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셋 한글 입력기 6.0

※ 드디어 6.0 시대

5.8 이후 거의 5개월에 가까운 기간 동안 <날개셋> 한글 입력기가 발전한 결과물을 드디어 이렇게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무려 6.0!! 5.x에서 6.0이라는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을만치 변했습니다. 5.8 이후 소스 커밋은 약 60여 회(change set 개수)가 있었군요. 9개 모듈과 공용 라이브러리의 소스 코드 총합은 현재 약 6만 1천 줄.

초· 종성 공유 낱자 결합 규칙이 추가된 덕분에, 프로그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한글 입력 오토마타 부분이 오랜만에 크게 바뀌었습니다. 아직 100% 완전체가 구현된 건 아니지만 이걸 쓰면 복잡한 두벌식 한글 입력 방식을 구현하는 게 눈물나게 수월해집니다. 그 구체적인 메카니즘은 도움말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진작부터 추가되어야 했을 기능인데 이제야 도입됐고요.

조합 자동 종료 타이머는 제어판에서 ‘입력 일반’ 항목에 수식의 형태로 깔~끔하게 추가됐습니다. 예제로 제공되는 삼성 천지인 입력 방식이 당장 이걸 사용합니다. A==3 ? 1000: 0 즉, 오토마타 상태가 3번(종성 입력)일 때 1초간 제한을 둬서 사용자가 다음 타를 입력하지 않으면 음절을 끊게 됩니다. 그냥 1000이라고만 입력하면 모든 조합 상태에서 1초 제한이 걸리겠죠.
한글 입력 상태는 A, 그리고 <날개셋> 고급 입력기의 사용자 조합 상태 번호는 B이므로 이들 변수에 대한 수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할 입력 항목과, 프로그램이 시작될 때 처음으로 지정할 입력 항목을 따로 지정할 수 있게 되고, 입력 항목의 배열 순서를 숫자 직접 입력 및 up-down 컨트롤로 손쉽게 바꿀 수 있게 된 것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멋진 변화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제어판 화면을 직접 보시면 압니다.

이 외에도 바뀐 것 많습니다.
외부 모듈의 안정성 관련 이슈는 MS IME의 소스를 직접 참고하지 않는 한 앞으로 6.x 시대에도 계속 나올 것 같고..

※ 타자연습

타자연습은 명목상으로는 바뀐 API 구조대로 프로그램을 재컴파일하고 연습글을 일부 고친 것 말고는 변화 사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버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능 변화가 없다고 입력기만 6.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타자연습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타자연습 내부에서는 <날개셋> 한글 입력기 6.0 외부 모듈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자체 입력란 말고 일반 입력란에서는 한글을 입력할 수 없고 MS IME 같은 다른 IME를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날개셋>을 윈도우용 IME로 사용하면서 타자연습도 동시에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타자연습 프로그램을 반드시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가능한 한 API 수준의 바이너리 호환성을 안 깨뜨리려고 노력하지만, 6.0은 한글 입력과 타자 재현 루틴 쪽이 많이 바뀌다 보니(타자연습도 핵심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인데!) 어쩔 수 없이 호환성이 깨지게 됐습니다.

그래도 변화가 너무 없으면 재미없으니까..
연습글의 변화로는,
헌법 연습글에서 헌법 전문(preface)만 있던 걸 1장과 2장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주옥같은 김 성모 어록을 단문 연습글로 추가했습니다! “미안하다. 똥 싸느라 늦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 등으로 세벌식 타자 연습을 즐겨 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습글의 패치 정도는 정말로 자동 업데이트 시스템이라도 있으면 편하긴 하겠죠. 저도 그런 것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습니다.

※ 몇몇 표기법 변경

프로그램의 모든 UI와 도움말, 그리고 타자연습의 경우 연습글에서 한국 인명의 1-2자 성명은 성과 이름을 붙여 쓰는 것으로 표기를 바꿨습니다. (공병우, 김용묵) 제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서 취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여타 길이의 인명은 여전히 띄어 씁니다. (김 구, 남궁 억, 김 에스더 등~)

한 10년 동안 일부러 표준 표기법을 안 지키다가 관행을 되돌렸으나, 제 느낌상 다시 생각해 봐도 성과 이름은 일관성 있게 띄어 쓰는 게 더 합리적입니다.
제 블로그는 저의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둘을 여전히 띄어 쓸 것입니다.

