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치 독일, 일본 제국, 차우세스쿠의 몰락

1945년 4월 말, 히틀러는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처형 당하고 처참하게 시신 능욕을 당하는 걸 보고는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자기는 절대로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으며, 자살한 자기 시신을 철저히 화장해 없애서 적에게 신원 확인이 안 되게 하라고 부하들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못했으며, 치열 대조를 통해 히틀러의 시신이 확인됨)
무솔리니가 죽은 지 겨우 이틀 뒤에 히틀러도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 뒤 1989년 12월 말, 루마니아의 공산 독재자 니콜라 차우세스쿠가 시민 혁명에 의해 축출되고 처형 당했다. 20세기의 독재자 중에서는 그야말로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멍청한 짓을 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번엔, 이 사건을 접하고는 평소에 켕기던 게 많아서 “우리도 까딱 잘못했다간 이렇게 되는 거 아냐?”라고 와들와들 떨고 당황했던 인간들 중 하나는 북괴 김씨 일가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니 당연히 주민들이고 군인이고 서로 더욱 감시하고 밀고하게 만들고, 그런 비생산적인 짓거리에 세금과 공권력을 더욱 투입하고..
북한은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폐쇄적이고 내부에서 항쟁, 혁명, 쿠데타 같은 게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형태로 사회 구조가 더욱 썩고 곪아 버렸다.

영화 “Downfall/몰락”(2004)은 히틀러가 전쟁에서의 패색이 짙어지자 부하들을 탓하며 광분하다가 결국 자살을 선택하는 행적이 잘 묘사되어 있다.
다음으로 “일본 패망 하루 전”(2016)은 역시 항복 열흘쯤 전부터 원자폭탄 두 방 맞은 것 하며, 히로히토 천황은 어린 신민들을 위하야 어엿비 너겨 항복을 결단하는데 밑에서 또라이 같은 장교들이 항명하여 쿠데타를 벌이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일본에서 스스로 ‘일본 패망’ 이딴 식으로 영화 제목을 붙인 건 당연히 절대 아니다.. ㅋㅋ 저건 우리나라 개봉 때 붙은 로컬라이즈된 제목이다.
이 둘은 동양과 서양에서 제각기 2차 세계 대전의 추축국 전범국이었던 두 나라가 말기에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영화들이라 하겠다.
독일의 히틀러는 총통으로서 국가 원수와 군 사령관 역할을 겸한 반면, 일본 천황은 신민들에게 얼굴조차 안 비치는 신이고 밑에 육군과 해군이 제멋대로 놀면서 폭주했다는 차이가 있다.;;

독일이 패망하는 영화가 제목이 Downfall인데.. 일본이 원폭 두 방을 맞고도 끝까지 항복하지 않았을 때 일본을 상대로 시행되려 했던 특급 전면전 작전의 이름도 Downfall이었다.
북괴 정권이 일제나 나치 독일처럼 멸망하지 못하고 김씨 일가가 차우세스쿠 같은 최후를 맞이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2. 중요한 개념 정리

(1) 남한과 북한이 이산가족들의 눈물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서로 왕래를 금지하는 이유는..

  • : 간첩, 공작원들이 지령 받고 와서 불순한 짓을 할까 봐 두려워서
  • : 자기 주민들이 바깥 사정을 알게 되고 자기 체제의 치부도 알게 될까 봐 두려워서

그렇기 때문에 북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고 이념 앞에서 가족도 없고, 남한 체제에 동화되지 않을 정도로 멘탈이 강제 개조된 인간흉기만을 남한에 공작원으로 보낸다.
그리고 반대로 남한에서는 그 어떤 종북분자들도 아예 북으로 가서 눌러앉아 살라는 말은 절~~~대로 안 듣는다. OK???

이게 반박불가인 팩트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어디 반박할 테면 반박해 보셔~)
그러니 이 본질적인 방해 요인을 해소하지 않고서 남북 교류니 협력이니 개방이니 헛짓 하는 건 전부 그냥 돈지랄 정치 쑈 사기극일 뿐이다. 정권이 바뀌거나 국제 정세가 바뀌면 언제라도 파토 날 수 있다.
자유로운 서신 왕래나 전화 통화 하나 없이 무슨 개방이여 미친..

(2) 종북과 좌빨은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른 속성이다.

