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 위에서부터 그림 1,2는
조폭들에게 접수된 새마을호 열차가 대전 역(설정상의)을 무정차 통과하는 장면.
그림 3-5는 천안 역(설정상의)에서 조폭과 경찰들이 싸우는 장면.
하지만 실제 촬영은 둘 "모두" 경부선이 아니라 동해남부선상의 울산 역에서 했습니다.
밤에 울산 역 승강장을 직접 가 보시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역 주변의 황량한 풍경.
승강장의 기둥과 지붕 모양이 거의 7년이 지난 지금도 정확하게 일치하죠.
특히 2번 그림에서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표지판의 "청량리"의 압박.
더구나 하행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2번인 상행 승강장(서울 방면)에서 하행으로(부전 방면) 열차를 운행시킨 과감한 촬영.
두 장면을 모두 같은 역에서 촬영했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촬영 중에 배우 한 명이 열차에 빨려들어가 목숨을 잃기도 했죠.
Posted by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