※ 안 마태 글자판

안 마태 한글 소리글판이 업데이트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공식 홈페이지에 제대로 홍보가 안 돼 있고, 키보드 드라이버를 개발하시는 분이 블로그에 게시해 놓은 배열과 공식 홈페이지의 배열이 일치하지 않으며, 심지어 레이아웃이 일반 키보드의 모양과도 일치하지 않는 부분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제 프로그램의 예제 데이터에는 아직 업데이트를 안 했습니다.

※ 다음 버전은?

이제 6.0 이후의 입력기의 다음 버전은 현재로서는 6.1이나 6.2 정도로 생각 중입니다. 시기는 올해 가을쯤? 이번에는 한글이 아닌 ‘한자 기능 강화판’ 컨셉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할 겁니다.
단어 단위 한자 변환 기능이 드디어 추가되고,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surrogate(확장 B 이상) 영역의 한자에 대한 독음· 부수 입력 지원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아주 옛날스러운-_-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 중에, 단어 단위 한자 변환 기능이 있다는 이유로 새나루 입력기를 아주 좋아하는 분이 있죠. 참고로 제 편집기는 세로쓰기도 지원한다만... -_-;;;

뭐, 제가 한자 혼용론자의 수요를 의식하는 건 아니고요. 저런 쪽의 연구는 단순히 MS IME와의 기능 격차를 줄이고 제 프로그램의 기술 데모를 만든다는 성격이 더 강합니다. 단어 단위 한자 변환은 MS IME가 그런 것처럼 TSF A급 프로그램에서만 제공될 것입니다.

지금은 옵션이 달랑 3개밖에 없는 편집기 계층에 한자를 단어 단위로 변환할지 글자 단위로 변환할 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며, surrogate 영역의 확장 한자까지 후보로 출력할지 설정하는 옵션도 추가됩니다. 솔직히 일반 사용자가 BMP 이외의 한자를 쓸 일은 거의 없고, 그런 것까지 그냥 추가해 버리면 한자 후보가 이제 너무 많아지기 때문이죠.
부수+독음(ㄱ~ㅎ이니셜 정도) 연동 한자 검색 기능 추가도 검토 중입니다. 꽤 유용할 것입니다.
물론 한자 관련 기능만 계획되어 있는 건 아니고요.

※ 잡설

이번 6.0은 제발 잔버그가(특히 새로 추가된 기능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작업 완료에 앞서 도움말을 쭉 읽고 검토를 했는데, 좋은 의미로든 비아냥거리는 의미로든 이게 정녕 내가 내 머리로 만든 프로그램과 설명서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지금까지 참 어지간히도 또라이 같은 짓을 했구나 하는 생각.. -_-;;

맥/리눅스로의 포팅, 프로그램 아이콘, 그리고 다국어 UI 번역 등 역할 분담의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타자연습은 이미 도저히 내 혼자 개발을 할 수 없는 경지에 간 지가 오래이고..;; 저도 슬슬 개발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사장-_- 컨셉으로 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타자연습의 경우, 생각 같아서는 10년 가까이 묵은 연습글들 대부분을 이제 좀 갈아엎어 버리고 싶답니다. -_-;; 그런데 그것도 제가 할 시간과 능력이 안 되고. 게임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수준. 어쨌든 결론은 돈인데..;;
“내가 나루토를 보면서 느낀 건데, 사람을 쓰려면 돈이 존나 필요할 거 같아. 그런데 날개셋은 수익이 없잖아? 그러니까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ㅋㅋㅋㅋㅋ 뼈 있는 농담. -_-

뭐 그렇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사무엘

2011/04/28 11:24 2011/04/28 11:24
Response
No Trackback , 34 Comments
RSS :
http://moogi.new21.org/tc/rss/response/503

Trackback URL : http://moogi.new21.org/tc/trackback/503

Comments List

  1. 김 완수 2011/04/28 18:47 # M/D Reply Permalink

    날개셋 6.0을 설치했습니다.

