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멀쩡한 사람을 모함하고 누명 씌워서 제거하는 방법이 정치 분야의 역적, 아니면 종교 분야의 이단/이교도(특히 서양에서) 만들기 정도가 있었다.
오늘날은 그때보다 사회 구조가 복잡해졌다 보니, 사람을 유죄 추정의 원칙에 근거하여 매장하는 방법이 분야별로 더 다양해져 있다.
  • 이 반도 땅 한정으로 친일파 내지 빨갱이: 그런데 '진짜 빨갱이'는 멀쩡히 판치면서 돈과 권력을 쥐고 나라를 마음껏 말아먹고 허물어뜨리고 있는 반면, 당장 외환죄 급으로 나라 존립을 위협하는 친일파 따위는 실체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 성추행범: 판단 잣대가 그야말로 옛날의 막걸리 반공법 뺨칠 정도로 엿장수 마음대로이다. 그 반면, 무고죄 저지른 허언증년에 대한 응징은 솜방망이급에 불과하다. 신분증 위조해서 술 산 애새끼는 아무 일 없는데 가게만 벌받는 것처럼 말이다.

  • 탈세범: 나랏님 마음에 안 드는 기업인 경제인을 조지는 특효약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 내지 혼자 잘나가는 프리랜서가 제일 만만한 호구이다. 법의 허점을 완벽하게 피해 가는 게 사실상 불가능이기 때문이다.

위증 무고죄 허언증 거짓말이야말로 한번 입 잘못 놀렸다가는 저 정도로 매장되고 X되고 훅 간다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야 할 텐데.. 천조국처럼 말이다.

하지만 남을 거짓말쟁이라고 누명 씌우고 매도한다거나, 반대로 그런 누명을 썼을 때 당사자가 빨갱이· 친일파 이상으로 엄청나게 화내고 기분 나빠하고 결투 신청이나 심지어 자결(?)로라도 명예를 회복하려는 관행은 이 나라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나라는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짓말에 너무 관대한 것이 사회악 망국병 수준인 게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실제 성추행범과 탈세범, 종북 빨갱이는 지금도 당연히 존재하고 있다. 이들이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은 나쁜놈들인 건 변함없다. 소수의 예외적인 사례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놓치지는 말아야 한다.

요 근래에 본인의 멘탈에 굉장히 큰 상처를 입힌 바깥 소식은 세 가지이다.

  • 멀쩡한 월성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난도질과 해체 (고리도 아니고 월성이더군!)
  • 멀쩡한 탈북자를 범죄자 딱지와 함께 북송 (여기에 대해 침묵할 거면 지금까지 인권팔이 하던 자식들 당장 다 닥버 자폭해라)
  • 그 미친놈을 그나마 법무부 장관 자리에서는 끌어내렸지만.. 수십억대의 갑부 주제에 뭐? 구속되면 가족 생계가 막막하다고 변명을 해..?
    (지금은 신 정아 시즌 2를 찍으면서 국제적으로까지 망신살이 잘 하고 있더라. 그러고 있으면서 정 유라의 과제 대리수행 욕을 같이 늘어놓는 건.. 거의 다중인격 정신분열 중증 말기가 아닌가 싶다.)

저 X끼가 운동권 주사파 출신 법조인이 아니라 그냥 대기업 재벌 2세 3세였어 봐라, 여론이 어찌 됐을까? 우와..
이 세 가지는 정말 자다가도 썅 소리와 함께 벌떡 일어나서 개XX 소XX 쌍욕을 퍼붓고 멱살 잡고 뒤집어엎고 다 때려부수고 쳐죽여 버리고 싶은 사항이다.

킹 제임스 성경이 원어· 원문(originals)보다 더 나은 이유 중의 하나로 "후자는 아예 실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 이런 논리가 있다.
본인은 이와 정확히 동급으로 "종북이 친일보다 더 나쁜 이유"도 "후자는 아예 실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금 일본이 핵무기·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고 온갖 비열한 도발로 한국 군인을 다치게 하지는 않았을 뿐더러, 그걸 옹호하거나 일본에게 평화 운운하면서 막 퍼주자고 주장하는 미친놈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거 분별할 능력도 없는 애새끼들한테 투표권 줘서 뭐 어쩌겠다고?
투표권은 자동차 운전까지 가능하고 납세와 병역이라는 의무를 이행하는 시늉이라도 한 사람에게만 줘도 충분하다.
지금은 사법 책임을 질 수 있는 최소 연령, 목욕탕의 이성탕에 입장 가능한 최대 연령 같은 거나 더 낮춰야 할 것이다.

Posted by 사무엘

2020/01/07 08:35 2020/01/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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