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관련 논란들에 대해

예전에 했던 말들이 대부분이지만, 주요 개념들을 오랜만에 다시 요약· 정리해 본다.

1. 페미??

난 페미인지 뭔지 걔네들이 뭐 하는 집단인지 잘은 모른다. 하지만..

  • 겉으로 주둥이로 아가리로만 양성 평등
  • 별 시덥잖은 걸 갖고, 혹은 정말 보편적이고 별 무리 없는 성 역할이나 구분까지 몽땅 성차별이라고 생트집. 남녀네 여남이네.. 전쟁 때 남자는 사격 훈련 받고 총 쏘고, 여자는 구급법 배워서 응급치료 하는 것도 성차별이게??
  • 그래 놓고 권리나 보호 챙길 때만 무조건 여성 우선

이 따위로 나오는 인간들이라면 페미건 메갈이건 워마드건 뭐건 갈기갈기 박살을 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들이 하는 말에서 스스로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옛날 사회에 여성에 대해서 일면 부당한 차별이 있고 유리천장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19~20세기 사이에 남녀 차별 때문에 부당하게 고생했던 여성 과학자/수학자 얘기 이런 것이 클리셰로 남아 있다.
그리고 전근대 시절에 출산과 육아, 남편 내조라는 고귀하고 숭고한 여성의 역할을 "집에서 밥이나 할 것이지" 같은 열등하고 천한 것으로 여기고.. 아내를 무슨 하인쯤으로 취급한 못돼먹은 관습이 있었다. 이런 것이야 물론 타파해야 하고 인식을 고쳐야 할 것이다.

허나, 한편으로 그때는 유리바닥도 명백히 있었다. 타이타닉 호 침몰 사고 때 죽은 사람의 성비만 해도 양성 평등이 절대로 아니었다.
유리천장이 없어지면 유리바닥도 없어질 것이고, 그 피해는 그냥 평범하게 사는 대다수 여성들에게 돌아올 것이고 가정 파괴로 돌아온다. 이건 명백한 팩트이다.

지난 쌍팔년도 정도까지.. "여성도 사회진출 할 수 있습니다", 남녀 모두한테 기술과 가정 모두 가르치고, 사관학교에서 여자 생도 받고..
명절 때 여성들만 집에서 개고생하는 거 문제라고 시정.. 이 정도까지가 적당하지, 그 이상은 점점 선을 넘는 것 같다.
소수의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한,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명제 자체가 부정되기란 불가능하다~!

세상에 "미성년자와 여성은 갱내 근로 금지"(근로기준법 제72조)가 성차별이라고 트집 잡는 페미는 없을 것이다.
스포츠 육상과 구기 종목에서 남녀를 구분해서 따로 기록을 매기는 걸 성차별이라고 이의 제기하는 페미는 없을 것이다.
데이트 비용을 무조건 1:1 더치로 부담하자고 주장하는 페미는 더욱 없을 것이다.
아이고 이 정도 말만 한 거 갖고도 나 꼰대 한남충이려나? 이대남은 나이 때문에 해당되지 않고.. -_-;;

NL인지 좌빨인지 아무튼 그쪽 특징 중 하나가 개량한복에 수염이라면,
저쪽 집단의 특징 중 일부로는 이름에 부모의 성 한꺼번에 병기=_=가 있는 듯하다.
빨갱이들이 자본가와 로동자 계급 갖고 갈등을 부추긴다면 저쪽 집단은 남녀 성별을 갖고 우열 계급 갈등을 부추긴다. 분야만 다르지 방법론은 동일해 보인다.

