다.
(심지어 자기는 마스크 안 쓰고 얼굴 안 가려도 상관없다는데.. 그래도 언론이 알아서 가려 주는군)

장 대호는 심지어 역사 공부를 좀 했는지 무신정변 드립까지 쳤었다. 흠, 지금 사건의 저 당사자도 공사 나와서 군용기와 민항기 조종까지 했을 정도면 아주 엘리트일 텐데, 고려 시대 정 중부가 김 돈중을 죽이는 심정으로 선배 기장을 살해했는지는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조직적인 기득권의 양아치 짓에 복수한 것" / "양아치가 나쁜놈 죽인 거다" 아주 비슷한 패턴이지 않은가?

용형을 많이 보면 살인범으로부터 맨날천날 뻔한 대사를 듣게 된다. 그놈의 우발드립 말이다.
"죽일 의도는 없었음. 그런데 저 여자가 날 너무 모욕하고 무시해서 열받았음. 마침 옆에 몽둥이 비스무리한 도구가 있길래 휘둘러서.. 다리만 부러뜨리려 했는데 그만.. D졌더라~~"
어떻게든 감형이나 받으려 애쓰는 상 찌질 쫄보놈들보다는 차라리 저런 기백이 더 훌륭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제발 판사 앞에서 당당하고 떳떳한 흉악범이 등장했으면 좋겠다.
"가해자 인권만 무한히 잘 챙겨주는 이 나라 사법계를 엿먹이고 싶었다. 어디 내 인권도 잘 챙겨 보시지 ㅋㅋㅋ 나 정도로 범행한 사람도 사형 절대 안 때리고 솜방망이로 무한 관대하게 대해 줄지 궁금하다, 판사놈아 메롱!"
법정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살인범이 있으면.. 비록 흉악범일지언정 내가 심정적으로 응원하고 감방 사식이라도 넣어 줄 의향 있다.

사형 집행 안 하면 세금이 얼마나 더 낭비되고 인간의 추악한 밑바닥 본성이 어디까지 가는지를 개 ㅈㄹ발광을 떨어서 사법 관계자들한테 경각심이라도 일깨워 주는 게!!
흉악범이 마지막으로 남길 수 있는 일말의 선행? 애국이지 싶다. -_-;;;

국가에서는 유족들 인권에 죽어도 관심이 없고 지 손에 피 묻히기 싫으면.. 조리돌림, 가스라이팅 등으로 저놈들의 명예를 싹 박탈해 버려서 지가 죄책감이나 수치심에 알아서 ㅈㅅ이라도 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사무엘

2026/03/23 19:35 2026/03/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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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노력, 업적 등에 대해서

1. 전문직의 조건

덩치 크고 힘만 세다고 싸움 잘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글쎄, 저러면 일반인들한테는 피지컬만으로 적당히 위협도 통하고 기선제압이 되니 무슨 용역깡패 정도는 날로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건달들 세계에서는 살아남으려면 피지컬만으로 어림도 없다. 싸움 자체에 대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뭐, 싸움뿐만이 아니고 다른 분야를 살펴보면.. 외교관은 단순히 외국어만 잘하면 되는 직업이 아니다.
공군 전투조종사도 비행기 조종만 겁나 잘하면 되는 직업이 절대 아니다.

청음 시창만 기계적으로 정확히 잘한다고 해서 천재적인 선율을 만드는 작곡가나 훌륭한 연주자, 성악가가 되는 거 아니다.
구구단을 19단까지 외우고 주판셈을 머릿속으로 하면서 큰 자릿수 사칙연산을 계산기보다도 더 빠르게 암산으로 해치운다고 해서..
무슨 리만 가설을 증명하거나 그에 준하는 수학 난제를 해결할 만한 직관이 생기는 게 아니다.

이거 무슨 고린도전서 13:1-3 사랑장 초반부와 비슷한 논리 전개 같네..
저 명제들은 "p는 q를 성립시키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p와 q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 정도이지 인과관계까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선행에는 사랑이 있어야 하듯..
전문직은 단순 기술 스킬뿐만 아니라 뭔가 크리티컬한 판단을 해야 하거나(국익과 관련된 결정, 수많은 사람 돈이나 목숨이 오가는 결정, 큰 책임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결정..)
일반인이 절대 범접하지 못하는 극한의 창의성이 발휘돼야 한다.
단순 기술 스킬만으로 충분하다면 요즘 세상에 그런 건 얼마 못 가 AI로 대체될 테니 말이다.;;

2. 현상유지

어떤 기계류, 조직, 시스템이 아무 탈 없이 현상유지가 잘 되고 있는 건
누군가가 꾸준히 유지보수 관리를 잘 하고 있고, 고객 응대 잘 해주고 있는 덕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평온한 일상 자체가 성과물인 것이다.

그걸 조직의 윗대가리 경영진이라든가 이용자 사용자 고객이 인지를 못 한 채, 조직의 앞날을 망치는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 사람이 없어도 원래부터 당연히 잘 되는 건줄 알고 호의가 권리로 바뀌어서 진상짓 한다거나,
인건비 절감 명목으로 그 부서의 고인물 전문가 인재를 짜르고 무인화· 비정규직 외주화· 알바화 한다거나..

컴퓨터 소프트웨어고 비행기 자동차 건물 등, 분야 불문하고 인간이 만든 문명의 이기들이 쌍팔년도 시절에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나사 빠진 결함이 속출하는 것.
수십 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일본 독일 무슨무슨 명가에서 갑자기 예전 명성에 걸맞지 않은 품질의 제품이 나오는 건 모두.. 저런 꼼수의 여파일 가능성이 높다.