    한/셀 메모 버그는 여전하고(한/셀 자체 버그), 한/셀에서 곧바로 한글 입력을 할 때 첫 글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수정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한/쇼에서 글상자를 선택만 한 다음에 한글을 입력할 때 맨 처음 글자에 해당하는 영문 글자가 나오는 대신에 맨 처음에 친 글자가 한 번 더 나옵니다.(예: 한글 → ㅎ한글, 씨앗 → ㅅ씨앗)

    1. 사무엘 2011/04/29 00:11 # M/D Permalink

      반갑습니다. 윈도우 7 + 한컴 오피스 2010의 한셀. 저는 글상자를 선택만 한 뒤에 바로 한글 입력했을 때 그런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이제 글자 추가가 잘 되는데 이상하군요? 설마 서비스 팩이나 패치 같은 거 영향 받지는 않겠죠?

  2. 주의사신 2011/04/28 20:33 # M/D Reply Permalink

    1. 6.0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날개셋 헤비 유저가 아니라서 그냥 쓰던 기능만 쓰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개발 전에 Word 켜 놓고 명세서 쓰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세벌식을 익히기는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기는 했습니다. 언제가 될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3. changeset이라는 명칭을 쓰시는 것으로 봐서 버전 관리 시스템이 Mercurial이나 Git일 것 같은데, 뭔가요?

    4. 아래와 같은 자판도 존재합니다. 프로그래밍 서적계에서 유명하신 김상형님께서 고안하신 건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http://winapi.co.kr/project/anerim/index.htm

    1. 사무엘 2011/04/29 00:11 # M/D Permalink

      1. 6.0은 새로운 입력 기능을 제외하면, 편집기는 아기자기한 편의 기능이 제법 추가되었고, 외부 모듈은 버그가 많이 고쳐진 편입니다. 어떤 분야로든 업그레이드가 유용한 구석이 있을 겁니다. ㅎㅎ

      2. 한글 입력도 많이 하신다면 세벌식은 더욱 투자해서 익혀 볼 가치가 있습니다. 제 프로그램을 진짜 제대로 활용하려면 세벌식을 꼭 익혀 보세요.

      3. 헐, 딱 정확히 맞히셨네요. 지인의 권유로 Mercurial 쓴답니다. 다른 버전 관리 프로그램 중에는 같은 개념을 changeset 말고 다른 용어로 표기하는 것도 있나 봐요?

      4. 김 상형 님의 명성은 저도 익히 잘 알죠. 윈도우 API의 달인인 데다 안드로이드 책도 쓰신 분인데, 문자 입력 시스템까지 연구해 오신 분이라는 건 처음 알았네요. 언뜻 보기로는 12키와 컴퓨터 키보드의 중간 위상에 해당하는 yet another 두벌식 입력 방식 같습니다. 마치 철도에도 표준궤 철도 말고 경전철은 다양한 스펙이 존재하듯, 컴퓨터 키보드보다 작은 입력 방식은 여전히 춘추 전국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분 아니랄까봐, 입력 에뮬레이터는 역시나 윈도우 API만으로 굉장히 공들여서 만드셨군요.

    2. 주의사신 2011/04/29 08:16 # M/D Permalink

      SVN 같은 경우에는 Commit 한 번 한 기록을 Revision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 보니 changeset이라는 것을 듣고는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 쓰시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3. 최호윤 2011/04/28 21:55 # M/D Reply Permalink

    오오~ 날개셋이 업데이트 되었구나. 집 컴퓨터에 설치하고 사용해봐야겠다~. ^^

    1. 사무엘 2011/04/29 00:11 # M/D Permalink

      ^^;; 지금쯤 써 보고 있으려나??