(아, 아니.. 설마 했는데 진짜로 정치병까지 결합한 페미도 있는 듯하다.
성별 싸움만 하는 줄 알았는데 웬 한미 연합 훈련을 반대하는 여성 단체 말이다.
이 정도면 진짜 선 넘는 사회악 쓰레기들인 듯.. 그냥 죽어야 낫는 정신병이지 싶다. ㅡ,.ㅡ;; )

2. 동성애

  • 종교적으로는 죄악이고, 보건· 생리 관점에서만 봐도 자기 몸의 뒷구멍을 망치는 짓이다.
  • 성병· 에이즈에 걸리는 건 동성애 자체보다는 난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염에 가깝다. 세상에 평생 한 동성하고만 '하는' 동성애라는 건 없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동성애를 반대하기 위해 굳이 레위기니 로마서니 신의 창조 질서 운운하면서 종교색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 그냥 객관적으로 진짜 몸 망치고 건강 망친다는 것만 가르치면 된다.
마치 이슬람을 반대하기 위해서 굳이 경전 들이대고 예수 운운하지 않아도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정치적으로 상호주의를 위반하는 제일 독단적이고 위험하고 막돼먹은 집단이라고 비판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자유 민주주의 인권 진영 국가들 중에 동성애 자체 때문에 박해가 행해지는 곳은 전혀 없다.
글쎄, 1940년대에는 사우디 같은 이슬람 독재 꼴통 국가가 아니라 무려 영국에서도 동성애가 죄여서 앨런 튜링 같은 영웅조차 곤욕을 치렀다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까지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분류하기는 했던 것 같은데.. 이마저도 한참 전에 그런 분류가 폐지됐다.

그 동네에서 시위를 하는 애들은 동성애를 할 자유나 권리를 쟁취하려고 싸우는 게 절대 아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동성 결혼에다가도 평범한 남녀 결혼과 동일한 육아 복지 혜택을 줘라, 동성애 성병도 동일한 의료보험 혜택을 줘라, 게이 목사도 교회에서 '성경 교리 차원에서' 차별하지 마라..." 이렇게 세금이 드는 추가적인 복지와 인권을 요구하는 거다!! 쉽게 말해 뱃대지 부른 투정.

이걸 반대하는 걸 무슨 이기적이고 사랑이 없네, 차별주의자 종교 근본주의 꼴통이네 등등의 개소리로 프레임 씌우는 수작에 절대 속지 마시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시길 바란다.

정상인이라면 결혼한 이성 사이의 애정 행각이라도 공공장소에서 안 한다. 하물며 더 민망하고 더 흉측한 퍼레이드가 벌어지는 걸 혐오하고 반대하는 건.. 공중도덕 통념상으로 아주 당연하고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고 보니 게이 축제랑 전장연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는 뭔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비슷하게 민폐 끼치고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듯하다.

게이들은 남자-남자나 여자-여자끼리 결혼을 시키려 하고, 페미는 남녀 자체는 안 건드리는데 웨딩드레스 색깔의 흑백을 성별 반전시키거나 아예 둘 다 똑같이 회색으로 바꾸려는 애들인가 싶다.

Posted by 사무엘

2022/10/27 08:35 2022/10/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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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94년 사이에 조선에서는 전라도 정읍에 조 병갑이라는 이름난 악질 탐관오리가 부임해서 백성들이 학정과 착취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동학 농민 운동까지 벌어졌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미국 남부의 뉴멕시코 주 '커럼포' 마을의 농장들에서는 웬 늑대 5인조 특공대가 신출귀몰하여 양과 암소 같은 가축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잡아먹어서 주민들이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

100여 년 전에 프랑스에는 사람만 물어 죽이는 제보당의 괴수가 있었다지만, 쟤들은 가축만 상대하는 늑대/이리였다. 그런데 얘들은 평범한 늑대가 아니었다.
사람과 덫은 귀신같이 잘 피해 다니면서 지독하게 잡히지 않았다. CCTV도 없던 시절이니 농장주들은 정말 속수무책으로 손해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놈들은 잡아먹는 게 아니라 그냥 유흥을 위해서 양들 수백 마리를 그냥 물어 죽이고 튀기도 했다. 한때는 독이 든 먹이 미끼들을 몽땅 거둬 가서 한데 모아다가 위에 똥을 찍 싸는 여유까지 부렸다! 이 정도면 이놈들은 늑대의 탈을 쓴 악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늑대 패거리의 우두머리는 시튼 동물기에 나오는 대로 로보(Lobo)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대목에서 개인적으로는 아재력이 발동되어 옛날 H.O.T 2집의 “늑대와 양”이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ㅋㅋㅋㅋㅋ (늑대 빌어먹을 짐승 같은 XX ㄲㄲㄲㄲㄲㄲ)

사람에게 큰 피해를 끼치는 맹수 개체가 보고되면 보통은 동물 보호 운동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놈을 잡으려 한다. 걔를 잡는다고 같은 종에 속하는 다른 맹수들까지 싸잡아 학살당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동물기의 저자인 시튼이 직접 이놈을 잡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결말은 다들 아시는 바와 같다.