이 21세기에는 금융이 투명해진 덕분에 쌍팔년도 대비 고전적인 형태의 부정부패 비리 삥땅은 줄어들고 더 청렴해졌을 것이다. 그 대신 저렇게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의 삥땅이 더 많아졌는데.. 이런 어설픈 최적화(?)는 장기적으로 소탐대실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굳이 저런 건설· 제조· 개발 말고 국방 안보도 당연히 정확하게 이 범주에 든다. 이런 건 어설프게 비용 줄인답시고 칼질하고 망가뜨렸다가는 더 큰 손해를 보게 되고, 한번 망가진 시스템 내지 인재풀을 다시 회복하는 건 왕창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임오군란의 트라우마가 있는 나라에서 두 번 다시 같은 병신짓을 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자동차나 비행기 등 교통수단들은 몇 주~몇 달 운행 안 하고 고이 세워 놓으면 그것만으로도 고장 난다. (배터리, 타이어 등의 순으로 서서히 탈 남)
개성공단이 장기간 중단되자 그때도 나왔던 말이 거기 기계류들이 망가지는 것에 대한 우려였었다. 폭격을 안 해도 장기 방치만으로도 고장 난다.

그런 것처럼 말이다. 저격수 사격이나 고도의 악기 연주, 스포츠 같은 인간의 신체 기량도 그야말로 매일 연습을 해야 겨우 감 유지가 되고 '현상유지'가 된다. 향상이 아니라 현상유지가 말이다.
현상유지조차 공짜로 저렴한 과정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그걸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3. 그 시절 기준으로 대단한 것

사람이 수학을 공부해서 성공하는 방법은 (1) 뭘 증명하고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어내서 학술적으로 업적을 쌓거나... 아니면 (2) 마르지 않는 돈줄인 수학 교육 분야에서 기막힌 사업 수완을 발휘하는 것이지 싶다. 둘 다 일반인들이 엄두도 못 낼 일이겠지만, 그래도 전자보다는 후자가 약간이나마 더 접근성 좋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대한민국에서 (2)로 제일 성공한 축에 드는 사람은 아무래도 정석의 저자일 것이다.
정석은 예로부터 일본 수학 교재나 학력고사 문제를 베껴서 만들어졌다는 식의 뒷담화가 많이 나돌았다.
물론 저자 당사자는 이를 극구 부인하는데, 뭐.. 그래도 백 보 양보해서 베낀 거라 치자.

그래도 1960년대 중반, 정석이 처음으로 만들어지던 시절이 어땠을지를 생각해 보시라. 내가 보기엔 그 깜깜하던 박 정희 3공화국, 대한민국이랑 일본이 수교를 다시 시작한 직후였던 시절에 벌써 발품 팔아서 희귀한(!) 일본 자료를 구해 와서 베끼는 노력을 한 것만으로도 보통일이 아니고 대단했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때 무슨 지금 같은 구글이랑 초고속 인터넷이 있었는 줄 아냐? 지금 같은 저작권 관념도 없었을 테니 그때는 얼마든지 그럴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문득 드는 생각: 정석 기본판/실력판은 뭔가 진라면 순한맛/매운맛의 차이를 보는 것 같다. ㄲㄲㄲㄲㄲㄲㄲ)

그런 식이면 1980년대 KIST 연구진이 개발했던 올림픽 전산화 시스템 GIONS는 지금 관점에서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구해다가 며칠만 노가다 코딩하면 구축 가능한 평범한 SI 프로젝트일 뿐이다.
지금은 국비 지원 학원 다니면서 양성된 문과 출신 개발자도 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1980년대엔 저것만으로도 국가 공인 최고급 엔지니어들이 국민 세금으로 힘들게 구입한 비싼 IBM 메인프레임에서 COBOL 언어로 코딩하는 과업이었던 것이다.
(이거 소스가 보존돼서 github 같은 데 올라 있지 않은 게 정말 너무 통탄스럽다. 지금은 아폴로 우주선의 제어 프로그램조차도 소스가 공개되는 세상인데 말이다!)

말이 나왔으니 예를 하나 더 들자면, V3도 말이다. 공개된 1990년도 어셈블리어 소스를 보니까 맹 단순 바이러스 코드 검색 매칭일 뿐이더라~ 기술적으로 하나도 대단할 것 없더라~ 이런 폄하 발언이 있더라.
기도 안 찬다. 아니 세상에 그럼 그 시절 V3 초창기 버전에 무슨 악성 코드 분석 휴리스틱 알고리즘이라도 있길 바랬냐?

그땐 브레인 바이러스라는 게 꼴랑 디스켓을 통해 원산지 파키스탄에서 대한민국으로 오기까지 무려 3년이 걸렸던 시절이다! 악성 코드의 유형도 지극히 단순했고, 요즘 같은 휴리스틱 따윈 아직 개념도 없었고 필요하지도 않았다.
그런 시절에.. 컴터 바이러스가 생명체 바이러스가 아니고 단순 코드 검색 매칭만으로 제거 가능한 놈이라는 걸 그것도 컴공 전공도 아닌 일개 개인이 간파한 것만으로 엄청 대단한 게 아니냐?

게다가 그걸 터보 C 2.0도 아니고 터보 어셈블리로 코딩하라면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됐겠냐 말이다. 구하기도 어려운 외국 기술 서적 종이책을 읽으면서 그 시절에 컴퓨터의 내부 구조를 공부했을 정도이면 뭐..
세상에 예나 지금이나 디스크를 파일이나 디렉터리가 아닌 더 저수준 단위로 읽고 쓰는 프로그래밍을 해 본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다. 본인 조차도 그건 평생 경험해 본 적 없다.
1980년대 말에 일본에서는 어떤 내과 의사가 LHA라는 압축 유틸리티를 만들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서는 다른 의사가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이렇듯, 옛날 사람의 행적은 그 시절 그 환경 여건 관점에서 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아 그렇다고 무슨 맥아피 사로부터 천문학적인 액수 금액으로 스카우트/인수 제의 받았는데 애국심에 불타서 거절 일화..;;;;; 그거는 내가 보기에도 좀 과장 주작이 들어간 것 같다. ^^^ =_=;;
현대 그룹 왕회장이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회유를 받은 적 있는 건(고유 모델 승용차 개발, 고유 엔진 개발) 팩트이지만, 저 사람의 일화는... 진위 여부를 잘 모르겠다.;;