  4. 박철현 2011/04/28 22:13 # M/D Reply Permalink

    날개셋 6.0으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kjv.tc 부분을
    설명대로 따라서 설치를 시도했는데
    아직은 성공을 못해서 더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1. 사무엘 2011/04/29 00:11 # M/D Permalink

      저도 고맙습니다~!
      디렉터리를 찾는 게 어려우시면 kjv.tc를 편한 곳에다 둔 후, 연습글 목록 XML 파일의 <꾸러미 이름="신약 성경"> 태그에다가 기준위치="kjv.tc가 있는 전체 경로" 속성을 추가해 주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5. Asperimus 2011/04/29 09:07 # M/D Reply Permalink

    드디어 6.0이 업그레이드가 되었군요! 사무엘님 수고하셨습니다^^ 당장 업글을 해야겠네요ㅎㅎ

    1. 사무엘 2011/04/29 23:13 # M/D Permalink

      새 버전이 마음에 들었으면 합니다. ^^

  6. 김 기윤 2011/04/29 11:36 # M/D Reply Permalink

    날개셋과 타자연습 모두 설치 완료했습니다.

    김성모 어록 단문 연습글은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정말 ㄲㄲㄲㄲㄲ

    1. 사무엘 2011/04/29 23:13 # M/D Permalink

      시대에 맞는 신선한 연습글이 필요하죠. ㅋㅋㅋㅋㅋㅋㅋ
      마음 같아서는 개그 만화 일화 어록도 넣고 싶었습니다. "똥 묻은 파르페 다음으로 싫어", "닥치세요 이것이 저의 완전체입니다" 등. ㄲㄲㄲㄲㄲ

  7. ???????????? 2011/04/29 18:03 # M/D Reply Permalink

    첫가끝 코드로 한글을 쓰고 나서 백스페이스를 이용해 도로 지울 때, 지금 조합 중인 글자까지만 지워지고 나머지는 지워지질 않아요. 이 문제는 영문 같이 한글이 아닌 문자를 한 번 쓰고 나면 해결돼요. 하지만 그 다음 한글을 다시 쓰면 또 일어나네요.

    이 문제는 메모장, Windows Live Mail, Internet Explorer 등에서 일어나요.

    그리고, 어느 쪽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Firefox에서 언젠가부터 TSF 기능이 활성화되질 않네요... 옵션에서 강제 활성화를 했지만, 메모장 같은 다른 곳에선 제대로 활성화되는데 Firefox에서는 전혀 되질 않아요.

    1. 사무엘 2011/04/29 23:13 # M/D Permalink

      TSF 확장 기능은 시범적인 성격이 강하고 운영체제 차원에서 안정화가 그리 돼 있지 않은 듯합니다. 에디트 컨트롤에 비해서 IE의 입력란은 오동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건 <날개셋> 계층 바깥의 영역이고 딱히 해결책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어차피 MS IME도 지원 안 하는 일종의 비문서화 기능이기 때문에..;
      님과 같은 상황에서는 TSF 확장 기능이나 bksp 앞글자 달라붙기 기능 중 하나는 꺼야겠습니다.
      FireFox는 자체 제작한 크로스플랫폼 GUI 엔진을 쓰지, 운영체제의 표준 에디트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TSF 확장 기능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게 맞습니다.

    2. 사이버카가미 2011/04/30 22:41 # M/D Permalink

      아, 댓글을 보고 테스트해 보니 '입력 일반-Bksp 동작 방식'의 '현재 글자가 다 지워지면 앞 글자로 달라붙음(T)'와 '완성된 글자를 최초로 지울 때도 낱자 단위로(D)' 중 어느 하나만 체크해도 이 증상이 나타나는군요...전엔 안 그랬는데 이상하네요 ;ㅅ;

      //TSF 확장 기능을 MS IME가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니고, 아예 항상 사용하게끔 만들고 그걸 끄는 옵션을 없애 버린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Vista 때 게임 부분 같은 곳에서 TSF 호환성 문제가 있었다는군요...