  • 좌빨: 북괴에 대한 호감도나 충성도와는 무관하게 그냥 우리나라 경제 구조를 증세, 공유 위주로 사회주의 공산주의처럼 바꾸고 싶어함. 부자들 증오하면서 자기는 부자가 되고 싶어함.
  • 종북: 우리나라 정치 경제 구도와는 무관하게 그냥 우리나라 정체성을 부정하고 북괴 수뇌에게 충성하고 저쪽에 못 퍼 줘서 안달. 미국/일본 잣대와 중국/북괴 잣대가 심각하게 일관성 없음.

그러니 서로 다르긴 하다. 종북은 아니고 좌빨만 강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둘이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다. 하나만 해당하고 다른 하나가 완전 강경하게 정반대인 사람은 거의 없다. 미사일 아니면 발사체, 간첩 아니면 활동가(!!)라는 차이밖에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3) 오늘날의 북괴는 무슨 스탈린, 레닌이 어떻고 하는 공산주의 집단은 아님.
공산주의 이념보다는 '공산주의자의 수법'만 그대로 계승해서 자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집단이다. 이게 핵심..

3. 현실 직시

(1) 고래잡이를 근절시켜 준 것은 그린피스의 무식 과격한 시위가 아니라 고래기름 대체재의 개발이었다.

(2) 고문과 강압수사를 이만치라도 없앤 건 DNA감식, CCTV 등의 과학수사이지, 민주팔이 데모꾼들의 깽판 시위가 절대 아님.
민주화를 골백 번 한다 해도 고문과 강압수사를 동원해서라도 용의자를 잡아내야 할 강력 범죄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3) 산의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되게 하고 벌거숭이 민둥산을 푸르게 지키는 데 절대적으로 기여한 것은.. 무슨 자연 보호 운동 따위가 아니라 화석연료이다(땔감의 역할 대체). 그리고 그 더티한 화석연료조차 쓰지 않아도 되게 해 준 것은 정말 역설적이게도 원자력이다!!

(4) 1940년대의 일제를 굴복시킨 것은 사랑의 원자탄 fat man과 little boy이지, 무슨 아가리 파이팅이나 맨주먹 항쟁 따위가 아니었다.
(아 물론, 일제를 굴복 항복시켰다고 해서 한반도가 100% 자동으로 해방되지는 않을 수 있었고, 일제만 물러난다고 해서 거기가 자동으로 한국인 소유로 돌아간다는 보장은 없었다. 거기부터는 한국인의 독립 운동이 기여한 것도 약간 있음)

(5) 우리나라가 민주주의가 잘 정착한 건 그나마 독재 흉내나 좀 냈다는 대통령들부터가 사실은 민주주의를 적극 추구했으며, 호구에 가깝게 너무 착하고 선량하고 순진해 빠졌던 덕분이다. 세상에 어느 정신나간 바보 등신 독재자가.. 자기더러 물러나라고 시위를 하던 학생들이 다치자 문병을 갔으며, 너희들이 장하다고 칭찬을 했느냐 말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선량하지 않았다면, 제아무리 데모질 좀 해 봤자 옛날의 북한, 중공, 헝가리, 캄보디아처럼, 요즘 미얀마처럼 총칼과 탱크에 진작에 싹 다 진압되고 갈려 나갔을 것이다.

아이고 이런 예가 얼마나 더 있을까? 현실을 좀 똑바로 직시하도록 하자.
현실을 직시할 줄 모르니까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오로지 "일제와 독재에 항쟁"밖에 없는 줄 안다.
그리고 북한 주민들은 민주 의식 저항 의식이 부족해서 김씨 왕조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느니, 열심히 일하지 않고 게을러서 남한보다 못살게 됐다느니(혹은 미국놈들이 경제 봉쇄를 해서-_-) 같은 개 헛소리가 찍찍 나오는 것이다. 이건 사상과 분별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뜻한다.

4. 사상 단속

본인의 지인 중에는 현역 군 장교도 있고 국· 공립대의 교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보아하니 이분들은 소속의 특성상 개인 SNS에서 정치· 종교 분야의 자기 사상과 견해를 표현하는 것에도 좀 제약을 받는 것 같다. 상부에서 자기들의 SNS 계정까지 모니터링이라도 하는지, 몸을 사리시는 게 느껴진다.

내가 알기로 공무원은 타 영리 활동 겸직(사교육 교사, 대리운전, 알바 등..)이나 노조 설립, 정당 활동 정도가 금지이다. 비영리로는 시인 등단까지도 가능한 걸로 아는데.. 왜 업무 외의 영역인 사생활에 저런 제약이 가해지는지 난 잘 모르겠다.

