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지난 2006년 2월, <음란한 성경은 가라>라는 글을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성경 역본 이슈에 대해서 인터넷을 돌아다녀 찾아보고 지인과 메신저로 교제하다가, 불현듯 소재가 떠올라서 서너 시간 끄적여서 완성한 글이었는데...
이 글은 자랑이 아니고 진짜로, KJV 독립 침례 교회 목사님들로부터는 가히 '형제가 지금까지 쓴 글들 중 최고로 뛰어난 명문'이라는 격찬을 아낌없이 받았다.

그런데 그로부터 4년 반만에..
어느 안티 KJV 진영이 그 글을 정면으로 난도질한 꽤 강경한 반박문을 올린 걸 우연히 발견했다.
글 올라온 날짜도 비교적 최근이다.

http://truthnlove.tistory.com/entry/%EC%9D%8C%EB%9E%80%ED%95%9C-%EC%A7%84%EC%A7%9C-%EC%84%B1%EA%B2%BD-%EC%88%AD%EB%B0%B0  (음란한-진짜-성경-숭배)

글쓴이는 김 삼(김 풍도 아니고. -_-)이라는 분인데 처음 본다.
프로필을 보니, 딱 우리나라 정통 신학 코스를 밟은 후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았고 미국에 목회 중이다. 나이도 나보다야 많겠지만, 그래도 글투를 보면 그렇게 나이 지긋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신학 공부 전혀 안 하고 히브리어· 그리스어 나부랭이는 하나도 모르는 풋 사과의 글을 현직 목사가 친히 반박을 해 주다니 감개무량하다. 체급이 서로 게임이 안 되는 수준인데... ㅋㅋㅋㅋㅋㅋ
KJV를 반대하는 대다수 목사들의 사상과 가치관을 글로써 잘 대변해 주었다.

저 사람은 프로필에 신앙 고백이 아예 대놓고 아래와 같이 쓰여 있다. 쉽게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온전한 보존을 믿지 않는다. 그러니 <음란한 성경은 가라> 같은 글을 보고 있으면 도저히 배알이 뒤틀려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세상 정세나 이단 교리 판단한 다른 주제의 글은 그럭저럭 건전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성경관에 관한 한은 본인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믿음의 소유자이다.
 
  성경은 최초의 원문 그대로가 곧 성령님의 영감으로 기자들을 활용해 기록하신 절대 완전/정확/무오한 말씀이며..현재의 원문은 여러 사본들이 합해지고 조화되고 종합된 결과로 원본에 거의 가깝다고 믿습니다.
(일부 주장자들의 말과는 달리, 절대/완전하게 보존된 사본은 없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원본만이 오직 완전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사본을 모두 종합/조화시킨 현재의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모자란다"는 뜻은 아닙니다. 완전에 가깝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유한하고 불완전한 인간들의 해석과 번역 탓입니다.)

내가 KJV 숭배자라면 저런 사람은 아무리 봐도 원어 숭배자로밖에 안 보인다. 내가 KJV가 최종 권위인 것만큼이나 저 사람은 세속 학자들의 그리스어 히브리어 사전이 최종 권위이다.
저 사람들의 머릿속엔  "킹 제임스 성경 = 이 송오 & 럭크만 추종자 = 성경 역본의 맹신과 우상화" 밖에 없다. 본인은 이 송오 & 럭크만 추종자가 전혀 아닐 뿐더러, 예수쟁이가 신앙의 근간인 성경의 온전한 보존과 그 실체를 믿는다는데 어떻게 거기에 맹신, 우상화라는 딱지가 붙을 수 있단 말인가!
 
KJV와 외경 사이의 논란, 그리고 초창기 인쇄본의 철자법 얘기는(그리스도 예수안에 발행 흠정역의 부록에도 실려 있는 반박문)
이미 진실을 아는 사람들한텐 면역이 다 돼 있는 주제인데 언제까지 뻔한 레퍼토리를 상대해 줘야 하나 모르겠다.
 
