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자체적으로 무슨 사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것을 가리킬 때는 '공밀레'라는 명사와 '약빨다'라는 동사가 쓰인다. 그 반면, 이건 도저히 인간의 기술이 아니라고 여겨질 때는 '외계인(을) 고문(했다)'라는 엄청난 관용구가 있다.
저 고문은 문맥상 顧問(adviser, consultant)이라고 해도 말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 拷問(torture)을 가리킨다. -_-;;; '문'은 동일하지만 '문'을 하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자기가 약을 빨든 남을 고문하든, 모두 정상적인 방법은 아님이 분명하다.
1. I want you라고 징병 포스터에 얼굴마담으로나 등장하던 엉클 쌤 아저씨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외계인을 칠성판(?)에다 묶고 손수 무자비하게 족치고 있다.
2. 우리의 회장님까지도 기업의 미래를 위해 손수 집도하시였다.... 응? 이 정도면 고문이 아니라 그냥 생체실험인데..?? =_=;; 3. 끄응...;; 메모리 반도체의 본좌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본좌가 나란히 손잡고 정보를 쪽쪽 빼내고 있다. 인텔과 삼성을 능가하는 웬 반도체 전문가가 무슨 일로 UFO를 타고 이 누추한 지구까지 친히 방문했다가 순순히 납치 당해서 지구인에게 기술을 털려 줄지는 미지수이다.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가는 지구인의 입장에서는 훗날 외계인으로부터의 보복과 후한이 두렵지 않을까?그러고 보니 옛날에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는 지구인이 외계인의 컴퓨터를 해킹까지 한다는 막장 설정까지 있긴 하다.
마지막 동영상의 출처가 뭔지는 다들 아실 것이다. 혹시나 해서 말인데 1947년 여름에 진짜로 외계인 비행접시이건, 미국이 몰래 테스트하던 비행체이건, 아무튼 우리 입장에서는 UFO라 불릴 만한 비행체가 미국 서부 로스웰의 들판에 떨어진 것 자체는 팩트이다. 단지 문제의 외계인 해부 동영상은 음모론 대박을 노린 몇몇 사람들의 주작이다. 하지만 상당한 고퀄이긴 했는지, 한때는 영화 특수효과 전문가와 현직 의사들까지 여러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낚았다.
본인이 중고딩 시절에 그 동영상에서 인상적으로 관찰한 건 첫째, 시신의 손발가락이 6개씩이었다는 것이다. 성경에도 유전자가 변이되어 진짜로 울펜슈타인 3D의 뮤턴트처럼 된 거인들이 손발가락이 6개였다고 나오니까 말이다.
그리고 둘째, UFO 잔해로 추정되는 무슨 철도 궤조 모양의 I-beam 표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문자/부호들이 써져 있었다는 점이다. 그 중엔 임금 왕(王)자와 동일한 모양의 글자도 있었다.
무한에 가깝게 너무나 방대 광활한 우주에서 오로지 지구에밖에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신앙이 없는 사람이라면 논리적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사항이긴 하겠다.
Posted by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