바로.. 로보가 아니라 놈의 반려자인 하얀 암컷 블랑카를 먼저 잡았다. 놈의 부하들과는 달리 마누라는 철딱서니 없이 부주의하게 행동하는 게 묵인되었고, 어디서든 더 큰 권한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글쎄, 그 당시 사람들은 블랑카를 살려 둔 채로 인질로 활용할 생각은 안 하고 얘를 바로 죽여 버렸다. 이들 패거리에 대한 적개심 복수심 때문에 바로 죽였지 싶다.

블랑카의 시체가 조리돌림 당하는 지경이 되자 우두머리 로보는 인간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급격하게 평정심을 잃고 멘붕 폭주하기 시작했다. 결국은 평소 같았으면 절대로 걸리지 않았을 허술한 덫에 너무 허무하게, 거의 자살에 가까운 방식으로 걸려서 잡혔다.

로보는 잡힌 뒤엔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었는지, 인간이 직접 챙겨 주는 먹이를 일절 먹지 않고 버로우 타고 있다가 그대로 굶어 죽었다고 한다.;; 시튼은 당장 가축의 피해를 막은 것은 다행이지만 적을 너무 비열한 방법으로 잡았다며 자책하고 탄식했다.
하다못해 시튼 동물기를 읽은 어느 열 살배기 꼬마가 “아저씨는 나빠요~ 늑대 로보를 그런 방식으로 잡다니 너무 비열하고 치사해요!! ㅠㅠ” 라고 항의 메일... 아니, 편지를 보낼 정도였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잡힌 로보와 블랑카의 실제 사진. ㄷㄷㄷ)

이렇게 블랑카와 로보가 잡힌 과정은.. 뭐랄까 성경의 창세기 3장에 기록된 인류의 타락 과정하고도 좀 비슷해 보인다.
마귀가 에덴 동산에서 인간을 꾈 때도 여자가 혼자 있는 순간을 노렸다. 더 호기심 많고 블랑카 같은 구석이 있던 여자가 먼저 선악과를 먹었다.

남자는 저런 상황에서 뱀의 낚시 정도에는 넘어가지 않았을 사람이었다. 선악과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걸 분명 숙지하고 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사랑하는 여자와 같이 죽으려고 일부러, 고의로 신의 명령을 어겼다.
그렇기 때문에 죄의 시초가 아담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브만 먹었으면 죄가 후세에게까지 유전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쩌겠냐. 특이한 개인별 예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저게 남자와 여자의 평균적인 종특이다.
여자가 좀 더 감성파에 가깝다. 남자는 다른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여자보다 더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여자를 위해서 자기도 왕창 비논리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려 버린다. 여자를 위해 자기 신념을 바꾸고 삽질 자승자박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목숨도 바친다.;;
“피~ 오빠는 내가 좋아 신념이 좋아? ㅠㅠㅠ” 이런 말에 대부분 넘어간다. 이건 남자 여자 어느 쪽 탓을 할 문제가 아니다!

지존파는 여성 피해자를 매정하게 죽이지 않고 살려 줬다가 잡혔다.
이스라엘에서 여군을 전투병으로 투입하지 않는 이유도.. 단순히 성범죄 발생 때문이 아니다. 전쟁터에서 여군 전우가 전사하자 남군들이 통제력을 상실하여 으아아아악 폭주했기 때문이었다.;; 남자라는 게 보편적으로 이런 생물인 것이다.;; 성경의 삼손은 그 중 한 예일 뿐이다.