반박문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본질적인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생략하고 넘긴 KJV 출간 당시의 교회사라든가,
중요하게 다루지 않은 원어 해석 몇몇 개만 갖고 계속 끝도 없이 꼬투리 잡고 있다. 반박하는 게 다 저런 식이다. 그 사람이 추종하는 그리스어 사전대로라면(변개된 성경에 맞춰진) KJV는 당연히 오역투성이일 수밖에 없다.

또한, 일말의 반카톨릭 성향은 있는지 외경 나쁜 줄은 알아서, KJV가 1611년 초창기에 외경이 같이(본문으로 포함되어 나온 게 전혀 아니었는데도) 들어갔다고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는 게 통탄스럽다.

저 사람은 KJV도 어차피 온갖 카톨릭스러운 컨벤션이 잔뜩 들어있다고 KJV를 폄하하는데, 뭐 그 말이 일부 맞을지도 모른다. 그때는 그 문화권 교회의 컨벤션이 원래 그랬으니까...;; The translators to the readers 같은 서문을 읽어봐도 성 어거스틴이 어떻고, 무슨 교부가 어떻고 하는 천주교스러운 문체가 물씬 풍긴다 "카더라".
그러나 저런 사람은 천주교가 KJV의 출간을 결사적으로 막고 방해했으며, 첩자를 보내 gunpowder 사건 같은 걸 꾸며서 제임스 왕과 성경 번역자들을 암살하려 한 KJV의 안티 카톨릭 역사에 대해서는 절대 침묵하고 있다.

KJV에도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몇몇 바리에이션이 생겼고 인쇄 과정에서 오탈자가 있었으며 몇 차례 에디션이 나온 것 정도는 나도 다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 갖고 "KJV의 여러 에디션 중에 어느 게 당신의 최종 권위입니까?" 같은 불순한 말장난 정도에는 다 대비가 돼 있다. 같은 크리스천끼리 그런 찌질한 짓은 좀 그만 하는 게 어떨까 싶다.

글쓴이는 본인의 글의 본질적인 주제인, 현대 역본들의 음란한 표현에 대해서는 정작 한 마디도 반론이나 해명이 없다. 하다못해, NIV처럼 "거시기를 짤라 버린다는 게 맞는 표현이고" KJV의 "끊어지기를 원하노라"는 오역이라고 떳떳하게 지적한 것도 없다. 반박문을 시리즈로 쓸 기세이니 앞으로 다루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반박을 어떻게 할지는 본인 눈에도 훤히 보이고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한 마디로 말해 일일이 상대할 가치도 없을 정도로 영양가가 없다.

본인은 성경의 하나님을 믿는다면 지금 내 방식대로 믿고 아니면 아예 때려치우고 말지,
저 사람처럼은 못 믿겠다.
아직도 성경보다 원어 사전에 더 믿음이 간다면, 김 문수 형제님의 다음 글들을 한번쯤 묵상해 보기 바란다.
http://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free&write_id=3596 <원어 성경의 유혹>
http://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free&write_id=4474 <노새 이야기는 빼 놓고 왜 온천 타령을?> -- KJV와 non-KJV가 대표적으로 다르게 번역된 구절 중 하나이다.
http://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free&write_id=4230 <이삭이 리브가를 애무했다고?> -- 본인의 글 <음란한 성경은 가라>와 비슷한 주제이며, 본인 글을 언급도 하고 있음. ㅎㅎ

Posted by 사무엘

2010/09/01 08:35 2010/09/01 08:35
, ,
Response
No Trackback , 23 Comments
RSS :
http://moogi.new21.org/tc/rss/response/362

Trackback URL : http://moogi.new21.org/tc/trackback/362

Comments List

  1. 삼각형 2010/09/01 18:00 # M/D Reply Permalink

    저거 반박문인가요? 별 대꾸할 가치 없는 글 같은데, 무식이 철철 넘치면서 감정적으로 그냥 마음에 안들어서 말 몇마디 꼬투리 잡고 있지 글의 핵심 주제인 '음란한 성경' 에 관한 이야기는 없군요.