Posted by 사무엘

2026/03/14 19:37 2026/03/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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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 외

1.
좀 옛날 소식이다마는..
호주에서는 심야에 철도역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비행청소년들을 퇴치하기 위해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틀기 시작했댄다. 이게 꽤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클래식 음악이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흩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증명된 바 있다.
2003년 영국 런던에서는 엘름파크 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어준 뒤 1년6개월 만에 강도와 폭행, 예술·문화 파괴 운동이 25∼37%씩 감소한 효과를 보기도 했다." (☞ 링크)

이거 뭐.. 수동변속기 차량을 굴리니 외국에서 자동차 도난이 획기적으로 감소했다는 얘기와 비슷하게 들린다. -_-;;; 힘들게 문 따고 차에 들어가서 시동도 걸었는데, 클러치 페달이란 걸 평생 구경도 못 해 봤던 MZ세대 애새끼들은 자꾸 시동 꺼뜨리기만 하고 차를 굴리지를 못해서..

2.
한편으로, 대한민국 카페에서는 민폐 카공족을 퇴치하는 용도로 적당히 시끌시끌하거나 중독성 있는 마성 BGM을 틀어 놓는 게 아주 특효약이었다고 그런다. 진지하게 집중해서 공부를 못 하게 하려고.. 그래 이거 나름 센스 있는 조치인 것 같다. (☞ 관련 링크)

아아 한 잔 시켜 놓고는 카페에다가 온갖 전자기기들을 끌고 와서 죽치고 앉아 있는 놈, 자리 찜하고는 밖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놈, 무슨 독서실마냥 주변에 조용히 하라고 다그치는 놈 등..;;
우리나라가 2000년대 들어서 어지간한 공중도덕들은 정착했지만 카페 문화는 아직 2% 부족한 구석이 있어 보인다.

3.
병원 수술실에서는 잔잔하게 클래식 음악을 트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건 환자가 아니라 의사들의 멘탈 안정 용도이다. 어떤 경우건 흥분을 가라앉히고 떨지 말고 차분하게 수술 잘 하라고 말이다. 클래식이 비행청소년들 멘탈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의사들 멘탈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 보다.

수술실은 마치 크로마 키를 연상케 하는 초록/파랑 의상에다 특수하게 배치된 무영등이 영상 연출 측면에서 인상적인 장소인 것 같다.
뭐 색깔이야 시뻘건 피의 '보색'을 일부러 선택한 거라고 하네.. 수십 년 전 옛날에는 그냥 더러워진 거 티가 빨리 잘 나라고 허연 수술복도 쓰였다고 한다. 오늘날은 간호사 내지 의사의 가운만이 흰색이지만 말이다.

4.
길거리에서 붉은 머리띠 두르고 "생존권 투쟁 투쟁~ xxx는 자폭하라" 시위하는 패거리들이 현악기 클래식을 틀지는 않는다.
타이타닉 호에서 배가 가라앉게 생겨서 승객들이 패닉하고 있는데 무슨 헤비메탈 락 음악을 틀지는 않는다.

그러니 음악이란 건 뭔가 옷차림 드레스코드와 비슷하게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장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성경에서는 다윗이 사울을 하프 연주로 음악 치료 심리 치료를 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이다. 물론 성경의 특성상 단순 정신 질환이랑 진짜로 영적 배후가 있는 마귀들림을 구분 없이 써 놓은 것도 있지만, 두 분야가 서로 전혀 무관한 별개이기만 한 것도 아니다.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인데,
난 노래라는 건 반드시 악보나 음원과 동일한 key로 불러야만 맛이 난다.
그리고 대한민국 철도청이 20여 년 전에 선보였던 전무후무한 마성의 BGM은 뭐다? 절대지존 새마을호 Looking for you였다. 그 음악이 내 뇌에 꽂히자 나는 철도 안에서 거듭나 버렸다.

※ 요 근래에 개인적으로 서로 동질감을 느꼈던 노래들 예시

1.
참 좋으신 주님(CCM) ". 참 좋으신 주님 귀하신 나의 주"
아빠의 얼굴(동요) ". 무지개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난 김 기영 "참 좋으신 주님"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시작 부분에서 거의 곧장.. 아빠의 얼굴이 떠오르더라.
같은 key에 x♩♩♩ 이런 리듬으로 시작하고 멜로디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2.
산책 "보고 싶어라 그리운 그 얼굴"
어린 아이처럼(CCM) "잡아 주시네 / 다시 살리라 할렐루야~"

"산책"은 드라마 모범택시의 OST로도 들어가서 개인적으로 처음 접하게 됐다.
"어린 아이처럼 그저 오라 하시네"는 Nancy Honeytree라는 분이 1979년에 발표한 곡이다. 원곡에서 저 다섯 음표에 들어가는 가사는 "Father, lift me up"이더라.
x x ♪♪♪♪ 두 박 쉬고 나서 8분음표 4개가 들어오는 부분이 아래의 저 어린이 찬양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그나저나 Honeytree이면 꿀나무..??? 조상이 독일계인지 원래 성이 Henigbaum인데, 예명은 더 친숙하라고 Honeytree로 바꿨다. 한국어로 치면 치면 일석을 한돌이라고 바꾼 것과 비슷하다.;;;

3.
가을길(동요)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
고속도로의 노래(건전가요) "아침 햇빛 신선한 푸른 하늘 산좋고 물맑은 고을 고을 ..."
내게 오라(찬송가) "자비하신 주가 부르는 음성" (Come unto me / Hear the blessed Savior calling the oppressed)

셋 다 코드 진행이 비슷하고(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후렴은 재잘재잘 합창이 나오는 전개가 비슷하다.
'내게 오라'라고 하니 송 명희 시인의 ""너의 쓴 잔을 내가 마시었고"도 "너는 나에게 내게로, 내게 오라"라고 끝나기는 한다. 하지만 얘는 마태복음 11장 구절을 직접 인용한 형태는 아니라는 차이가 있다.

