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서 최초로 인터넷 접속..

예정 시각보다 50분 가까이 일찍 현지에 잘 도착했습니다.
11월 초에 서머 타임이 풀리기 때문에 그거 때문에 시각에 착오라도 생긴 게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제트 기류가 시속 거의 300km를 넘는 속도로 불어 준 덕분인지, 순항 중일 때는 비행기가 시속 1200km를 넘는 속도로 날기도 했으니 이 정도면 음속 돌파 수준 아닌가요? =_=

이코노미 석으로 다리, 허리, 엉덩이가 본인이 경험상 견딜 수 있는 시간의 한계는 4시간 정도. -_-
하반신에 피가 잘 안 통하니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KTX 터널 안에서는 좀체 겪을 수 없던 이명 현상.. 비행기가 착륙할 때는 고막에 진짜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입을 벌리고 있으면 괜찮아진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건 몰라서 그저 귀 틀어막는 수밖에 없었음.

뉴욕 정도까지 가면 완전 북극 쪽으로 그린란드 내지 알래스카까지 빙 걸쳐서 가는데(그게 구면상에서의 최단 거리임.) LA이니 그냥 태평양만 쭉 경유하여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지인 좀 만난 후 지금은 2박 3일 그랜드 캐년 여행사 관광을 가 있습니다.
라스 베가스의 모 호텔에서, 남 놋붉 빌려서 잠시 글 쓰는 중.

미국은,
1. 끝없이 펼쳐진 허허벌판 위로 뻗은 도로
2. 3층 이상 건물을 도무지 찾을 수 없는 시가지 내지 주거 구역
3. 서울 같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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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양상 같습니다. 뉴욕 내지 라스 베가스는 3정도 되겠지만
LA는 더구나 지진 위험 지대이기도 해서 대부분이 1, 2 타입입니다.
(내진 설계 하면 건축비 무지 비싸진다 함)

여기도 철도가 없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타다 보면 비록 원시적인 단선 비전철이긴 하나, 철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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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도 나름 지하철이 지나기도 하는 곳입니다. 지도로 위치는 못 봤지만 고속도로 중앙으로 지상 전철이 지나는 것도 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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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드디어 그랜드 캐년으로 고고씽입니다.

Posted by 사무엘

2010/01/10 23:54 2010/01/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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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범준 2012/01/06 20:56 # M/D Reply Permalink

    우리나라에선 지하철 지상 역들 중에 일반 도로 중간(그것도 교량 사이)에 위치한 경우만 있는데, 미국은 저렇게 고속도로 중간에도 오는 경우가 있네요. ㅎㅎ 역시 미국은 상상 이상으로 각양각색이군요.

    LA도 학창시절 과학 시간에 그 유명한 '지진대'에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만, 요샌 그런 개념도 무덤덤 하더군요.
    하나님의 말씀의 위력 때문인지 싶기도 합니다만.

    1. 사무엘 2012/01/09 09:18 # M/D Permalink

      일반 도로 중간에 있는 대표적인 역은 2호선 강변 역이죠. 독특한 구조입니다. 그쪽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감안하면, 지하철역에서 동서울 터미널 사이도 지하로 연결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크노마트 방면뿐만 아니라)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LA는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고층 건물을 건물을 지을 때 내진 설계가 의무화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려면 돈이 많이 들고... 안 그래도 미국은 땅이 무진장 넓고
      그러니 좁은 도심을 제외하면 건물들이 다 2~3층을 안 넘고 넓게 퍼져 있습니다.

      거기는 어차피 대전-서울뻘 거리도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분당-서울 정도의 통근권에 드는 곳이니까요. 그것도 전철도 아니고 다 자가용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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