    반박 하려면 NIV는 음란하지 않다는걸 증명해야 할 터인데.

    저 팀 이단성 있는 글도 많이 보이고 하여간 KJV 진영과 정 반대 사상이군요. 좋아할 수가 없지요.

  2. 부르심 2010/09/01 17:47 # M/D Reply Permalink

    어이없는 반박글.-_-; 반박 방향이 잘못 되었네...

  3. 사무엘 2010/09/01 23:39 # M/D Reply Permalink

    성경이 먼저 굳건하게 정착해 있는 뒤에야 신학도 있고 그걸 가르치는 목사도 있을 수 있죠.
    자신의 권위와 밥벌이를 위해서 성경은 좀 오류도 있고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지 말아야 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면(목사, 신학자, 원어 사전 편집자 등-_-) 정말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기독안티도 아니고 하나님 이름 팔아서 먹고 산다는 사람이!

    말투만 강경하게 적어 놨을 뿐 내용에 알멩이는 전혀 없죠.
    더 깊게 파들어가면 결국 자기의 진짜 신앙관, 성경관의 정체가 다 탄로날 겁니다.
    저 글쓴이는 다른 이단이나 세상 정세 판단하는 글은 그럭저럭 잘 쓰는 거 같던데, 제 글까지 건드리지는 않는 게 훨씬 더 나을 뻔했습니다.

  4. 스페르치 2010/09/08 22:45 # M/D Reply Permalink

    하하, 제가 차단 대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저곳을 안 가기로 했습니다만, 음란한 '진짜 성경' 숭배 시리즈가 나올 예정이라니 관심이 가긴 합니다.
    김용묵씨는 KJV의 여러 에디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5. 스페르치 2010/09/09 00:19 # M/D Reply Permalink

    언급하신 흠정역의 부록을 보니, Jesus가 Iefus가 되었다고 적혀 있네요. 고딕체 j가 i로 보이는 게 아니라 i는 i인 것 같은데요? 예수님의 이름도 Jesus가 아니라 Iesus가 바른 표기입니다.

    1. 사무엘 2010/09/09 01:03 # M/D Permalink

      반갑습니다.
      어떻게 해서 김 삼 목사 사이트와 여기를 둘 다 알게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
      또한, 님께서 어떤 신앙 배경과 구원 간증이 있으며 어떤 성경관을 지닌 분이신지도 궁금합니다.
      하지만 님의 댓글에 달린 거기 운영자의 댓글을 보니, 거기는 어차피 저와 같은 골수 KJV 옹호론자가 아니더라도 별로 들를 가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에디션: 흠정역 부록까지 보셨다면 이미 답변이 됐을 텐데요. 인쇄상의 오류와 철자법 변화로 인해서 동일한 1611년판 컨텐츠에 대한 교정일 뿐이었습니다. 마지막 에디션이 1769에 나왔죠. 프로그램 소스 코드로 비유하자면, 컴파일 에러를 잡거나 플랫폼이 바뀌어서 재컴파일을 한 것일 뿐이지 로직을 수정하거나 심지어 코드를 리팩터링한 것도 아닙니다.
      그것 말고 캠브리지 판이나 옥스퍼드 판 같은 바리에이션도 있긴 한데,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생긴 변종이겠죠. 캠브리지 판이 맞습니다.

      J, I: 저는 그런 표기법에 대한 지식은 없습니다. 그냥 KJV의 컨벤션을 존중할 뿐이고 님의 의견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없이 no comment로 답변합니다.

