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레타리아와 브루주아의 대립

(1) 농산물과 영화에 대한 외국 문물 개방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되면 농민들 다 죽는다고, 스크린쿼터 줄이고 없애면 국내 영화인들 다 죽는다고 난리가 났었지만..
결국 현재까지 별 일 없다. 오히려 반대로 이 계층들 보호한다는 무역 장벽 정책이 그들의 실력과 자립 능력을 더 떨어뜨리고 부패 철밥통만 만들어 준다는 비판이 많다.

(2) 택시 vs 우버 타다 등
150여 년 전인가? 자동차 때문에 마차 업자들이 극렬 반발해서 영국에서 적기 조례를 만들던 것 같은 뻘짓이 형태만 바뀌어서 또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평소에 기존 택시 기사들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안 좋았으면, 택시 기사를 편드는 여론은 내가 알기로 거의 없다.

(3) 시내버스 vs 백화점 셔틀
버스 업자들이 극렬 반발해서 20여 년 전에 백화점 셔틀버스가 위법 판정을 받아 없어지긴 했지만..
그런다고 사람들이 시내버스를 타고 쇼핑을 갈 리가.. 없잖아!!
버스는 여전히 승객이 없고, 주말마다 백화점 주변은 자가용 때문에 도로가 지옥으로 변하고 서로 상황이 더 나빠지기만 했다.

(4)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
빨간 띠 두르고 대기업 재벌 욕하는 그 어떤 투쟁 운동꾼이라도 이건 대기업 편을 들지 싶다. -_-;;;
교회도 마찬가지라니까? 대형 교회가 오히려 더 행정 절차 투명하고 세금 낼 거 다 내고, 방역수칙 다 지키고.. 시스템과 매뉴얼이 갖춰져 있고 더 모범적으로 할 거 다 한다. 얼렁뚱땅 가족 같은 조직, 작은 사회가 상태가 더 막장인 경우가 아주 많다.

(5) 재래시장 vs 대형 마트
이것도 재래시장의 메리트와 경쟁력을 올릴 생각은 안 하고, 대형 마트의 휴일 영업과 야간 영업만 무식하게 억지로 찍어누르다 보니.. 재래시장의 매출은 안 늘고서 소비자들 불평만 더 늘어 간다.
우리나라에서 민중 항쟁 의식이 충만한 어느 지역은.. 명색이 광역시인데 대형 마트 하나 없거나 수가 아주 적다고 들었다.

자, 더 있나??
(6) 철도· 의료 같은 기간 시설의 민영화 반대, (7) 어디어디 재개발· 건물 철거 반대, (8) 비정규직들 해고 반대 같은 것도 아주 오래된 이슈인 것 같다.

지들은 받을 거 다 챙겨먹으면서 괜히 인건비 줄이고 경영 효율화한답시고 안전까지 희생하면서 사람을 줄이거나 저렴한 외부 비숙련 하청 인력을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러나 애초에 자기 집이 아니고 집에 대한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사람이 그 집에서 안 나가고 버틴다거나, 애초부터 공채를 통과하지 않고 비정규직으로 계약서 도장 찍고 입사한 사람이 느닷없이 해고 반대 투쟁을 벌이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들어 보인다.

우리나라가 쌍팔년도나 그 이전의 산업화 초기 시절에, 진짜로 노동자 인권과 근로 환경이 막장이고 근로기준법이란 게 현실에서 지켜지지 않는 지경이었다면.. 그러면 나도 브루주아들을 잔뜩 성토하면서 약자 노동자 편을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내로남불 귀족 노조를 까고, 로동자 인권은 핑계일 뿐인 악성 정치병자들을 솎아내는 게 훨씬 더 시급한 시국이다.

2. 빈부 격차와 속도의 격차

아울러, 도로 교통 질서도 경제와 좀 비슷한 구석이 있어 보인다고 예전에도 한번 본인이 얘기한 적이 있었지 싶다.
“시장이 반찬”인 것과 같은 맥락으로, “빨리빨리 정신은 훌륭한 운전 강사”이다.
자기가 성질 급하고 답답하고 속터짐을 느껴서 능숙한 운전에 대한 필요와 동기를 느낀다면.. 운전 실력이 자연히 늘게 된다.