그리고, 저런 지엽적인 사상 단속은 그리도 꼼꼼히 하면서..
지금 공립 학교에서 어린애들한테 철저하게 정치 이념을, 그것도 매우 해롭고 악하고 불순하고 잘못된 쪽으로 주입해 넣고 있는 전교조 교사들 단속은 교육계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가? 난 이에 대해 깊은 회의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요즘은 교사를 뽑을 때 인성 면접에서 다같이 “김XX 개XX”를 소리내어 복창하고 동의시키든가, 그게 민망하고 남사스러우면 임용 시험에서 필적 확인 문구로라도 저걸 필사시켜야 하지 않나 싶다.
민망하고 남사스럽다고 최소한의 인증을 안 하다 보니 지금은 교육계가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적화됐기 때문이다.

사상이 저쪽으로 불량한 놈들은 사형, 추방, 삼청 교육대, 정신병원 중 하나가 마땅하겠지만, 사정상 그럴 수 없다면 최소한 법조인, 성직자, 정치인, 교육자 같은 직업은 절대로 가질 수 없게 해야 한다. 그냥 사기업 월급쟁이나 자영업 장사로 자기 전공 기술만 이용해서 밥벌이를 할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권위와 영향을 행사하는 직업은 절대로 넘볼 수 없게 해야 한다.

5. 죄책감??

또한 본인은 군인(특히 일개 병사가 아니라 사관생도나 장교)이나 사형 집행관이라는 사람이 자기 직무를 수행하는 와중에 쓸데없이 죄책감 운운하는 게 굉장히 싫고 마음에 안 든다.
그건 의대생이나 현업 의사가 무섭거나 비위 상한다고 해부 실습 내지 수술을 못 하는 것과 비슷한 꼴이다. 그럼 애초에 그 업계로 가질 말았어야지..

사형수한테 밧줄 씌우고 교수대 버튼 누르는 교정직 공무원은 자기 감정이 아니라 불쌍한 피해자 유족을 대변하는 심정으로 일을 해야 한다. 어디 뱃대지가 불러서 갑자기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고 자빠졌는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남북 통일이니 협력이니 하기 전에, 먼저 북한에 올바른 통치 체제를 이식하고 개방을 시키고 서신과 통신 왕래라도 시켜야 된다. 그게 억만 배는 더 중요한 일이다.
인과관계와 우선순위를 이렇게 따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 이런 게 정치 성향이나 종교관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사항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비정상인가..?? ㅡ,.ㅡ;;;

내 경험상 필요악을 없애자고 선동하는 놈들은 그놈들이야말로 진짜 절대악이 아닌 적이 없었다.

Posted by 사무엘

2021/08/18 08:35 2021/08/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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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세카이 2021/11/05 23:47 # M/D Reply Permalink

    일제시대 독립운동에 대해서

    사실 그 시절에 안중근이나 윤봉길이
    요인 암살같은 무장 투쟁이 독립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런 시도가 전혀 없었다면
    2차세계대전 끝나고 한국은 일본과 같이 전범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컸습니다
    이승만의 외교 독립이 바른 방향이었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이 일본의 항복과 해방을 가져온 것은 분명히 맞지만
    김구의 무장 투쟁도 아무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죠
    그게 국제 정치, 외교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은
    사실 좌파와 우파의 싸움이라기 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전라도 vs 경상도 느낌이 강하네요
    과거 조선시대에 선비들이 패거리 나눠서 지들끼리
    1년상이냐 3년상이냐 싸우는 짓거리를
    지금 정치 시스템은 하드웨어는 투표를 통한 민주주의가 맞긴한데
    국민의 의식 수준이 소프트웨어가 조선시대 붕당정치가 그대로 전해져 내려온 것 같네요

    예전에 이명박이 대통령이었던 시절에
    그때 미국에서는 오바마가 대통령이었는데
    이명박이랑 오바마의 정책들을 비교한 표를 봤었는데
    이명박이 한국에서 우파라고 사람들이 인식하고
    오바마는 미국에서 좌파인데
    정책만을 보면 오바마가 이명박보다 더 우파에 가까웠다는;;;;

    오바마가 전국민 의료보험제도 할려고 했다가
    미국 우파들한테 공산주의자라고 욕먹었는데
    사실 전국민 의료보험제도는 국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 맞아서
    한국은 옛날부터 그게 박정희 때부터 했었잖아요

    한국은 국민 정서가 집단주의 공동체주의 문화가 공산주의 사회주의와
    비슷한 면이 많아요
    의료보험제도는 국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 것은 맞지만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좋기에
    공리주의적인 관점에서도 좋고
    개인의 관점에서도 갑자기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보험으로서 좋은 거죠