    2. 스페르치 2010/09/10 00:18 # M/D Permalink

      반갑습니다. 김용묵 형제님의 이름은 KeepBible에서 보았으나, 블로그를 안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진리와 사랑' 은 프리메이슨을 검색하던 중에 알게 된 곳입니다. 자료가 방대하고 또 운영자인 김삼씨가 음악을 전공하였다고 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와 의견이 다른 부분은 있었으나 유용한 곳이라고 생각되어 종종 들렀는데 저를 차단하고자 하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KeepBible을 알기 전에 말씀보존학회를 먼저 접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카페인 '성경대로믿는사람들의 칼럼' 에도 가입하였는데, 그곳의 주장을 반박한 탓에 강제 탈퇴되었습니다.

      저도 KJV를 존중하나, 단지 후대의 판본들이 발행되는 과정에서 외부 세력의 개입이 염려될 뿐입니다.

    3. 스페르치 2010/09/10 00:43 # M/D Permalink

      생각해볼수록 I가 J로 변모한 점은 의심스럽습니다.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에는 J에 해당하는 알파벳이 없죠. 1611 KJV의 영어도 마찬가지구요. J 발음이 생겨나서 J라는 알파벳이 필요했을 수는 있어도, 멀쩡한 고유명사의 발음까지 J로 변할 이유가 딱히 있었을까요?
      Iesus, Iohn, Iudas, Erusalem 또는 Hierusalem에 왜 J를 앞에 넣어서 발음하게 된 걸까요?
      물론 고유명사의 이름이 변질된 역본이라 해도 다른 내용상에 큰 하자가 없으면 굳이 문제 삼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차 탐구해보겠습니다.

    4. 사무엘 2010/09/10 01:50 # M/D Permalink

      흠... 굉장히 특이한 주장을 펴지 않고서야 pro-KJV와 anti-KJV 진영에서 모두 차단당하기란 쉽지 않을 텐데요;;
      크리스천에게 유익이 되는 정보를 새로 알게 되면 제게도 나눠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이곳 글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저는 말보회를 거치지 않고 순수하게 흠정역 진영을 통해서 KJV를 알게 된 사람입니다.

    5. 백성 2011/12/11 00:36 # M/D Permalink

      스페르치님께 및 I, J 관련 :

      i와 j가 구분이 안 되는 것은 공감이 가는 사람도 있고, 안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말미암아 KJV가 비난을 받아선 안 되겠지요.

      영어가 언문일치가 개떡이 된 건 누군가가 변개해 놔서 그런 게 절대 아니고, 바뀌는 언어를 표기할 수 있는 수단인 문자가 언어의 대격변에 적응하지 못해서 이러고 있는 상황입니다.

      초기에는 j가 반모음 자리에 나는 i 발음으로 쓰였으며(모양도 비슷하잖아요!), 예루살렘을 Jerusalem이라 표기한 건 합당한 처사입니다.
      히브리어는 아시다시피 자음만 표기하고 모음은 3세기경 되어서야 밑에 적혔습니다. 그중에 '요드' 라는 글자가 있는데, ?로 나타내어지며, 이것의 음은 Y입니다. 즉 일찍이 히브리인들은 반모음이란 것을 깨닫고 그것을 하나의 자음으로 분류했으며, 유럽 계열에서는 히브리 문자 덕분에 반모음을 모음으로 분류하여 야곱을 Iacob(그냥 읽으면 이아콥) 으로 쓰는 등의 관행을 버리고 지금처럼 Jacob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물론 야곱이라고 읽었지요.
      나중에 국제음성기호가 발명될 때도 그것에서 착안하여 i처럼 소리나는 경구개 접근음을 j로 디자인했습니다.

      헌데 활자가 개발되고 문서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정작 언어는 너무 빨리 바뀌어서(이 때 모음 역시 음가가 대부분 바뀌었는데, Vowel Shift라 부릅니다.) 기존에 반모음으로 쓰던 j의 상당수를 ?(George의 g 현대 발음)발음으로 내게 되면서, 이에 맞추어 성경의 인명과 지명의 모든 j도 ?로 발음하게 된 것입니다.