      //(10:40 PM 4/30/2011)
      아, 그리고 Chrome에서도 TSF가 적용되지 않네요 ㅠ_ㅠ

  8. 사무엘 2011/04/29 23:23 # M/D Reply Permalink

    이스트소프트의 알약이 날개셋 6.0의 NgsIme.ime (외부 모듈) 파일을 Trojan.Heur.LP 이라는 괴상한 트로이목마로 인식한다는 연락을 모 지인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게 뭔 소리인가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알약이 깔려 있는 다른 컴에서 우연히 제 프로그램을 설치해 보니 진짜로 그렇게 나오네요!
    이게 무슨 EXE도 아니고, 그 파일은 컴파일러가 생성한 후 정규 post-processing만 거친 파일을 그대로 패키지화한 것입니다. 헥사 에디터로 들여다봐도 변조나 손상된 흔적은 전혀 없습니다.
    그럴 리도 없지만, 설령 만에 하나 제 컴에 바이러스나 악성 코드가 묻어 있다 해도... 실행도 안 하고 바로 포장한 파일이 오염될 수는 없잖아요? -_-;

    저런 거 검사를 무슨 알고리즘대로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거 이스트소프트 측에다 오진 신고라도 해야 하나요?
    듣자하니 알약도 엔진은 외산이고 어차피 이스트소프트 제품이 아니라고 하는데..
    보안 쪽으로 일가견 있으신 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저는 백신 전혀 안 쓰는 사람입니다. -_-

    1. ???????????? 2011/04/29 23:42 # M/D Permalink

      VirSCAN.org Scanned Report :
      Scanned time : 2011/04/29 23:34:09 (KST)
      Scanner results: Scanners did not find malware!
      File Name : NgsIme.ime
      File Size : 210944 byte
      File Type : PE32+ executable for MS Windows (DLL) (GUI)
      MD5 : c36511232a5955f0aba9a7eb96182142
      SHA1 : e0a18efa1d1fc72762ef17d06953ca58afc08a06
      Online report : http://virscan.org/report/53bbaf6e2ff05ebbe38fe96472c90e70.html

      Scanner Engine Ver Sig Ver Sig Date Time Scan result
      a-squared 5.1.0.2 20110429041027 2011-04-29 6.18 -
      AhnLab V3 2011.04.28.01 2011.04.28 2011-04-28 9.29 -
      AntiVir 8.2.4.224 7.11.7.84 2011-04-29 1.54 -
      Antiy 2.0.18 20110205.7694535 2011-02-05 0.15 -
      Arcavir 2011 201103241627 2011-03-24 0.36 -
      Authentium 5.1.1 201104290942 2011-04-29 4.51 -
      AVAST! 4.7.4 110429-0 2011-04-29 0.02 -
      AVG 8.5.850 271.1.1/3604 2011-04-29 0.91 -
      BitDefender 7.90123.7179116 7.37289 2011-04-29 10.44 -
      ClamAV 0.96.5 13022 2011-04-29 0.05 -
      Comodo 4.0 8518 2011-04-29 2.50 -
      CP Secure 1.3.0.5 2011.04.29 2011-04-29 0.14 -
      Dr.Web 5.0.2.3300 2011.04.29 2011-04-29 31.17 -
      F-Prot 4.4.4.56 20110429 2011-04-29 4.80 -
      F-Secure 7.02.73807 2011.04.29.03 2011-04-29 0.18 -
      Fortinet 4.2.257 13.160 2011-04-28 0.54 -
      GData 22.191/22.67 20110429 2011-04-29 12.54 -
      ViRobot 20110428 2011.04.28 2011-04-28 0.52 -
      Ikarus T3.1.32.20.0 2011.04.29.78277 2011-04-29 14.47 -
      JiangMin 13.0.900 2011.04.27 2011-04-27 1.64 -
      Kaspersky 5.5.10 2011.04.29 2011-04-29 0.17 -
      KingSoft 2009.2.5.15 2011.4.29.18 2011-04-29 0.87 -
      McAfee 5400.1158 6320 2011-04-18 0.00 -
      Microsoft 1.6802 2011.04.29 2011-04-29 19.36 -
      NOD32 3.0.21 6074 2011-04-27 0.02 -
      Norman 6.07.08 6.07.00 2011-04-28 76.39 -
      Panda 9.05.01 2011.04.28 2011-04-28 18.89 -
      Trend Micro 9.200-1012 8.126.12 2011-04-29 0.08 -
      Quick Heal 11.00 2011.04.29 2011-04-29 1.25 -
      Rising 20.0 23.55.04.03 2011-04-29 5.66 -
      Sophos 3.18.0 4.64 2011-04-29 7.82 -
      Sunbelt 3.9.2491.2 9152 2011-04-29 11.77 -
      Symantec 1.3.0.24 20110428.002 2011-04-28 0.07 -
      nProtect 20110429.01 3415799 2011-04-29 22.47 -
      The Hacker 6.7.0.1 v00176 2011-04-18 1.92 -
      VBA32 3.12.16.0 20110428.2016 2011-04-28 6.08 -
      VirusBuster 5.2.0.28 13.6.326.1/50826132011-04-28 3.09 -