특히 옆 차로는 차들이 가고 있는데 내 차로만 못 가고 서 있는 꼴을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악을 눈 뜨고 차마 보지 못하시는 것만큼이나 동급으로” 도저히 용납하지 못한다면..
결국은 차로를 바꾸고 옆으로 과감하게 끼어들고 추월하고 앞차를 바싹 붙어 가는 요령을 스스로 체득하게 된다.

자유 시장 경제 하에서 당장 자기 밥줄이 달려 있는 택시나 사설 견인차가..
사회· 공산주의 체계에서 출동 중인 구급차 소방차 긴급자동차보다 더 난폭하게 빨리 밟으며 달리게 돼 있다.
이게 바람직하냐 아니냐 가치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현실의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가 이렇다는 뜻이다. 빈부 격차를 인정하는 것과 똑같이, 차들의 선호하는 속도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 "자연 환경은 후손으로부터 빌려 쓰는 것이다."처럼 내 차가 점유하고 있는 이 도로 공간은 뒷차로부터 빌려 쓰는 것이다.
  • "총이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거다."처럼 과속 자체가 위험한 게 아니다. 고속이든 저속이든 도로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깨는 게 위험할 뿐이다.

무엇이든 새로운 문물과 기술과 변화를 받아들이고, 다같이 교류하고, 평소에는 각자 자기 갈 길을 따로 가다가 공통의 적 앞에서는 잠시 같이 손잡는 식으로 움직여야 한다.
내 것이 되지 못하면 누구의 것도 되게 만들지 말자, 다같이 무조건 천천히 서서 가자는 식으로 무식하게 규제하고 찍어 누르고 의욕과 생산성을 저해하도록 시스템을 짜면.. 사회는 발전할 수 없고, 길거리의 차량 소통은 빨라질 수 없어지며, 남는 건 결국 다같이 공멸밖에 없을 것이다.

3. 재물 자체가 악이다?

끝으로, 이건 교회 얘기, 성경 얘기도 좀 섞여 있는데..
본인은 예전에 인터넷을 돌아댕기다가 내 눈을 의심케 하는 글을 하나 발견했었다.
이건 '워치만 니'의 글이 정녕 맞으며, 그가 창시했다는 '지방교회'의 공식 입장은 현재까지도 이와 동일한가?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저 진영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인맥이 없고 딱히 아는 바도 없다.
하지만 저런 미친 소리에 대해서 아무 공식 해명이나 반박, 사과가 없다면 쟤들은 만년 이단 소리 들어도 싸겠다.

개인적으로는 칼빈주의자와 침례교인이 이구동성으로 쟤들을 사회악 취급하고 까는 광경을 본 적도 있다. -_-
평소에는 둥글둥글하고 다양한 성경 해석을 존중하고 남을 함부로 이단으로 정죄하는 걸 싫어하는 SNS 지인(신학 전공..)이 한 분 계신데.. 그분도 지방교회 얘기가 나오니 표정과 말투가 싹 달라지더라.

글쎄, 본인은 지금까지는 저 동네에 대해서 특별한 색안경 없이, 그냥 워치만 니가 중국에서 훌륭한 사역을 많이 했다, 감옥에서도 하나님하고 너무 친밀하게 잘 지냈던 사람이다, 좌행참은 좋은 내용이다..같은 얘기만 들어 왔었다.

오류에 대해서는 딱 하나..
KJV 외의 성경에서는 계시록 어느 구절엔가 '어린양이 죽임 당하신 시점'에 대한 시제의 번역이 바뀌어서 저 사람도 그거 영향으로 종말론 교리가 바뀌었다, 계시록 재앙을 미래의 예언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는 일이라고 잘못 적용하게 됐다~~ 이런 얘기 정도가 전부였다.

본인은 뭔가 필요악까지 부정한다거나, 문명의 이기 내지 최소한의 시스템(제도) 자체를 싹 다 부정하는 성향의 극단주의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가령,

  • 뭐 목사 제도가 비성경적이고 니골라 당의 교리이기 때문에 형제들이 다 돌아가면서 설교해야 한다느니,
  • 심지어 설교는 불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는둥,
  • 대형 제도권 교회는 다 부패하고 타락했고 작고 가난한 개척교회는 다 가족 같은 절대선이라는 식의 프레임,
  • 과학기술 문명의 이기나 물질, 재물이 그 자체가 악이라는둥..