      자꾸 이런 걸 꼬투리 잡고 무슨 1769년 에디션의 변개니, 4차례 개정이니 같은 비난을 일삼는 자들은, 진짜 쌀이 아깝습니다. 딴 거는 충분히 잘 반박할 수 있어도, 이것만은 논쟁의 가치가 참으로 없지요.

      예전에 김ㅅㅇ 씨라는 분도 계시는데, 그 분은 계속 Jesus는 변개되었고 Iesus가 맞다는 주장을 하지만 정작 1611년판에는 James가 아니고 Iames였는데도 '킹 예임스 역본' 이라 하지 않고 '킹 제임스 역본' 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아이러니이지요.
      =======================================
      고유명사의 변개 관련 :

      사실 고유명사는 JHVH 외에는 전혀 하나님 안중에 없다는 게 저의 주장입니다. '예슈아'가 당시 정확한 히브리식 표현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예수'라 부르든, 그리스에서 '예수스' 라 하든, 영어권에서 '지저스' 라 부르든, 이슬람권에서 '이싸' 라 부르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애초에 이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예슈아 마쉬아흐' 님은 승천하시고 사도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자신의 피의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바울이 전파한 복음은 '예수스 크리스토스'의 속죄 였습니다. 고유명사까지 그대로 전달되어야 한다면, 이건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우리가 낼 수 있는 결론은, '인명과 지명은, 심지어 그리스도의 존함이라 할지라도, 중간중간에 바뀌어도 변개가 아니며 하나님께서는 표기의 다양성을 인정하신다' 입니다.
      단, 너무 심하게 바꿔치기하면 안 될 테고, 최소한 그 나라의 음운 한도 내에서 바꿀 수 있겠지요.

      그래서 킹 제임스 성경에도 하란을 Haran과 Charran으로, 시온을 Zion과 Sion으로 원문 그대로 번역해 놓고 읽는 사람이 이거이거 두 개가 같은 지명이다 라는 식으로 도출해 낼 수 있게 했습니다.

      괜히 그런 식으로 꼬투리잡는 사람들도 항상 Iesus님을 예수라고 불러요. 그러니 그 문제는 신경 끕시다.

  6. 스페르치 2010/09/15 19:38 # M/D Reply Permalink

    김삼씨는 이미 2006년에 KJV 비판을 했습니다.
    http://www.usaamen.net/news/board.php?board=writeold&page=2&search=%B1%E8%BB%EF&shwhere=name&command=body&no=2278&PHPSESSID=c2ed45c12b5189d3d43ab4af8ed7f70a
    아래 댓글 단 김성엽씨는 KJV 1611 초판만이 완벽한 판본이라고 믿고 번역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http://blog.naver.com/botomm

    1. 사무엘 2010/09/16 08:13 # M/D Permalink

      아.. 저 유명한(?) 안티글까지 김 삼 씨가 쓴 것이었군요. 신경 끕시다. Let it be! (자기 믿음대로 될지어다)

      거기에 댓글 단 다른 김 씨는 KJV 옹호론자이긴 하지만, KJV와 상관없는 이상한 주장을 그와 곁들여서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굉장한 고집불통이어서 KJV 진영 내부의 다른 성도들과 교제가 안 되고 있는 분입니다. 좀 뭐라 말하기가 뭣한 케이스이죠. 저만 이런 소리 하는 것 절대 아님.

    2. 소범준 2011/09/14 14:02 # M/D Permalink

      일전에 저도 김성엽 씨의 그 블로그에 갔던 적이 있죠. 참 대단한 분이더군요..쩝.

  7. 평안하게요 2011/04/10 10:17 # M/D Reply Permalink

    김용욱님의 글 '음란한 성경은 가라'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단어가 있습니다.

    'effeminate' 인데요. 제 사전에는 이 단어가 김용묵님께서 말하는 것- 하리수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천성을 버리고 여자가 되어 버린 남자에 대한 부분인데요. 이 단어의 뜻이 성전환이라는 내용이 되어 있지를 않아서 그 단어가 김용묵님의 글처럼 표현된 곳이 있는가 싶어 질문합니다. 태클거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제가 쓰는 사전은 아이리버 전자사전입니다.
    이 내용에는
    [경멸적](남자가) 사내답지 못한, 연약한, 여자같은
    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사영한사전입니다.