      ????????????...???? ?????????? ????? BitDefender/???? ?????? ??????? ???? ????????? ???????? ???????? ??? ???????. ?? ???????? ?????????????? ?????????? ??????? ???????????...

    2. 사무엘 2011/05/02 17:27 # M/D Permalink

      구글 크롬 역시 운영체지의 에디트 컨트롤이나 IE 엔진의 입력란과는 관계가 없는 자체 UI 프로그램이므로 TSF 확장 옵션이 전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날개셋 6.0 NGSIME.IME 오진 문제를 수정하겠다고 이스트소프트 알약 개발팀으로부터 답변을 받았습니다. ^^

  9. 인민 2011/05/09 17:18 # M/D Reply Permalink

    개인적으로, 요즘 한글 세계화를 위해 만드는 누리글 등의 신(新)한글자모가 계속 생겨나고 있는데(물론 저는 14세기 한글 자모 스물여덟 자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용자 정의 한글 자모'를 입력 / 코드 할당 / 키보드 배치 등의 기능을 추가했으면 합니다.

    날개셋 잘 쓰고 있습니다.

    1. 사무엘 2011/05/10 12:59 # M/D Permalink

      제 프로그램은 일단 자소 단위보다 더 세분화된 확장 한글 표현은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니코드 5.2에 등록되어 있는 한글 자모가 한계이죠. 그리고 어차피 그보다 더 넓은 customization을 제 프로그램이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날개셋> 밖에서 그걸 한데 모아서 표현할 방법이 없으니 문제입니다. 컴퓨터에서 없는 문자를 만들어 표현하려면 코드, 글꼴 등 여러 계층에서 해결해야 할 번거로운 문제가 많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10. 겨울하늘 2011/05/11 21:58 # M/D Reply Permalink

    수고 많으셨어요~ 업데이트하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1. 사무엘 2011/05/12 09:16 # M/D Permalink

      오랜만에 뵙네요. 반갑습니다. ^^

  11. 인민 2011/06/03 20:45 # M/D Reply Permalink

    안녕하세요. 다시왔습니다. 위엣글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에 실망한 탓에 프로그래밍 배워서

    모든 옛한글
    방점 조합 <날개셋 방점은 조합이 안된다죠. 게다가 세로쓰기를 해야 뭔가 좀 방점답고>
    사용자 정의 한글 자모 지원
    키보드 포함 옛한글에 최적화된 두벌식, 세벌식 입력방식 개발
    <솔직히 한글 24자로 줄어든 건 어떤 면에선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훈민정음 28자에다가 ㆋ,ㅴ 같은 것까지 있었으면 공박사님이 한글타자기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하여 개발한 후 날개셋과 합작 + 아래아한글과 합작 같은 걸 기대하고 있다는
    아, 물론 농담입니다. 사실 전 중딩밖에 안 됐어요.)

    P. S. wS나 Sw로 배치되어 있는 ㅅ ㅈ ㅊ 비슷하게 생긴 옛한글 자모를 2가지(ㅋㅅ나 ㅌㅅ 등, 기존 방법)로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설령 그렇게 안 하신다 해도) 이 있을까요? 이것 역시 지원이 안 되나요?(프로그래밍을 잘 몰라서 답변의 내용을 잘 모른다는)

  12. 인민 2011/06/03 20:49 # M/D Reply Permalink

    P.S.2. 만약에 , 와 . 가 4단에 간다면 불편할까요? 오른손이 타자를 시작하는 곳이니만큼 오른손이 편하게, 오른손 <한글> 입력은 4단을 쓰지 않게 개정을 시도했는데 말이죠.