4.
나의 하루(동요) "아침 햇빛 밝아오는 이른 아침에 두 손 모아 하루 일을 생각합니다"
Happy Things(J rabbit) "둥근 해가 뜨면 제일 먼저 기분 좋은 상상을 하지"

곡의 느낌, 그리고 가사의 전반적인 심상이 비슷해 보인다. 다만, 전자는 너무 교과서적인 모범생 얘기여서 좀 오글거리는 느낌도 있다. 세상에 '예습'(2절 끝부분..)이라는 단어까지 들어가는 동요가 얼마나 되겠나.

5.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로 유명한 그 비디오 인트로 영상 말이다. 그게 지금은 전설적인 인터넷 밈이 돼 있는데..
이거 BGM을 생각해 보시라.
후반부의 "우수한 영상 매체인 비디오를.." 말고, 위기감이 고조되는 전반부의 그 '뚜뚜뚜뚜~~' 하는 역동적인 BGM은 영화 '끝없는 이야기'의 OST인 '상아탑'(Ivory Tower)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BGM의 분위기, 코드 전개, 악기 음색은.. 모범택시의 메인 OST와 생각보다 굉장히 비슷하게 느껴진다~!!!
이건 본인의 와이프가 꺼낸 의견인데, 생각해 보니 진짜 그런 것 같다!!

6.
그 밖에도.. 그 시절 추억의 국산 만화영화 중 하나인 "날아라 슈퍼보드"의 OST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는
알고 보니 비슷한 시기에 "아 여보게~ 정신 차려 이 친구야!!"의 가수와 목소리와 창법이 아주 비슷하구나..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동일 가수의 작품이란 걸 뒤늦게 알게 됐다. ^^

"정신 차려 이 친구야"를 패러디해서 "르네상스 미니미니"라고 전축 광고가 나오는 걸 봤던 기억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실감이 안 가지만 삼성전자 제품이다. 그 시절에 휴대용 미니 카세트의 제품명은 '아하'였고, 대형 오디오 컴포넌트의 제품명은 저거였다.

하긴, 본인은 옛날에 세탁기 광고 "자 남편들도 빨래를 하자"를... "자 이제부터 접시를 깨자" 원래 가사보다 먼저 접했었다.
요즘은 이렇게 가요를 패러디한 광고들이 나오는 게 있는지 궁금하다.ㄲㄲㄲㄲㄲㄲ

Posted by 사무엘

2026/01/29 08:35 2026/01/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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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25년이라니, 21세기가 벌써 1/4, 4반세기가 지났다. 그리고 올해는 반대로 1/4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
2000년대, 2010년대의 다음으로 2020년대는 웬 괴질 하나 때문에 사람들의 모임이나 여행이 강제로 셧다운 당한 채 암울하게 흘러갔다.
그러다가 2023년쯤부터는 각종 방역 조치가 풀리면서 저것들은 다 지나간 일이 됐다.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창궐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는데..

2024~2025년 사이에는 뭔가 어처구니없는 항공 사고가 예전에 비해 자주 발생했던 것 같다.
지난 2024년의 경우 딱 연초에 일본항공 여객기가 하네다 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당했다. 이건 일본항공 측 과실이 전무한 데다, 승객 전원이 FM대로 침착하게 탈출 성공 생존이라는 미담까지 남겼으니 여느 어처구니없거나 불운한 사고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다행이긴 하지만 이건 여객기가 몽땅 깡그리 불타 버렸을 정도이니 결과적으로는 매우 충격적인 사고였다.

24년 말과 25년 초 사이에는 우리나라 '에어부산'이 뜬금없이 배터리 화재 사고에 많이 휘말렸다. 이 역시 공항이나 항공사 측 잘못은 없긴 하다만.. 이놈의 배터리라는 건 여전히 인간의 기술로 위험성을 100% 정확하게 예측하고 통제하지 못하는 아슬아슬한 물건인가 보다. 뭔가 자동차 급발진하고도 비슷한 영역인 듯?

미국에서는 착륙을 준비하던 국내선 여객기가 웬 군용 헬기와 공중 충돌해서 둘 다 전원 사망이라는 참극이 벌어졌으며,
지난 여름엔 인도에서 에어인디아 171편이 착륙하던 자세 그대로 땅에 내려앉고 아래의 건물을 짓뭉개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이런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무래도 작년 말에 발생했던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a.k.a. 무안공항 참사)가 정말 충격적이고 끔찍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국적기에서 승객이 100명 이상 한꺼번에, 특히 전멸에 가깝게 몰살당한 대형 사고가 난 건 정말 1990년대 이래로 거의 30여 년 만에 처음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외국도 아닌 자국 땅에서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구나 이 사고는 과거의 여느 사고들과 달리, 발생 과정 내지 원인이 매우 복합적이고 복잡다난했던 것 같다.

(1) 맨 처음에 새떼 충돌 때문에 비행기가 엔진 하나가 나갔다. 이건 그냥 운이 나쁜 천재지변이었고, 어차피 이것만으로는 떼죽음 참사까지 가지도 않는다. 더 비행만 못 할 뿐, 활강하면서 사뿐히 내려앉는 건 아직 얼마든지 가능하다.
(애초에 무안 공항 자체가 새들이 우글거리는 부적격 위치에 있었다는 태클은 너무 원론적이고 막연한 얘기이니 논외로..)

(2) 근데 조사를 해 보니 일단 정황상..! 조종사가 승무원들이 실수를 했는지 뭘 착각했는지.. 새를 꿀꺽한 엔진이 아니라, 살아 있는 반대편 엔진을 셧다운 시키고 연료 공급을 끊었는 것 같다. 그러니 비실비실하던 기체가 완전히 넉다운 돼 버렸다.
이렇게 한번 멈춘 엔진은 무슨 자동차 시동 걸듯이 금방 다시 복구할 수 없다.