    국가가 국민 개인의 삶에 어느 정도 개입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의문점은
    상반되는 사례가 있는데
    운전면허시험이 독일같은 경우는 어렵기로 유명한데
    자동차 본네트를 열고 구조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되야한다고 하드라고요
    한국이나 미국은 운전면허시험이 쉬운 편에 속하는데
    이것을 공리주의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독일처럼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서
    아차피 운전을 잘 할 사람이 불필요하게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과
    운전면허 시험이 너무 쉬워서
    운전 미숙자가 도로에서 민폐를 끼치는 것을
    통계적으로 비교해서 어느 쪽이 더 이득인가를 비교하면 되겠지만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고서는 그걸 분석할 수는 없잖아요
    머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민 갈 거 아니면
    자기가 사회에 맞춰서 살아야죠

    또 한편으로는 어차피 운전을 잘 할 사람이면
    운전면허시험이 어렵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시키지는 않을 거 같기도 하네요
    운전면허시험이 쉬워도 사고나면 자기 돈 깨지고 모두가 위험해지는데
    알아서 잘 연습해서 타고 다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저는 대학생 때도 캠퍼스에 아버지에게 선물받은 제 차를 타고 다녔었는데
    국산차긴 하지만 벤츠엔진인 나름 좋은 차였는데
    터치패드가 스마트폰 아이폰이 나오고 대중화되었는데
    2002년도에 생산된 차인데 에어컨 조종하는 게 터치패드로 되어있고
    운전석이 시동 끄면 자동으로 뒤로가고 시동 켜면 다시 재자리로 돌아오고
    얼마전에 몇 달 전에 폐차했는데 저의 목표는
    30년을 타는 거였는데 가슴이 아프드라고요
    19년 됐으니까 탈만큼 타긴 했는데
    여기저기 많이 고장나고 수리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국가가 개인의 삶에 얼마나 관여하면 좋을까에 대한 다른 예는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를
    국가가 보호하기 위해 보육원으로 대려가면
    문제가 머냐면
    이게 딜레마인데

    국민 개인도 악하게 행동할 수 있지만
    국가 권력도 타락하여 악하게 할 수 있거든요

    어떤 명분이든 국가 권력이 국민 개인의 가정의 아이를 대려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부당하게 각 가정의 아이를 강탈해 갈 수도 있게 되거든요

    저는 예전에는 싱가포르같이 법가사상에 기초한 강력한 법치를 하는 국가를 가장 이상적인 국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이게 될려면 일단 국가의 행정력이 국가 전체에 잘 도달해야하고 법이 진짜 잘 만들어져야 되고 법을 집행하는 사법부가 청렴하고 지혜로워야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또 국가 권력도 충분히 타락할 수 있기에
    사실 정답이 없죠

    재판에서 젊은 판사들보다 연륜이 있는 판사들이
    복잡한 일에서 관대한 처벌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왜냐하면 세상 일이라는 게 항상 원칙대로만 책속의 이론대로만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이죠

    1. 사무엘 2021/11/05 23:39 # M/D Permalink

      안녕하세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사항에 매우 공감합니다.

      1. 국내의 무장 독립 투쟁이 전혀 무의미한 바위 치기는 아니었습니다.
      일제를 항복시킨 것은 원자폭탄이지만, 그 뒤에 한반도에 한국인들의 나라가 세워지게 영향을 준 것은 당연히 자국민들의 독립운동이지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2. 박 정희 등 군사정권은 ‘경제 우파’ 성향은 ‘반공’만치 강하지는 않았다고 여겨집니다. 시장보다는 정부 주도의 계획 경제 성격도 강했죠. (사채 강제 정리, 자동차 산업 강제 조정, 그린벨트, 의료보험 등)

      3. 한국인의 그 국민성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나쁜 쪽으로 곪은 건 저 이북이고, 엄청난 영웅 위인 선각자가 그 편한 국민성을 거슬러서 힘겹게 발전된 나라 체제를 만든 것이 여기 남한이라고 생각됩니다.

      4. 어찌 됐건 부패한 기업보다는 부패한 정부가 더 나쁘고 해롭고 위험하고, 기업이 로동자를 착취하는 것보다 국가가 개인을 착취하는 게 더 나쁠 것입니다. ^^
      저도 일단은 작은 정부가 덜 익힌 스테이크처럼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보이지 않는 손 신봉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주의까지는 아닙니다.

      (학부 시절부터 자가용을 굴리셨다니..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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