    1. 사무엘 2011/06/03 23:25 # M/D Permalink

      간단히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1. 저도 20세기에 행해진 현대 한글 자모 정리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글의 잠재적인 표현 능력과, 한국어 정서법에 최적화된 표기 도구로서의 한글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하지요. 또 말씀하신 것처럼 기계화 관련 이슈도 있고 말입니다.

      2. 아래아한글에서 'Windows 입력기 사용' 골라서 <날개셋> 외부 모듈을 쓰면 두 프로그램의 기능을 합칠 수 있지요. 다만, 이 경우라도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컴퓨터에서 없는 낱자를 새로 만드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3. 그 옛한글 자모(<날개셋> 내부에서 쓰이는 XML 명칭도 아시는군요^^)를 여타 자모의 조합으로 입력하려면 개인적으로 낱자 결합 규칙에다 그걸 추가해서 쓰면 됩니다.

      4. 영문의 경우 드보락이 온점과 반점이 3단에 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4단에 가 있다면? 처음에 사용자에게서 이질감은 많이 느껴질 것 같네요. 오래 쳐 봤을 때 진짜 불편할지는 논외로 하더라도요. 그냥 차라리 지금처럼 ㅋ이 4단인 게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3. 지치고와 2011/06/10 17:57 # M/D Reply Permalink

    안녕하십니까? 날개셋 항상 감사히 잘 쓰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집에서 세벌식을 사용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는지라···, 날개셋 한글 입력기로 한/영 키를 눌렀을 때는 두벌식-영문 쿼티로 바뀌고, 왼쪽 Shift+스페이스바를 눌렀을 때는 세벌식 최종-영문 쿼티로 바뀌게 설정해 놓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날개셋이 글자판 우선순위를 세벌식 최종을 가장 높게 잡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켜도 세벌식 최종이 가장 먼저 나오네요. 이 상태에서 한/영 키를 누르면 두벌식이 나오기 때문에 저에게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만, 아버지께서 아예 자판을 치는 데 자꾸 키보드랑 다른 글자가 나오는 것이 짜증나셨던 모양입니다. 아버지께 이럴 때는 한/영 키를 누르면 된다고 말씀드려도 자꾸 헷갈려 하시는군요.

    결국 가장 먼저 영문 쿼티를 나오게 하고자 날개셋 제어판에서 자판 순서를 바꿔보았지만 계속 세벌식 최종이 가장 먼저 떠서, 이것저것 건드려 본 결과, 결국 영문 쿼티가 가장 먼저 나오게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 건드렸는지, 문제가 발생해버렸습니다.

    텍스트를 드래그로 다중선택(블록 지정)을 하고서 그 상태에서 다른 글쇠를 누르면 원래는 그 블록 지정한 텍스트가 전부 지워지고 누른 글쇠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나 저 같은 경우에는 지워지지 않고 문장 마지막에 누른 글쇠가 새로 생깁니다. 또한 문장 가운데 커서를 놓고 그 사이에 다른 글쇠를 눌러도 문장 가장 마지막으로 가서 누른 글쇠가 나옵니다.
    이 현상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8과 메모장과 일부 프로그램에서 확인했습니다. 구글 크롬에서는 이렇지가 않습니다.

    가능하면 저 혼자서 해결하려 했습니다만, 날개셋 제어판과 도움말이 제가 이해하기에 그 내용이 너무 복잡하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죄송합니다.

    1. 사무엘 2011/06/11 11:19 # M/D Permalink

      반갑습니다.

      1. 한글 글자판에서 두벌식이 먼저 나와야 한다면 두벌식을 0번으로 맨 위로 옮기고, 글쇠 전환 수식도 그에 맞춰서 바꾸면 될 것 같습니다.