    이해못함을 양해하시고 좋은 답변을 기대합니다.

    1. 사무엘 2011/04/10 23:53 # M/D Permalink

      반갑습니다.
      모든 effeminate가 성 전환자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예 대놓고 여자로 성전환을 했을 정도라면 반드시 effeminate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차원이며, 제 글의 표현에는 문제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성경에 직접적으로 성전환자라는 어휘는 물론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건 차마 입에 꺼낼 수조차 없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답변 되셨으면 합니다. ^^

  8. 평안하게요 2011/04/11 20:57 # M/D Reply Permalink

    감사합니다. 저는 문제제기를 한 것이 라니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려면 잘 알아야 해서요. 감사합니다.

  9. 에베소 2011/06/06 18:45 # M/D Reply Permalink

    저같이 머리 나쁜 사람은 TLT에서 말하는 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글이란 짜임새 있고 규칙성 있어서 독자가 읽을 때 오해의 소지가 없게 써야 하는데, 김삼 목사는 자기만의 독특한 문체(?)로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예가 음역된 지명이나 인명을 원어에 가깝게 쓰는 거지요.

    김삼 목사의 가장 문제점은 영언론입니다. 그 글 읽을 때마다 피씩하며 웃습니다.

    1. 사무엘 2011/06/07 17:00 # M/D Permalink

      반갑습니다.
      글이란 게 읽는 사람에게 잘 읽혀 들어가야 하는데 그 점에서는 저도 반성할 점이 있습니다.
      다루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면... 막 이것저것 잡설 형태로 두서없이 구겨넣는 형태가 돼 버리죠.

      김 삼 목사의 글의 외래어 표기법은 제가 보기에도 이질적입니다. 딱히 국어학· 언어학을 논하는 자리도 아닌데 굳이 그래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분이 성경론 말고 다른 곳에 교리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지는 저는 알지 못하며 별로 관심이 가지도 않네요. ^^

  10. 소범준 2011/09/13 15:07 # M/D Reply Permalink

    형제님의 글과 김삼 목사의 글 둘 다 잘 보았습니다.
    김삼 목사가 최근에 쓴 글이든, 2006년도에 올렸다는 글이든
    다 그게 그거네요.. -_-; (정말 저런 사람도 있어...)

    이럴 때일수록 끝까지 알려고 하지 않는 자는 내버려 두라는 성경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알지 못하거든 알지 못하게 둘지니라.(고전14:38)

    하나님의 판결을 믿고 그저 우리만 - 각자만 - 잘 하면 되겠죠.
    저런 사람들과 일일이 키.배 뜨는 것.. 참 귀찮습니다..
    여담이지만 김삼 목사와 한 번 키배할까 하다가 위의 말씀때문에 그냥 놔두고 왔던 적도 있었죠..

    스페르치 : 스페르치님 반갑습니다.^^
    1611년도 초판의 킹 제임스 성경에서 사용된 알파벳인 I, J 문제에 관해서는
    그 당시 활자체에 대해서 이해하시면 쉽게 해결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그 당시에 로마체가 처음으로 등장하여서 성경 활자체로 사용하려다가
    대다수 사람들이 계속 고딕체를 고수하는 바람에 초판에는 고딕체가 그대로 쓰였는데
    그런 과정으로 인해 현재의 철자법과는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결코 단어는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죠.
    (참고로 이러한 과정의 결과물로는, w(더블유)가 왜 더블브이가 아니고 더블유라고 불리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부족한 답변 드립니다. 그저 참고만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샬롬!