(3) 그래도 사고기의 조종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기체를 활주로에다가 똑바로 갖다대고 동체착륙을 '성공적으로' 했다. 전세계의 전· 현직 파일럿들이 영상을 보고는 요 대처 하나만큼은 매우 훌륭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최소한 뱅기가 땅에 닿자마자 쾅 부서지거나 폭발을 하지는 않았다.

(4)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 애초에 착륙을 활주로의 끝부분이 아니라 중간 부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활주공간이 너무 부족했다. 기체는 결국 오버런 하면서 앞을 가로막고 있던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과 정면 충돌하고 폭발.. 전원 사망에 준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내가 아는 바를 정리해서 요약하면 저렇다.
옛날에 공항 시설을 만들거나 관리하던 사람들은 강풍, 폭우, 태풍 따위에 로컬라이저가 자꾸 자빠지거나 위치가 바뀌지 말라고, 관리 비용을 아끼려고 둔덕을 저렇게 튼튼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설마 뱅기가 여기까지 몰려와서 둔덕과 충돌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_=;;

자, 보다시피 이 사고는 여러 불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오로지 새 때문, 오로지 몽땅 다 둔덕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에 사고 조사 위원회에서 뭔가를 발표할려고 했는데 아마 (2)번이 언급된 것 때문에 조종사 유족들이 극렬 반대 반발하고 발표회가 통째로 무산됐던 것 같다.

1번은 관제탑 교신이 공개돼 있고, 4번은 시민이 녹화한 영상이 있으니 100% 절대확실한 팩트다.
그에 비해 2번은 우리가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사항이다. 하지만 이건 1번과 4번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이다.

2번으로 인해서 뱅기가 더욱 빠르게 하강하게 됐고, 상황이 너무 급박한 관계로 활주 공간이 넉넉한 곳에 내려앉지 못했다. 이 때문에 3번에서 최선을 다한 조치가 의미가 없어졌고 4번 둔덕 충돌로 이어진 게 아닌지??
뭐, 여기에 대해서도 공항 관제탑 측에서 어영부영 하느라 활주로 안내를 신속하게 안/못 해 줘서 사고기가 저렇게 촉박하게 착륙하게 됐다는 얘기가 있으니 이 또한 생각할 점이다.

사고 조사 위원회가 진실을 명확하게 규명해 줬으면 좋겠다.
조종사들이 동체 착륙을 성공적으로 잘 한 것과는 별개로.. 그 전에 뭔가 실수한 게 없으란 법은 없기 때문이다.

왜, 저 하네다 공항 충돌 사고도 원인은 결국 해상보안청 소속 수송기가 뭔가를 착각하고 활주로에 오진입했기 때문이었다. 가해자는 지진이 난 지역에 구호 물자를 보내는 훌륭한 국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
더구나 이 사고로 그쪽 승무원들이야말로 거의 다 사망했으니(6명 중 5명) 그쪽을 마냥 비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허나, 그들이 하는 임무는 임무이고, 그쪽 조종사가 실수를 했다는 건 팩트이다.

2014년에 발생했던 광주 소방헬기 추락도 말이다. 무려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으며, 기체의 노후화 문제도 있고 소방 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 문제도 있다.
그러나 이 사고도 제일 주된 근본 원인은 조종사 과실이었다. 윗단에서 무책임하게 시전하는 '말단 실무자 탓, 개인 일탈' 꼬리 자르기가 아니라 진짜로 그렇다는 것이다.

희생자를 존중하고 예우는 하되, 사고 원인 규명은 명확하게 하고 인간은 누구에게나 실수, 휴먼 에러의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인지해야만 앞으로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 여담

(1) 에어인디아 171편 사고는 아직 100% 확실한 결론이 난 건 아니지만.. 이건 조종사의 과실 정도가 아니라 조종사에 의한 고의 추락이 의심되는 지경이다. =_=;; 제주항공 사고와 달리, 뱅기가 뜨자마자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엔진에 연료 공급이 몽땅 차단된 정황이 있기 때문이다.
이 사고에서는 단 한 명만이 살아남았다. 제주항공 사고에서는 2명.. =_=;;;

옛날에는 조종실이 외부인에게 점령당하는 테러가 종종 벌어졌다.
그런데 그걸 막으려고 조종실 문을 밖에서 절대로 못 열게 해 놨더니.. 이제는 반대로 조종사의 일탈로 인한 추락 사고가 세계적으로 잊을 법하면 발생하고 있다.

(2) 사고가 났던 무안 공항은 아직까지도 무기한 폐쇄 상태이다.
뭐, 매우 마이너한 지방 공항이긴 하지만 저 사고 하나 때문에 뭘 하느라 저렇게 공항 전체를 오랫동안 폐쇄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공항 전체를 리모델링이라도 하려는지 원..

하긴 저때 사고기보다 딱 10분 먼저 동일 공항에 착륙했던 진에어 여객기를 별다른 이유도 없이 거의 50일 동안이나 공항에 억류시켰던 것도 상상을 초월하는 막장 조치였었다.
저때 회사로부터 명령을 받아서 저 여객기를 무안에서 김포로 공차회송(!!!)했던 파일럿은 오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싶다.

(3) 제주항공 2216편 사고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로컬라이저 둔덕이 그야말로 만악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지탄받게 됐다.
그 콘크리트 둔덕을 설치하는 데 관여했던 당시 공항공사 사장은 딱히 수사나 조사가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아무 말도 없이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하긴, 요 얼마 전에는 7월에 발생했던 오산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 청문회에 불려다니던 어느 LH(한국 토지 주택 공사)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23년에 14명이나 목숨을 잃었던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관련해서도 관련 감리단장이 교도소에서 ㅈㅅ을 시도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우리나라에서 그렇게도 ㅈㅅ을 금기시하고 방지하려고 발악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죽을 사람은 저렇게 다 죽는가 보다. =_=;;;

Posted by 사무엘

2025/10/01 08:35 2025/10/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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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조건 지지할 정치인

뭐 예전부터 입버릇처럼 반복했던 얘기도 있지만.. 중요하니까 또 반복한다.
난 누가 이걸 공약으로 걸면 대통령이건 국회의원이건.. 정말 정당 불문하고 무조건 찍을 것이다.