이런 것은 온몸으로 반대하는 바이다.
저런 식이면 보험은 하나님이 주시는 불확실성과 위험을 인간의 잔머리로 회피하는 제도이며, 마취도 하나님이 주시는 고통을 감히 회피하는 악한 시술인 거다.

성경에 "돈을 사랑하는 게" 나쁘다고 돼 있지, 돈 자체가 악이라고 그러던가..??
까닭 없이 화내는 게 나쁘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그랬지, 화내야 할 일에도 절대로 무조건 화를 내지 말라고 하던가?? 그런 식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의 돈을 벌어서는 안 된댄다.
고린도후서에서 "믿지 않는 자와 불공평한 멍에를 메지 말라"라고 말하는 건 불신자와 결혼을 한다던가, 불신자와 같이 집 팔아서 중대한 사업까지 같이 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동고동락하면서 risk가 큰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하며, 실패 시에 큰 책임과 손해를 감수해야 하니까 '멍에'라고 불리지 않겠는가? 이럴 때 성경적인 사고방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서로 충돌하기 쉽다.

그런 게 아니라 크리스천이 단순히 불신자가 사장인 직장에 취업해서 월급 받으며 직원으로 일하는 것은 대놓고 범죄조직 조폭 행동대원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 한, 그 자체만으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일단 멍에를 같이 진 게 아니다.
세상 사람의 돈을 일체 벌어서는 안 된다면.. 어디 교회 사람들끼리만 돈거래를 비롯해 장사나 사업 하나 같이 해 보시라. 무슨 꼴 날지?? 십중팔구는 사업 말아먹고 인간의 추악한 면모를 서로 온몸으로 느끼면서 교우관계도 파탄 날 것이다.

"이거 다 밑지고 하는 장사입니다"가 레알일 거라고 생각하시는가?
아나니야와 삽비라가 하나님 앞에서 정확하게 이 패턴의 구라를 시도하다가 천벌 받아 급사했다! 알겠는가?

재물을 금기시 죄악시하는 조직이나 단체일수록 뒷구멍으로는 제일 돈 많이 밝히고 열정페이 인력착취 제일 많이 한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직책 명칭만 무슨 머슴처럼 서기장, 총비서.. 붙였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진짜로 지위나 권한이 머슴, 비서 같은 급인 건 절대 아니듯이 말이다.

자기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은 중도균형이라고 말하는 사람일수록 사실 그 사람도 한쪽으로 왕창 치우쳐 있으며, 정직한 구석이 없다.
목사 제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해도 그 사람이 가는 모임(만약 있다면)에 결국 목사 역할을 하는 리더는 없을 수가 없는 법이다.

4. 상관관계

(1) 사람은 잘 먹고 등 따시고 배부르고 나니까 하나님 따위 찾지 않고 게을러지고 사치 향락 죄악에 더 빠져들 수 있다. (겔 16:49처럼..)
하지만 어떤 사람은 반대로, 세상적으로 왕창 성공하고 돈 많이 벌고 원초적인 생존 욕구가 충족되고 나니까 더 고차원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뒤늦게 종교나 사후 세계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공부하고 탐닉하기도 한다. 과거에 삼성 이 병철 회장이나, 요즘 가수 박 진영 같은 사람이 대표적인 예이다.

(2) 가난하고 먹고 살기 바쁘고 이 세상 사는 게 힘든 부류의 사람들이 속세에 대한 미련 없이 내세를 더 사모하고 주님 어서 오시길 바라고 교회를 더 잘 섬기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것도 케바케다. 반대로 생각하면 하루 하루 입에 풀칠하느라 바쁜 사람이 어디 종교 같은 걸 찾을 겨를이 있겠는가?
세상에 잠 30:8이 말하는 것처럼 물질이 딱 적절히 균형 잡혀 있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

이렇듯.. 신이나 절대자를 찾고 종교에 관심을 갖는 성향하고.. 그 사람의 부 내지 물질적인 처지에는 크게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다.
이는 마치 부자라고 다 절대적으로 선하거나 절대적으로 악하지 않으며, 가난하다고 해서 다 절대적으로 선하거나 무조건 악하지 않은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부자 중에도 땅콩회항 같은 인간성 파탄의 인간말종 갑질쟁이가 있겠지만, 정말 젠틀하고 “부자는 자기 관리와 행동 습성이 뭐가 달라도 다르다”, “늘 베푸니까 베풀었던 것 이상으로 되돌아와서 자꾸 더 부자가 된다, 선순환이 돈다”, “파출부 경비 따까리 일을 하더라도 이런 데에서 빌붙어서 해야 페이도 더 쎄게 받고, 어깨 너머로 더 배우고 떡고물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겠다” 같은 괴수가 있을 수 있다.

