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또 디지털 카메라를 PC에다 연결했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에 싸돌아다닌-_- 흔적을 약간이나마 사진으로 남긴다. 데이트 코스 같은 건 전혀 아니니 오해 마시길...;;
누리로 + 구특전 새마을호를 조합하니 구세대/신세대 열차가 조화를 이루어 가히 환상적인 철도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중부 지방은 눈이 참 많이도 내리고 있었다.
모텔 방을 잡은 후 밖에 나가서 눈사람도 만들었는데,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게 무슨 말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처음에 눈덩이를 뭉치는 게 무척 힘들지만, 일단 어느 정도 규모가 생긴 뒤부터는 굴리기만 해도 알아서 크기가... 2011년 1월 초, 용인 한국 민속촌.
인간문화재가 선보인 외줄타기 공연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 날은 비록 바람은 안 불었지만 장갑을 끼고도 손이 시릴 정도로 굉장히 추웠다.
그런데도 공연자는 온갖 아슬아슬한 묘기들을 잘 소화해 냈다. 지하철과 KTX와 고속버스가 한 곳에..!
대구 동부는 간선 교통 연계가 전국에서 가장 잘 되어 있다.
단지, 고속버스 터미널이 회사와 행선지별로 찢어져 있다는 것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괴팍한 점이지만 말이다. 이것도 무슨 어른들의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다.
여담이지만 대구에는 동서남북 사방의 이름이 붙은 시외버스 터미널이 각각 존재하고, 고속버스도 터미널뿐만 아니라 아류격인 서대구 정거장이 하나 더 있다.
시외버스의 경우 서부는 대구 지하철 1호선 성당못 역과, 남부는 2호선 만촌 역과 아주 가까운 반면 동부는 동대구 역 및 고속버스 터미널과 1km 남짓 떨어진 외톨이이다. 그리고 북부는 지하철 연계가 전혀 되지 않는 곳에 있으며, 서대구 고속버스 정거장하고는 600m 정도 떨어져 있다.
이런 도로는 운전자의 눈요기감으로는 좋지만 환경에 끼치는 영향은 그리 좋지 못하다고들 한다.
Posted by 사무엘