1. 사법

  • 흉악범 놈들 몽땅, 싸그리 사형 집행. 솔직히 생각 같아서는 지금 무기징역 복역수도 최하 1/3 정도는 사형 때려서 집행했어야 했다.
  • 무기징역 두 번은(실제로 이런 사례 있음) 당연히 사형으로.
  • 무고죄는 무고당한 사람이 받을 뻔한 처벌과 불이익을 그대로 가해자에게 되돌려주기. 마치 교사범이 실행범과 대등한 처벌을 받는 것과 같다.

이건 뭐 더 말하면 입만 아플 것이다.
국가는 사적보복을 그렇게도 엄금해 놓은 대신, 피해자가 원하는 보복을 엄정히 집행해야 한다. 이게 1순위이고, 가해자의 교화 나발은 그 다음 한참 후순위 목표에 지나지 않는다!

2. 술 관련

  • 신분증을 위조하거나 남 것 빼돌려서 술· 담배를 사고 차 렌트한 애새끼는 반 죽여 놓기. 차 번호판 장난질이나 위조지폐에 준하는 처벌로..
  • 음주운전 사고나 미성년자 무면허 카셰어링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연대책임 적용 (음주: 동승자, 무면허: 업체)
  • “음주운전 후 잠적”은 측정 명령 거부와 100% 동급이다. “알코올 농도 최대 추정”으로 응징.

음주운전 의심자에 대한 알코올 농도는 유죄 추정의 원칙으로 가도 아무도 뭐라 안 할 것이다.
실수로라도 큰 교통사고를 냈으면.. 가해자가 맨 먼저 “나.. 나 음주는 아니에요!!” 결백 입증하려 노력해야 하고 알아서 몸 사리게 해야 한다.

3. 교통 질서

  • 드론이니 암행 순찰차로 과속 단속이 아니라 1차로 정속충을 훨씬 더 단속
  • 어린이 보호 구역 24시간 내내 시속 30km 규제 개썅악법은 당장 폐지
  • 서울 시내 50을 60~70으로, 주요 고속도로들 100인 걸 110~120으로 증속.
  • 모든 교차로 신호등들은 교차로 건너편으로 옮겨 배치하고, 현 신호의 남은 시간을 표시함.
  • 구간 단속 카메라를 지금의 1/100 (1%)만 남기고 나머지 모두 없앰
  • 좌회전 유도 차로를 적극 활성화하고 홍보 계도

나는 칼치기 하면서 쌩 지나가는 폭주족은 별로 싫어하지 않는다. 칼치기를 유발시키는 1차로 저속차도 잘못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크루즈 틀어 놓은 1차로 정속충을 저런 칼치기 폭주족보다 100배 이상 훨씬 더 싫어하고 혐오하고 증오한다. 이거야말로 사회악이고 국가 차원에서 홍보 계도해서 단속하고 뿌리뽑아야 한다. 뒷차에게 민폐, 그리고 앞의 사고· 작업 차량을 못 보고 추돌 등.. 폐해가 지금까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단지, (1) 지나갈 거면 혼자 조용히 지나갈 것이지, 머플러를 떼고 시끄럽게 지나가는 건 단속하고 막아야 한다.
그리고 빨리 튀어나가다가 (2) 사고가 나면 그놈 당사자가 집안 뿌리 뽑든, 교도소를 가든 민· 형사 책임을 지면 된다.

자동차 떼빙 폭주 동호회 놈들이 어디서 사고를 내면.. 걔들만 조폭· 반국가단체에 준하는 처벌로 조지고 해산시키면 된다.
그거 갖고 또 그 구간에다가 또 구간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미개하고 흉포한 짓은 절대 하지 마라. 단체기합을 내리지 말고 당사자들만 벌하란 말이다.

그리고 끝으로..
사람들이 신호위반을 하는 이유는 인간이 준법정신이 없고 악하다기보다는.. 지나가는 차나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강제로 멀뚱멀뚱 혼자 멍청하게 서 있는 게 인간의 본성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낭비되는 시간과 기름이 도대체 얼마나 되겠는가.

이 세상의 모든 정보통신 스마트 기술들은 신호 시스템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데 쓰여야 할 것이다.
이것부터 하는 게 자동차를 통째로 자율주행 구현하는 것보다 더 실용성이 높을 것이다. 가령, 꼬리물기를 단속할 게 아니라 꼬리물기 상황을 감지해서 그때 애초에 파란불을 안 주도록 신호를 개선하란 말이다.

4. 공중도덕

  • 예약 주문이나 열차 승차권 예매에 대한 대규모 내지 상습 배 째라 노쇼/반품은 엄벌로 척결. 형사처벌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엄청난 페널티 금융치료로.
  • 텐트나 캠핑카, 무단 장기 주차 알박기도 관련법을 바꿔서 원천근절.

캠핑카는 생계 밑천 필수품이 전혀 아니고 단순 레저 사치품이다. 고로, 일체의 복지나 서민 편의를 봐 줄 필요 없다. 부동산으로 치면 당장 들어가 사는 주택이 아니고 농막도 아니며, 별장 같은 잉여 존재일 뿐이다.

캠핑카에 대해서는 차고지 증명제를 전면 시행하고, 이미 있는 차량에도 소급 적용해야 한다. 차량 보관해 둘 부지가 없으면 당장 처분해야 하고, 휴가철에 렌트나 해서 쓰게 하는 게 당연한 이치 아니겠나? 아멘?

