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순우리말을 발견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요.
옷깃차례. 한컴사전에도 올라 있는데,
옷깃이 바른 자락 위에 왼자락이 덮이는 데서, 왼자락이 덮이는 쪽으로 나가는 차례. 곧, 시작한 사람으로부터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차례.
기본적으로 명사이고, '-로'를 붙여 손쉽게 부사 형태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결국 시계 방향이란 건지 반시계 방향이란 건질 모르겠어요. ㄲㄲㄲㄲㄲ
사람들이 원탁에 앉아서 모두 중심을 향하고 있는 상태에서 내 오른쪽 사람이라면 반시계 방향인데? 맞나..?
보는 관점에서는 시계 방향일 수도 있네요. -_-;;;
그게 첫째 문제이고,
둘째는 저 말의 간단한 반의어도 있어야 됩니다.
counter- 내지 반- 같은 접두어를 붙일 수 있냐 여부이구요.
늘 말씀드리는 바이지만 순우리말에 관한 저의 지론은,
무리하게 어설픈 순화 신조어 만들어내기 전에, 이미 있는 말부터 잘 찾아 쓰자. -_-
Posted by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