반대로 가난뱅이 중에도 “저 사람은 저런 여건에서도 어떻게 저렇게 기쁨과 감사가 넘칠까” 같은 부류가 있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찌질하고 쪼잔한 속물이고 남 탓 사회 환경 탓 불평 뒷담화가 한가득이고 “저 인간은 그릇 크기가 이것밖에 안 되니 평생 저렇게 살다 갈 수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Posted by 사무엘

2022/10/14 08:35 2022/10/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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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세카이 2022/11/04 23:40 # M/D Reply Permalink

    경제 관련된 정치이념이
    주로 경제의 성장과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 하면 보수 우파
    부의 분배와 국가의 개입을 더 중요시 하면 진보 좌파
    머 이렇게 되는 거 같은데
    사실 어느 것도 정답은 없는 거 같아요

    분배를 중요시 한다고 그런 사람을 빨갱이라고 봐서는 안 되고
    부의 분배를 시장에만 맡기면 안 되는 건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이 되었고
    성장을 중요시 한다고 그런 사람을 악덕 자본가로 봐서는 안 되고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한데

    마치 민주주의 국가에서 의사결정을
    엘리트주의와 대중주의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하듯이...

    그런데 제가 보기에
    개인이 쌓아온 부 재산과
    개인의 인품이 어느 정도 정비례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이게 조금 불편한 진실인데
    영화같은 대중매채에서는 부자들은 거칠게 말하고 갑질이나 하고
    그러고 가난한 사람들이 착하고 순수하고 그렇게 비춰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아 물론 아닌 경우도 있죠
    본문에도 나와 있지만
    땅콩회항을 일으킨 조현아라든지 조폭을 돈으로 사서 보복 폭행을 일으킨 한화 김승현 회장이라든지

    어떤 초등학교 교사가 익명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게
    부자 동네가면 분위기가 다르다고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밝고

    이런 얘기도 들어봤었어요
    대치동 일진은 최대 일탈 행위가 학원 땡땡이 치고 피씨방가서 게임하는 건데
    어디 인천에 못 사는 동네 일진은 일탈 행위가 본드 마시는 거라고 ㅎㅎ

    돈이라는 게 인간을 재는 가장 객관적인 척도고
    물론 그것만으로 인간을 측정한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거긴 하지만

    마치 이런 거랑 비슷한 거 같아요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한다고 선생님이랑 부모님 말 잘 듣는 착한 학생인 거는 아니지만
    공부를 잘하면 그럴 가능성이 확률이 높다고 해야 되나요?

    어떤 학생을 랜덤으로 찍었는데 명문고등학생이면 양아치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거 같은 머 그런 느낌인 거 같네요 ㅎㅎㅎㅎ

    1. 사무엘 2022/11/05 09:42 # M/D Permalink

      맞습니다.
      좌우 이념 자체는 가치중립적인 것이고 둘 다 필요한 것이고 서로 균형을 맞춰가야 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자유뽕 시장만능주의 자체가 매우 위험한 건 산업화 초기의 막장 빈부격차와 계층 갈등을 통해 입증된 바 있죠.
      공산주의의 실패가 입증된 것과 동급입니다.
      그 타협점이 그나마 지금 같은 수정 자본주의일 겁니다.

      "부 재산과 개인의 인품이 어느 정도 정비례"
      언제나 맞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맞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대치동 일진과 인천 못사는 동네 일진의 차이가 인류 역사 내내 존재했기 때문에 '맹모삼천지교'라는 한자성어도 진작부터 만들어져 있었을 겁니다.