그리고 승차권 같은 건.. 출발이 임박해서 뒤늦게 반환· 환불하면 한 70%는 수수료로 떼 버리고, 그 자리에 딴 사람이 앉기라도 하면 5~60% 환급.. 이런 식으로라도 운용해야 할 것이다. 요즘 세상에 암표가 뭐냐 암표가..? 참 큰일이다.

5. 나머지 민생

  • 음쓰 내지 플라스틱/비닐 쓰레기에 대해 분리배출 요령을 확실하게 마련하고 전국 단위로 일치시켜라. 경미하거나 애매한 위반 규정은 철폐하라!!
  • 저출산 정책은 개나 소나 다 퍼주는 일반 보편 정책이 아니라 늦게라도 애 낳을 의지 있는 사람들한테 집중 지원하는 쪽으로 전면 선회. 차라리 노산 시험관 시술을 무상 지원해야지, 개나 소나 무작정 돈 뿌리기 같은 건 천하에 아무 효과 없다.

이상이다. ㄲㄲㄲㄲㄲㄲ
특별전형 조건을 이렇게 많이 늘어놔도 해당되는 인간이 없으니.. 난 선거철엔 그냥 사상 건전한 사람, 이때까지 인생에 대한 간증이 좋은 사람을 최대한 찍어 왔다. 일반전형이다.
근데 일반전형에 걸리는 사람도 극히 드물며, 그나마 있던 후보도 낙선하는 편이더라. -_-;;

다음은 위의 카테고리에서 분류되지 않은 생각들이다.

(1)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하기에도 빠듯할 텐데 굳이 선거 치르느라 뻘짓은 왜 했나 모르겠고,
수해 피해 지역에만 지원을 집중하기에도 빠듯할 텐데 갑자기 뜬금없이 왜 전국에 돈 뿌리는 뻘짓은 왜 했나 모르겠다.

(2) 남한 드라마 몰래 본 죄로 애들 잡아 죽이는 짓거리부터 지적하고 중단은 좀 시키고 나서 우리도 그 동네 영상물 개방하는 건지 궁금하다.
김 일성 회고록이랑 전 땅끄 회고록은 동등하게 둘 다 금지하거나 둘 다 자유롭게 출간하거나.. 그렇게 됐던가?

그 밖에, 적국을 상대로 드론 정찰을 한 정상적인 활동이 도대체 왜 정권이 바뀌면서 감방 가는 죄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북괴, 중공, 이슬람권처럼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집단과 거래를 할 때는 무조건 상호주의를 고수해야 한다. 쟤들이 하는 짓은 우리도 하고, 쟤들이 금지하는 건 우리도 금지..
인권이니 민주니 하는 잣대를 한쪽편으로만 들이대는 놈들은 교활하고 사악한 놈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3) 지금 같은 저출산 저성장이 계속되면 우리나라는 한창 다산 고성장 시절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던 노인 복지를 도저히 유지할 수 없어지는 때가 반드시 온다.
난 개인적으로 지하철 노인 무임이 길어야 2~30년밖에 유지되지 못할 거라고 보고, 내가 은퇴 후에 저 혜택을 받을 거라는 기대조차 안 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버스까지 노인 무임을 시행하는 지역이 차츰 늘고 있다. 서울·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 시골과 중소도시들도 말이다.
과연 얘들은 그런 걸 시행할 재정이 되는 걸까? 지금 우리 세대들이 다음 세대의 미래까지 몽땅 다 갈아넣고 저당 잡으면서 갈 데까지 가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세상에 공짜는 없기 때문이다.

※ 보너스: 음모론

본인은 오래 전부터 ‘뇌송송 구멍탁’ 광우뻥 망상이나 ‘이게 다 몽땅 친일파 탓’ 이러는 반일정신병 부류를 몹시 싫어했다. 해도 해도 너무하니까.. 이것 때문에 본인도 정치 성향이 우측이라면 우측으로 기울었으며, 이 소신은 지금도 크게 변함없다.
하지만 우파 진영에도 이상한 망상, 특히 자기 희망사항이랑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정신병은 정말 안타깝지만 있는 것 같다. =_=;;

옛날에는 5 18 광수놀이나 땅굴처럼 북괴와 관련된 부정적인 음모론이 주류였다.
그런데 2010년대 중반, 레카 탄핵 이후부터는 레카가 죽지 않았다는 식의 뇌피셜, 그리고 2020년대부터는 웬 부정선거에다 중공이 어떻고 미국이 어떻고 하는 별 희한한 희망회로 유언비어 유튜브질이 돈이 되는가 보다. ㅠㅠㅠㅠ

아 당연히 선거 과정에서 병신 같은 관리 미숙과 해프닝들이 숱하게 있었다는 건 팩트다. 솔직히 나도 사전투표는 본투표보다 영 미덥지 못하고, 지금까지 모든 투표는 선거일 당일에만 했다. 이거 갖고 음모론 제기하는 그 심정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그 자잘한 병크가 당선자와 낙선자를 뒤바꿀 정도로 큰 여파를 일으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제아무리 중공이 사악한 짓거리를 많이 해 왔다 하더라도 무안 공항 참사(제주항공 2216편)의 새 떼와 둔덕 배치의 배후에 중공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미국이 개입해서 한국의 부정선거를 규명하고 찢통령을 축출시킬 거다 이건 뭐 소설을..ㅠㅠㅠㅠ
중공 싫어하고 찢통령 싫어하는 그 심정은 나도 공감하지만 제발 현실이랑 희망사항은 좀 구분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사무엘

2025/08/05 08:35 2025/08/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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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과 특성