    1. 사무엘 2011/09/14 11:22 # M/D Permalink

      잘 참으셨습니다.
      김 목사의 성경관은 성경을 그냥 적당히 그럭저럭 전수되어 온 고문서 정도로 받아들이고, 단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아이디어· 중심 생각만 보존되면 된다는 식의 아주 전형적인 견해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그와 다르다는 게 문제일 뿐입니다만.

  11. 백성 2011/12/10 23:45 # M/D Reply Permalink

    김삼 목사가 쓴 어느 글 (유진 피터슨 및 관상기도에 대한 글)중의 내용인데요, 이런 망발을 하고 계시더군요.
    저기 '에베소' 라는 분도 같은 지적을 하시는데, 필요는 당연히 전혀 없겠지만, 그래도 이 블로그 들르는 사람들 지나가다가 보라고 인용해 봅니다.

    “필자에게 보여주신 성령님의 슬기에 따르면, 관상 기도는 모두 한결같이 프쉬케(psyche) 차원의 기도다. 관상기도를 강조해온 멀튼/나우웬/포스터/윌러드 등은 모두 심리학자 또는 심리학에 밝은 사람들이란 점은 흥미롭다. 그리고 관상기도에 열을 올리는 저술가들 대부분이 심리학자 칼 융을 인용한다는 것도 흥미롭다. 융은 한마디로 심리학계의 마법사/요귀 같은 인물이다.

    반면 성경 시편 등에 나타난 찬양기도, 파울 서신에 방언기도 등은 그와 달리 프뉴마(pneuma) 차원의 기도다. 그러므로 심적 차원의 관상기도는 더이상의 영적 차원을 추구하다가 악령을 접하기가 매우 쉬운 것이다! 뉴에이지적인 심적 차원의 기도로는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도 합일할 수도 없다.

    기독교의 기도 중 가장 고차원적인 기도가 뭔지 아는가? 관상기도가 아니라 성경에 나타난 대로 방언기도다. 파울이 말한 대로 하나님께 나의 심령 속의 사연을 아뢰는 직접적/비밀적인 기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방언기도는 프쉬케 차원의 기도와 달리 악령들이 알아듣지 못한다.

    관상기도를 강조하는 사람들은 방언기도를 모르든가 이차적으로 따돌리든가 배척하는 성향을 보인다. 필자는 단언한다. 수도사적 관상기도를 방언기도보다 높이는 사람들은 십중팔구는 이단, 뉴에이저, 또는 무식자이기 쉽다. 카톨릭은 물론 이단이다! 이에 관한 필자의 글들을 참조하라. ”

    방언 기도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꼴이겠지요?

    1. 소범준 2011/12/11 10:02 # M/D Permalink

      ㅋㅋ 김삼 목사... 참 알수 없는 인물이군요.-_-
      명색이 골수 장로교 목사라고 가지가지 하는군..
      그리고 '방언 기도가 악령들이 알아듣지 못함'이라는 대목은 어디서 떼어 왔는지 ㄲㄲ 별꼴이네요.

      ㅍㅅ 웃다 맙니다. 어차피 그런 사람들 반박하다간 끝도 없어요. 백성군.

  12. 소범준 2011/12/11 10:31 # M/D Reply Permalink

    링크해 주신 블로그의 글을 더 읽어 보았습니다.
    완전 이질적인 표기에, 완전 골치 아픈 투와 배경지식..-_- 이걸 언제까지 참아줄꼬. 읭?
    김삼 목사의 논조에 의하면 대놓고 '고대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바른 성경을 보존해 준 선조들은 다 바보다?'-_- 하는 수준이죠.-_-;;

    그사람.. 더 반박할 가치 없습니다.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1896 : 1897 : 1898 : 1899 : 1900 : 1901 : 1902 : 1903 : 1904 : ... 2204 : Next »

블로그 이미지

그런즉 이제 애호박, 단호박, 늙은호박 이 셋은 항상 있으나, 그 중에 제일은 늙은호박이니라.

- 사무엘

Archives

Authors

  1. 사무엘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3041967
Today:
1594
Yesterday: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