      공부 잘하는 건.. 단순히 머리 좋고 똑똑한 것 이상으로 뭔가에 성실하다,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는 걸 뜻하지요.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은 사람 중에도 다른 방면에서 천재일 수 있겠지만, 그걸 입증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그건 여느 기업에서 요구하는 충성심 성실성하고는 좀 다른 영역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2. 신세카이 2022/11/05 12:28 # M/D Reply Permalink

    실제 정치 상황이
    미국의 경우는 공화당이 보수 우파
    민주당이 진보 좌파가 좌우 이념이 맞는 거 같은데

    제가 보기에 대한민국은
    좌우 이념으로 정당이 갈린다기 보다는
    지역주의+대북정책으로 나눠지는 거 같네요

    전라도는 민주당 TK는 한나라당
    대북정책이 유화파면 민주당 강경파면 한나라당

    미국 기준으로 이념 그 자체만으로 본다면
    대한민국은 여당 야당 모두 좌파죠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대한민국 국민성은 사회주의 공산주의적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승만이 토지개혁을 실패해서 농민들에게 땅을 나눠주지 못했다면
    아마도 전쟁도 없이 자연스럽게 한반도 전체가 공산주의가 되었을 거 같아요

    예전에 어디서 봤었는데
    동북아시아의 3대 미스테리인데
    전국민 강제 의료보험 제도를 하는 뼛속까지 공산주의인 한국이 자본주의
    장사꾼들의 나라 뼛속까지 자본주의인 중국이 공산주의
    남에게 절대 피해 안 주고 남의 영역에 절대 침범 안하는 뼛속까지 개인주의인 일본이 전체주의라네요 ㅎㅎㅎㅎ

    예전에 대우그룹에서 부사장까지 올라가셨던 서00님을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분이 하는 말이
    대한민국은 내각제를 해야 된다는 거에요
    이유가 머냐면 대통령제를 하면 인구수가 전라도가 경상도보다 적어서
    전라도가 불리하다고....
    그때 그분에게 반박은 하지 않고 그냥 듣고만 있었지만

    대한민국이 하드웨어는 투표를 통한 민주주의가 맞는데
    국민들 수준이 개념? 사고의 프레임?이
    전근대적인 조선시대 붕당정치같은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대우그룹에서 부사장까지 올라갔으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끈 최고 엘리트 중의 엘리트인데
    그런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니까
    그분이 인생의 모토로 삼는 사람이 다산 정약용이드라고요

    정약용이 책도 많이 쓰고 천재이긴하지만
    정약용도 그때 당시에 노비제의 강화를 주장했던 걸로 알거든요

    공부를 많이 했냐 한평생 성실히 열심히 살았냐와 상관없이
    사고의 프레임이 근대화되지 못하면 머 어쩔 수 없나봐요
    대한민국이 너무 급격하게 산업화되고 초고속 성장을 했으니
    경제 수준에 비해서 국민들 수준이 생각의 프레임 자체가....

    이승만 박정희 정주영 이병철은 정말 탈 조선인이었죠

    1. 사무엘 2022/11/06 07:08 # M/D Permalink

      네, 그렇지요..
      1.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좌우 같은 건 없고, 그 전에 정체성을 부정하는 역적패당이냐 아니냐로 진영이 나뉘어서 말예요..
      그리고 역적패당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론이 우보다는 좌쪽이어서 좌 자체가 나쁜 것처럼 여겨지는 정서가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는 문제에서 좌우 균형 같은 헛소리가 나와서는 곤란하죠.

      2. 대놓고 종북역적은 아닌 애들도 포퓰리즘 따라서 좌파 정책을 남발하기도 하고 기회주의적으로 처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걸 정치인 탓만 한다고 해결 가능한 건 아니지요.
      님 말씀처럼 국민성이 아직 그런 지저분한 성향이 있어서 정치인들도 표 얻으려면 그리로 기울 수밖에 없어요.

      3. 한-중-일이 표방하는 이념이랑 현실의 성향 사이의 괴리는 참 재미있는 비유이군요.. ^^
      울나라도 의료 같은 어떤 분야는 공산주의 급으로 국가 개입 성향이 강한 게 있습니다.

      4. 조선시대 붕당정치.. 그런 사람들은 2공 의원내각제 시절이 그립긴 하겠습니다.
      반대급부로 군사혁명을 일으켰던 그 원조가카가 더 밉겠지요.
      울 국민성에 걸맞지 않게 나라를 너무 급진적으로 뒤엎은 원흉이니. =_=

      아무쪼록.. 한 분야에서 의사 박사 교수 급의 전문가라 해도 다른 분야에까지 자동으로 전문가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자기 전공 말고 딴 데서는 웬 뜬금없는 사이비 유사과학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이상한 좌빨 이념이나 이상한 종교에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