1. 보기: 바다 사진

아무리 8월이라지만 요즘은 더워도 너무 덥다. 밑도 끝도 없는 폭염이 무기한 이어지는 중이다. 우리나라에 유의미한 태풍이라는 것도 이미 수 년 전부터 멸종한 것 같다. 그나마 미세먼지 없고 모기까지 더위 먹어서 싹 사라진 건 좋다. (뭐, 9~10월에 다시 나타나겠지만.. ㄲㄲㄲ)
본인은 지난 6~7월에 바다와 계곡을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8월과 9월 중으로라도 한번 더 가야겠다. 그런데, 그러고 보니 바다도 다 같은 바다가 아니라는 당연한 사실이 개인적으로 절실히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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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때 다녀왔던 태국 푸켓 바나나 해변은 뭐.. 말로만 듣던 맑은 에메랄드 색 바닷물에다 하얀 모래밭.. 정말 눈이 다 휘둥그레질 지경이었다. 괜히 세계적인 관광지가 아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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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하조대 해수욕장은 저런 동남아 바다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그래도 물이 정말 투명하고 깨끗했다. 청량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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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영종도의 을왕리/왕산 해수욕장은..ㄷㄷㄷㄷ 이거 다 비슷한 날씨와 시간대에 비슷한 구도로 찍은 것들이다.
멀리서 보면 물이 파랗게 보이는 건 전적으로 하늘색 보정 덕분일 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조대만 해도 바닷물에 가슴이 차는 깊이에 들어가면 발 아래까지 생생하게 다 보이는 반면, 영종도 바다에 온몸을 담그면 팔을 뻗어도 손이 안 보이더라. 공기에다 비유하자면 진짜 런던 스모그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황해 중에서도 그래도 고퀄 소리를 듣는 대천 해수욕장 같은 곳은 물이 어떠려나 모르겠다.
그리고 부산도 해운대나 송정 말고 다대포 해수욕장은 갯벌도 있고 뭔가 황해 느낌이 많이 난다는데 말이다.

2. 듣기: 구동음

본인은 길거리에서 너무 흔하게 보는 자동차 말고, 타 교통수단들의 가속 구동음을 감상하는 걸 좋아한다. 음악 감상하듯이 습관적으로 틀어서 듣곤 한다.

(1) 서울 지하철 5호선 전동차의 출발 가속 구동음 (0:08 이후)
이야 이건 정말 20년 전에 들었을 때나 지금 들을 때나~ 너무너무 예술이다. 음~~ 우우우웅웅웅~~
생각을 해 봐라. 모터 안에다가 무슨 악기를 일부러 넣기라도 했나.. 어떻게 이렇게 강렬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는 교통수단이 존재할 수 있을까?? +_+
저 1990년대 전동차가 2000년대 이후에 도입된 신형 전동차보다도 음향이 더 아름답다.

(2) 보잉 747 여객기 이륙 가속 구동음 (1:22 이후)
전동차 구동음이 예쁘고 아름답다면, 비행기 구동음은 힘차고 박력있다.
특히 뭔가 rpm이 올라가면서 공기 빨아들이는 쿠르릉!! 소리가 날 때.. 요게 백미다. 자동차 왕복엔진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소리이니까.

자동차가 정지 상태에서 비행기 이륙하듯이 급가속하려면 악셀을 얼마나 깊이 꾹 밟아야 할까 싶다.
그리고 비행기가 저러고 있을 때 주변에 연기를 피워서 비행기 엔진 주변의 공기가 얼마나 미친 듯이 요동치는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해 보고 싶기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아폴로 우주선 + 새턴 V 로켓 발사 구동음 (0:30 이후)
그야말로 천지가 진동하는 쿠웅~~!! 펑! 쾅! 소리와 함께 연기와 화염이 발사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하다가 다시 밖으로 솟구친다. 그러면서 집채만 한 로켓은 천~~천히 수직 상승..
로켓이 맨 처음에 발사대를 움직이는 속도는 비행기보다 느리지만, 이게 나중에는 비행기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고도와 속도에 도달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리고 비행기보다 훨씬 더 많은 연료를 ‘몇 시간’이 아니라 ‘분’ 단위로 몽땅 다 태워 없애 버린다는 것도 생각할 점..
부작용과 낭비가 정말 극심하지만 현재로서는 인간이 우주로 나가는 실용적인 방법이 이것 말고는 없다.

내연기관이 오늘날까지 괜히 현역인 게 아니다. 로켓도 그렇고 배터리도 아직 갈 길이 얼마나 먼가?
월면차라든가 잠수함(잠항 중일 때)은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배터리 전기를 쓰지만, 지구 지표면의 교통수단으로는 내연기관이 가까운 미래에 퇴역할 일이 없을 것이다.

3. 스릴

(1) 난 밥먹는 중에도 "중세에 공중 화장실이 없던 시절, 세균이라는 걸 모르던 시절엔 길거리 위생이 개판이었다 / 프랑스에서는 20세기 초까지 시체 전시소가 있었다" 같은 영상물을 아무 거리낌없이 본다.
그 영상물은 내 입맛이나 비위나 음식 상태에 그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2) 비행기 타고 있으면서 "JAL123 추락 사고, 테네리페 참사, 대한항공 801편 추락, 항공 사건사고" 다큐 보는 걸 좋아한다.
밤에 으슥한 오지에서 혼자 텐트 치고 누워서 "거여동 밀실 살인사건", "영등포 노들길 살인사건", "신정동 마시멜로 사건", 각종 의문사 실종 사건 등등의 위키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스릴 있다.

(3) 밤에 산속에서 텐트 치고 누워서 "일본 SOS 조난 사건", "프론-크레머르스 사망 사건", 일본 반더포겔부 불곰 습격 사건, 디아틀로프 사건 같은 거 읽는 것을 좋아한다. 저 사건들의 희생자는 희생자고, 내게는 아무 일도 없을 테니까.

뭔가 날 겁에 질려 오싹오싹 얼어붙게 만들 만한 이야기가 좀 없나? 내가 폭력· 자극적인 이야기에 너무 많이 노출돼서 둔감해져 버린 건지 원.. ㅠㅠㅠ
물론 결혼 후부터는 혼자 밖에서 텐트 치고 눕는 거는 사실상 봉인이다. ^^

Posted by 사무엘

2025/08/02 08:35 2025/08/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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