이렇듯, 창세기의 아담과 이브 얘기는 단순 설화 우화로 치부하기에는 굉장히 심오한 인생 원리(!)가 담겨 있다.
남자와 여자는 정말 서로 다른 존재이고 고유한 역할이 있다. 그리고 각자 자기 역할에 충실할 때가 서로가 윈윈이고 좋다!

그러니 지긋지긋한 종북들은 빨리 북한 가서 살 것이며, 꼴페미들은 진짜 여성 해방 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아프가니스탄 가서 거기서나 온몸을 바쳐 환경을 바꿔 놨으면 좋겠다. 쓸데없이 여기서 남녀 갈등 조장하는 헛소리 늘어놓지 말고 말이다. 그건 번지수 잘못 찾았다. 응? 늑대 얘기로 시작했다가 결론이.. ㄲㄲㄲㄲㄲ.

의사· 경찰· 군인 같은 직업 종사자의 그림에 남자만 묘사돼 있는 게 차별이라고 트집잡는 페미들치고 일반적으로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훨씬 더 많이 부담하는 것, 결혼할 때 남자가 으레 집 장만하는 것, 여성의 갱내 근로가 금지돼 있는 것(근로기준법 제72조), 전쟁터나 각종 사고 현장에서 아이와 여성부터 먼저 구조하는 것.. 이런 걸 불평등이라고 지적하는 년은 내가 아는 한 전혀 없다. 쟤들은 책임은 전혀 생각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따지는 전형적인 위선자들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부터 데이트 비용은 무조건 1:1로 분담한다고 해서 그렇게 정의가 구현되고 남녀 모두에게 아름다운 세상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다.
남녀의 보편적인 차이점을 일부러 부정하고 무식하게 획일 평등만 추구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건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다.

본인은 통상적인 남자 여자 특성과 차이점, 성 역할을 어느 정도 지지하는 소신이다. 그러나 이건 (1) 우열을 가리고 계급화를 하라고 있는 차이점이 절대 아니며, 또한 (2) 개인별 예외적인 특성을 무시하라는 말도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밖에서 뛰노는 걸 좋아하는 활동적인 여자나, 내성적이고 가정일 좋아하는 남자를 죄인 취급하고 무시하고 왕따 시키라는 얘기가 아니다. 동성애야 정신병이나 죄 중 하나 이상이겠지만, 단순히 성격이 저런 것은 마치 왼손잡이 정도로 가치 중립적인 아웃사이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균적인 남자보다 더 지적이고 똑똑한 여자는 얼마든지 있고, 평균적인 남자보다 신체 능력이 더 좋은 여자도 당연히 있다.
남자가 감정적으로 폭주했을 때 차분히 이성적인 조언을 해 준 현숙한 여자도 있다. 성경에는 당장 빡친 다윗의 폭주를 잘 컨트롤 해 준 아비가일이라는 여성이 나오며, 또 세상 문학에서도 시튼 동물기와는 반대 스토리인 장끼전 같은 소설이 괜히 전해지는 게 아닐 것이다. (아내 말을 안 듣다가 덫에 꽤꾸닥~) 우리나라의 박 정희 대통령도 어진 영부인을 잃은 1970년대 중후반부터 더욱 폭주가 시작되었다는 게 유력한 분석이다.

하지만 이 역시 언제나 그런 게 아니다.
그 똑똑한 솔로몬 왕도 예쁜 이방인 여자들에게 놀아나다가 그들의 우상 숭배에까지 빠져서 인생 운지했고.. 아합 왕은 희대의 악녀 왕비 이세벨 덕분에 더욱 암군 폭군으로 흑화했다.
그 반면, 욥은 재앙을 당한 뒤에 철딱서니 없는 아내가 내뱉는 잘못된 막말을 컨트롤 하고 잘 저지했다. 일반적으로는 가정과 교회에서 영적 권위는 남자에게 있는 게 타당하고 자연스러운 그림이라는 것이다. 교회에서의 소위 여자 목사 문제는 이런 배경과 얽혀 있다.