      5. 이 헬조선에서 탈조선을 이룩한 영웅들을 저도 존경합니다. 저런 사람이야말로 지폐에 얼굴이 좀 올라가야 되는데..;;

  3. 신세카이 2022/11/06 20:07 # M/D Reply Permalink

    국가의 정체성 정당성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북한은 일제로부터 독립운동을 한 세력이 집권한 정당한 국가고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세운 정당하지 못한 국가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머 펙트를 하나하나 따져봐도 전혀 그렇지 않은 건 당연하고
    어쩌다가 대한민국은 보수 세력이 친일파 프레임에 빠진 건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 윤석열과 법무부장관 한동훈도 문제가 많아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될 때 증거였던 태블릿pc가 증거 조작이 된 게
    그걸 조작한 사람이 윤석열이랑 한동훈이라고 하던데
    변희재가 그러드라고요

    제가 느끼기에 사람이 무언가를 쌓아갈 때
    진실에 기반하여 진실을 쌓아가야하는데
    거짓에 기반하여 무언가를 얻으면
    그게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그렇게 거짓으로 얻은 것은 결국 모래성처럼 무너지거든요

    윤석열과 한동훈도 거짓의 씨앗을 뿌린 게 있어서
    그 열매를 언젠가는 거두게 되겠죠
    그런데 지금 적의 적은 친구라고 봐야하나요?

    이번 대선에서 약 반년 전이었나요?
    이재명이 대통령되었으면 와.... 대한민국 원전 산업 진짜
    확인 사살되었겠네요 그나마 윤석열이 되서 탈원전 폐지하니까
    이번에 폴란드에 원전 수출 된다고 하던데
    만약에 한국이 계속 탈원전 정책을 이어갔다면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것도 말이 안 되겠죠 자기 나라에서도 안하는 걸 다른 나라에 가서 한다는 건 앞뒤가 안 맞으니까요
    이재명이 당선되는 거보다는 나았겠지만...
    윤석열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머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네요

    1. 사무엘 2022/11/07 10:12 # M/D Permalink

      설마 아직까지도 남한은 친일파 청산 못 했고 북한은 청산 "잘"했다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있는가요? 아이고~ 푸헐..;;
      하긴, 나라 주권을 이웃 일본에게 빼앗겼다는 건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이고 큰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기고 후세들의 국가관 사회관 정치관을 극단으로 몰아넣기 쉬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과거에 매여 살 수는 없지요.
      북괴는 지금까지 일본이 아주 립써비스로나마 유감 사죄 보상한 것만치도 우리한테 해 준 게 뭐가 있는데요? =_=;;

      윤과 한 모두 과거까지 일일이 따지자면 100% 떳떳하지 못한 인물인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권력을 잡아서 최소한 '아주' 못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반대편 악마의 당선을 막은 것만으로도 일단 나라를 구했지요. 비판적인 안목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으면 최악만이라도 막고 차악을 골라야 하지 않겠어요? ^^

  4. 신세카이 2022/11/12 01:47 # M/D Reply Permalink

    어떤 정치인을 악마로 단정짓는 것은
    정치를 선과 악의 프레임으로 보는 것은 그 판단 기준 자체가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거 같네요

    물론 공산주의가 악이고 이슬람이 악이라는 것은 맞다고 동의하지만
    신 조차도 어떤 인간이 죽기 직전까지는 판결을 하지 않고 지켜보는데...

    아 물론 이재명이 전과4범이고 형수 어쩌구저쩌구 이런 걸 알고는 있지만
    윤석열도 박근혜 대통령을 거짓으로 탄핵시킬 때 증거를 조작했던 악행을 했던 사람이고

    제가 그나마 윤석열이 더 낫다고 보는 것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탈원전 정책을 폐지할 것이고
    또 지난 정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같은 것에 대해서
    정권이 교체되어야 수사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

    인간은 천사도 아니고 악마도 아니고
    정치는 선과 악의 프레임으로 나눌 수는 없는 것이고

    제가 바라는 것은
    민주주의는 국민들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지기 때문에
    국민들이 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적능력이 향상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네요
    세월호도 그거 그냥 해상 교통사고인데
    이거 무슨 느낌이냐면요
    전근대사회에서 가뭄이 나면 왕의 덕이 부족하여 그렇다고 생각했잖아요? 그런거랑 비슷한 거 같네요
    객관적인 사실 판단조차 국민들이 하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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