      2. 이해가 좀 안 되는 현상입니다만, 의심 가는 건, "시스템 계층-고급 시스템 옵션"에서 혹시 "윈도우 비스타/7에서 TSF 지원 확장" 옵션인데요, 이게 켜져 있으면 끄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그걸 켰더라도 블록이 안 지워지는 것 같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으며, XP에서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만약 잘 안 되면, "가져오기 - 프로그램 설치 직후 상태로"를 선택한 후 입력 환경을 처음부터 다시 맞춰 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더 의문이 있으면 제게 '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2. ???????????? 2011/06/16 09:49 # M/D Permalink

      2번 현상은 저에게도 나타나요. (Windows 7 64bit)
      제 경우는, 다른 때도 나타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IE 9에 트위터 웹에서 답변 기능을 쓸 때 특히 많이 나타나더군요.

      마지막에 입력을 시도했던 커서의 위치에서 벗어나 커서를 다른 곳으로 옮긴 다음 입력을 시도하면 도로 원래 위치로 돌아가서 입력을 하고 있다든가 하는 현상이 나타나요.

      이 문제가 항상 나타나는 건 아니고, 트위터 웹 사이트에 접속한 뒤에 처음엔 잘 되다가 좀 쓰다 보면 갑자기 이런 문제가 나타나요.

    3. 사무엘 2011/06/16 11:41 # M/D Permalink

      ‘커서가 도로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현상은 TSF 확장 옵션을 켰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고, 저도 원인과 재연 조건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여건상 일부러 그냥 방치하고 있는 것 ㄲㄲ)

      지치고와 님의 댓글처럼, 블록 위에다 한글을 입력했는데 블록이 안 지워지고 블록 끝에 한글이 입력되는 건 비스타/7, 그리고 TSF 확장 옵션 유무와 상관없이 저는 전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사이버카가미 님도 블록 미삭제 현상을 확인하셨나요?

    4. ???????????? 2011/07/02 01:19 # M/D Permalink

      IE에서 트위터를 하다가 얼마 지나면 재미있는 현상이 많이 나타났는데, 요즘은 IE로 트위터를 하지 않아서 기억이 안 나지만 그 현상들 가운데 하나로 그런 현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14. 에네스케이 2011/06/12 14:06 # M/D Reply Permalink

    두벌식과 세벌식의 전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제 컴퓨터를 아버지가 쓰실때가 있어서 자판을 세벌식에서 두벌식으로 바꿔놔야 할 경우가 있어 설정에서 세벌식으로 설정된 자판을 두벌식으로 바꾸면 설정창에서는 두벌식으로 나오지만 작업표시줄의 '한'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은 여전히 세벌식으로 나오며 입력도 그대로 입니다.

    딴짓좀 몇번 하다가 다시 두벌식으로 체크하고 확인을 하면 갑자기 정상적으로 두벌식으로 입력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 증상은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변경할때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저도 잘 몰라서ㅠㅠ 원하는때에 재현이 불가능합니다-_-;; 그래서 이렇게 밖에 쓸 말이 없네요;;

    사용하는 운영체제는 윈7 64비트입니다.

    1. 사무엘 2011/06/12 21:05 # M/D Permalink

      날개셋 얘기인지('한' 모양 아이콘), 세벌식 파워업(두벌식과 세벌식 전환) 얘기인지 분간이 안 되네요.
      세벌식 파워업은 MS IME(윈도우 기본 한글 입력기)를 상대로만 동작하지, 날개셋 한글 입력기를 건드리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건 아시지요?

    2. 에네스케이 2011/06/18 02:04 # M/D Permalink

      날개셋 이야기입니다. 버전은 물론 6.0이구요.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1773 : 1774 : 1775 : 1776 : 1777 : 1778 : 1779 : 1780 : 1781 : ... 2204 : Next »

블로그 이미지

그런즉 이제 애호박, 단호박, 늙은호박 이 셋은 항상 있으나, 그 중에 제일은 늙은호박이니라.

- 사무엘

Archives

Authors

  1. 사무엘

Calendar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2985008
Today:
561
Yesterday:
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