여자라도 프로 운동 선수라면 일반적인 남자보다야 피지컬이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똑같이 프로 운동 선수를 생각한다면 여자의 보편적인 피지컬이 올림픽 종목에서 남녀 구분을 없애도 될 정도로 대등한 것 역시 절대 아닌 것이 현실이다!
(그 반면, 요즘은 남자였다가 성전환 하고 여성 종목에 출전한 여성 선수들이 진짜 여성=_= 선수보다 피지컬이 더 우월해서 밸런스를 파괴하고 있다고 난리도 아닌 지경...)

이런 와중에 "girls can do anything" 꼴페와 "어디 여자가 감히" 꼰대라는 양 극단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나도 인정한다. 라떼, 한 1990년대 중후반이 중학교에서 기술과 가정 과목을 남녀에게 모두 가르치기 시작했고, 고리타분한 성역할을 타파해야 한다고 교육과정 차원에서 한창 가르쳤었다. 요즘은 그걸로도 모자라서 학교에서도 대놓고 이상한 페미니즘까지 가르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그러나 정말 일반적인 평범한 경우를 생각한다면 결국 옛날 사고방식이 더 옳은 편이다.
세상에 여성에 대해서 부당한 차별이나 유리 천장이 존재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퀴리 부인이나 NASA에 들어간 최초의 여성 과학자 이런 얘기는 영화 소재가 되기도 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여성에게는 유리 천장뿐만 아니라 유리 바닥도 지금까지 많이 있었으며, 유리 천장이 없어지면 유리 바닥도 같이 없어지곤 한다. 그러면 그 피해는 예외적이지 않은 대다수 여성에게 돌아간다는 것도 생각할 점이라 하겠다. 이상..;;

※ 여담

1.
본인이 예전에도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성경이 말하는 인류 최초의 죄는 그나마 잡범급이고 낭만적인(?) 죄에 가깝다. 아예 반역을 시도했던 정치범인 루시퍼의 죄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러니 인류에게는 메시야를 통한 구원의 길이 열린 반면, 루시퍼는 재기의 기회 없이 영원한 파멸만이 예정되었다.

2.
이 시점에서 히틀러의 여친 겸 아주 잠깐 아내 역할까지 했던 에바 브라운도 같이 떠오른다. 뭐, 이 여자는 사고를 쳐서 연합군에게 포로로 잡혔다거나(..!!) 이적행위를 한 것은 없고.. 그냥 히틀러로부터 관심과 사랑만 받으려고 애썼던 무개념 순애보 처자였던 것 같다. 정치니 전쟁이니 그딴 건 관심 없다.
오죽했으면 히틀러가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랑 너무 안 놀아 준다고 너무 상심해서 자살 소동까지 벌였을 정도이니.. 뭔가 성경에서 라헬이 부렸던 앙탈과 비슷해 보인다. (창 30:1)

하지만 히틀러는 에바의 바람과 달리, 자기가 에바와 연애 중이라는 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 애인을 직접 충분히 챙겨 주지 못하는 대신, 자기의 부와 권력을 이용해서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은 보장해 줬다.
그래서 전 국민이 전쟁 때문에 배급이나 받으면서 어렵게 사는 동안에도 저 여자는 금수저 행세를 하며 떵떵거렸다. 1940년대에 휴가 가서 노는 동영상을 무려 "컬러" 필름으로 찍었을 정도이니 말 다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바 브라운의 '컬러' 사진. 이 처자의 성깔과 현실 감각은.. 영화 Downfall에서 남들은 파티 중에 다들 폭격 피해서 도망치는데 혼자 "다들 지금 뭐 해요? 신나는 음악 틀고 같이 놀아요~~ 난 춤 좀 추고 싶다니까?" 이러는 행적으로 묘사되었다.)

참고로 히틀러와 에바의 나이 차이는 우리나라 할배와 프란체스카의 나이 차이하고 비슷한 정도였다.;;

Posted by 사무엘

2021/11/21 08:35 2021/11/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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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이제 애호박, 단호박, 늙은호박 이 셋은 항상 있으나, 그 중에 제일은 늙은호박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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